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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Glenn Carstens-Peters

Minister's Column

목사님과 신앙의 선배님들의 은혜로운 글입니다.

보지 못하는 자들 vs. 보는 자들 (요9:35-41)

배성진 목사님

2020년 9월 4일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38절). 예수님이 맹인이었던 사람과 바리새인을 보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평생 맹인으로 살다가 이제 막 눈을 뜬 맹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인정하고 믿습니다. 하지만 육신의 눈이 평생 온전했던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여전히 죄인이라고 믿습니다. 육신의 시력이 상반되었던 두 사람, 하지만 구원의 길을 보는 것에 관하여는 시력이 역전된 두 사람을 보시며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됩니다. “보지 못하는 자들”은 구원의 길을 보지 못하던 사람들이지만, 자신의 보지 못함을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제 갓 눈을 뜬 맹인입니다. 맹인은 육신의 눈도 어두웠지만 영적 눈 역시 밝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몰랐고, 구원의 길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보지 못함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인자가 누구인지 묻습니다. 구원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인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곧 예수님이 구원의 길이라 밝히신 것입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는 이제 구원의 길을 보게 된 것입니다.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됩니다. “보는 자들”이란 실제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보지 못하면서도 본다고 자기 확신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바리새인이 대표적입니다. 보는 자들은 자신의 온전한 육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에 자신의 영적 눈도 온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그들은 신학자이기에 영적 눈도 온전하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에게 함정이었습니다. 그 확신 때문에 자신이 보지 못함을 인정하지도, 알지도 못합니다. 구원자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보지 못합니다. 구원의 길에 관한한 그들은 맹인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구원의 길은 주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사람 스스로 알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 스스로 깨달아 알았다고 하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거짓 구원의 길입니다. 인간의 철학이나 이성적 판단으로 보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성경을 통해 사람에게 구원을 길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하여 맹인이 예수님에게서 구원의 길을 들었듯이 우리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통해 구원의 길을 듣습니다. 자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성경에게 구원의 길을 물을 것이고, 결국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그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