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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Glenn Carstens-Peters

Minister's Column

목사님과 신앙의 선배님들의 은혜로운 글입니다.

그리스도, 성전을 정화하시다 (요2:12-25)

배성진 목사님

2020년 9월 4일

예수님이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보니 그곳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가득한 추악한 세속의 현장일뿐입니다. 유월절 제사를 위해 제물이 필요했던 곳이 아니라, 제물을 위해 유월절 제사가 필요했던 곳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화가 난 이유입니다.
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에 유대인은 반발합니다. 그들이 반발한 것은 성전 정화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들도 성전이 더럽혀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반발한 것은 성전 정화의 권한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은 예수님에게 기적(표적)을 보여달라 합니다. 기적을 보여달라는 요구는 예수의 신적 기원, 또는 메시아임을 증명하라는 요구입니다. 장차 메시아가 와서 성전을 정화 한다는 예언을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시편 17:30, 말라기 3:1-5). 기적은 메시아나 그 이상의 존재만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네가 메시아냐? 증명하라"
사흘 동안의 성전 재건, 그것이 예수님이 제시한 기적입니다. 유대인이 성전을 무너뜨려도 예수님은 재건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전 너머로 유대인에게 죽임을 당할 자신의 몸을 보고 있습니다. “내 몸을 무너뜨려라!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보여줄 기적이다. 나의 부활로 나의 메시아됨을 증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