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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Glenn Carstens-Peters

Minister's Column

목사님과 신앙의 선배님들의 은혜로운 글입니다.

주님을 만나면 고통도 은혜입니다 (요9:1-12)

배성진 목사님

2020년 9월 14일

고통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고통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요. 죄가 세상 가운데 들어온 이후 인간과 피조물은 고통으로 신음합니다. 죄가 있는 한 고통은 끝나지 않습니다. 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던 사람도 그 고통에 아파합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 건 가능한 일도 아니고,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그의 잘못도, 그 부모의 잘못도 아닙니다. 누구의 잘못이냐 물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대답에 머쓱해 합니다.
고통은 종종 놀라운 은혜를 초대합니다. 고통이 없다면 누리지 못했고, 심지어 알지도 못했을 은혜가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은혜입니다. 그 사람은 육체의 약점으로 평생 고통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육체의 약점 덕분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도 그 약점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그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그의 약점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고, 자신에겐 놀라운 은혜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의 눈은 열렸고, 그의 영혼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고통도 은혜가 됩니다. 주님은 죄를 해결하시는 분입니다. 고통이 죄에서 나왔으니 고통 역시 주님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가장 큰 고통은 삶의 고통이 아닌 영혼의 고통입니다. 영원한 죽음으로 향하는 인간이 마주한 비참한 고통입니다. 주님은 영혼의 고통에서 사람을 해방시킵니다. 영혼의 고통이 해결되면 삶의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닌 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삶의 고통에서도 사람을 해방시켜 주십니다. 주님에겐 사람을 자유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고통이 있다고 누구를 탓하거나, 낙심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일에 삶을 허비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닙니다. 설령 누군가의 실수로 인한 고통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런다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은 주님을 만나야 하고, 이미 만난 사람도 끊임없이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을 만날 때 자유를 얻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그의 삶은 고통에서 자유해지고, 그의 영혼은 죽음에서 자유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