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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남부 정복

성경 권명

여호수와

​성경 장

10

내용 개요

본장은 여호수아가 아모리 다섯 왕을 섬멸하고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점령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 조약을 맺은 사실을 알게 된 아모리 다섯 왕은 연합군을 결성하고 기브온을 치기 위해 올라왔지만 기브온을 도우러 온 여호수아의 군대에 의해 패배하고 말았다(1-11절). 여호수아는 해와 달을 머물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모리 연합군의 남은 자들은 섬멸하고 왕들은 포로로 잡아 와서 쳐죽였다(12-27절). 그리고 그들의 성읍에서 사람과 가축을 비롯한 모든 소유물을 완전히 소멸시켜(28-39절) 이스라엘은 마침내 가나안의 남부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다(40-43절). 특히 본장에서 하나님은 이적을 통해 아모리 연합군을 격파하신 권능을 보여 줌으로 이스라엘에게 이후에 벌어질 가나안 정복 전쟁에 대한 승리의 확신을 심어 주고 있다.

강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함락시킨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은 차근히 진행되어 갔습니다. 특히 그들은 가나안의 중간 허리 부분을 먼저 차지한 후 그것을 경계 삼아 아래 가나안 남부 지역을 공략하는 참으로 효과적인 작전을 펼침으로써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배후에는 바로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1. 아모리 군대를 멸절 시킴

1) 기브온이 위기를 맞음
가나안 여러 족속들은, 나름대로의 군사력으로 가나안 열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던 기브온이 이스라엘에 정면으로 대항 한번 해 보지 못하고 비굴한 방법으로 평화의 언약을 체결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또 한번의 위기 의식과 더불어 자신들을 배신하고 이스라엘에게 투항한 기브온 족속을 심히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힘을 규합하여 자신들을 배신한 기브온 족속을 공격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 나라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어제는 동지가 되었다가 오늘은 또다시 원수가 되는 악한 질서를 이루고 있습니다.
a. 기브온 거민에게 속은 이스라엘(수9:3-6)
b. 원수와 동지(눅23:8-12)

2) 기브온의 원군 요청
지난날의 동지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 기브온 족속은 새로운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급히 원군을 요청하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과 기브온 사이에는 평화와 상호 군사 동맹 조약을 맺고 있었기에 이러한 요청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맥락에서 기브온 족속의 패배는 곧 이스라엘의 패배요 수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한 기브온(수9:14-15)

3) 여호수아의 즉각적인 행동
결국 여호수아는 기브온의 원군 요청에 주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군사를 일으켜 기브온을 도우러 밤새 행군하여 진격해 갔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머물고 있던 길갈에서 기브온까지는 무려 40km 가량 떨어진 곳이었고 거기에다 두 지역 사이에는 험준한 산악 지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군대는 결코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들의 이웃을 돕는 일에 열심을 다하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하나님(수1:5-7)

2. 가나안 동맹군을 격퇴시킴

1) 하나님의 능력으로 대승함
여호수아는 기브온 족속의 원군 요청을 받고 지체하지 않고 군대를 일으켜 기브온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시어 그에게 위로와 확신의 메시지를 전해 주심으로써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후원을 약속하신 싸움이었기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에게는 결코 두려워할 것이 없는 전투였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전능하신 손길로 태양계의 질서를 잠시 멈추시고 이스라엘 군대의 빛나는 승리를 마련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위해 온 천하 만물을 다 동원하시기까지 하는 열심으로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a. 담대해야 할 이유(요16:33)
b. 하나님이 후원하시는 자(마6:30-31)

2) 철저한 승리를 함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전투에서 이스라엘 군대에게 크나큰 승리의 기쁨을 안겨 주셨습니다. 그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을 대항하고 이스라엘을 비방하는 무리들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위상과 명예는 하늘을 찌를 듯하였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비록 하찮은 백성, 무가치한 인생일지라도 당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그들을 높여 아름답고 복된 이름을 허락해 주십니다.
a.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는 주(삼상2:7)
b. 하나님이 높으시는 자(고전1:27-28)

3) 가나안 다섯 왕을 처단함
여호수아는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은 기브온을 침공한 적군들을 전멸시키시고 또 그들을 몰고 왔던 다섯 왕들을 엄중히 처형하였습니다. 즉 다섯 왕들의 목을 밟아 그들의 생명과 명예를 완전히 추락시키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조처는 결국 하나님과 그 백성을 거역하고 반대하는 자들의 최후가 과연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 주는 행동이요, 또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확인시켜 두는 행동이었습니다.
a. 원수들을 짓밟으시는 하나님(시18:10)
b. 완전한 승리(왕상5:3)

3.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정복함

1) 대적들을 철저히 진멸함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허리 부분인 여리고 성을 함락시킨 것을 기점으로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을 차례로 함락시켜 갔습니다. 이스라엘은 각성들을 침공하되 그들의 생존 자체를 말살시키는 참으로 철저한 정복 사업을 이뤄 갔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태는 어쩌면 인정 사정없는 잔인한 행동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은 그저 영토 확장만을 목적 한 싸움을 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은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욕망 때문이 아니라 죄 악의 세력을 도말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건설하는 아름다운 목적을 위해 싸우는 것이었기에 그들의 행동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실로 신앙인에게 있어서 죄악의 세력은 타협과 대화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물리치고 전멸시켜야 할 대상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대적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시91:13)
b.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하나님(사41:13-15)

2)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행함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팔레스타인 남부의 산지와 평지와 경사지를 불문하고 모든 지역을 정복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왕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전멸시키는 개가를 올리게 됩니다. 이 같은 철저하고도 완전한 승리의 비결은 바로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바를 온전히 좇았던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명령에 순응하고 복종하는 자들을 결코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당신의 주권을 인정하고 당신의 말씀에 자신의 의지와 감정과 힘을 굴복시키는 인생에게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복과 은혜를 허락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들을 위해 하나님은 매일 싸워 주시고 후원해 주십니다.
a.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잠3:6)
b. 순종하는 인생(삼상15:22)

결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가는 곳곳마다 승리의 영광과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리하여 일단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기에 이릅니다. 이 모든 기쁨의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었습니다. 이처럼 순종하는 인생은 궁극적인 승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예루살렘. 사해 서편 23km, 지중해 동편 53km 지점에 위치한 성읍. 가나안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원래 여부스의 성이었으나 다윗에 의해 점령되고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다.

3절. 헤브론. 예루살렘 남서쪽 40km에 위치한 성읍. 가나안의 정치, 문화적 중심지였다.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 리브가의 무덤인 막벨라 굴이 있는 곳으로 후일 다윗 통치 초기에 약 7년 간 수도의 역할을 하였다.

4절. 도우라. 원어 <rz"[;:아자르>는 '원조하다, 구원하다'라는 뜻으로 침략을 당하거나 어떤 지역을 침공할 때 원조를 요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9절. 갑자기. 원어 <[t'P,:페타>는 원래 '눈을 깜빡이다'자는 뜻으로 여기서는 여호수아의 기습 작전이 매우 치밀하고도 신속하게 이루어졌음을 말해 주고 있다.

13절. 야살의 책. '의로운 자의 책'이란 뜻으로 이스라엘의 역사 기록물로 추정된다.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종일토록. 원어 <!ymiT; !/y:욤 타임>는 24시간의 온전한 하루 동안을 의미한다.

16절. 막게다의 굴. 욥바 남쪽 23km에 위치한 막게다 성읍 주위에 있는 석회암 동굴. 수백 명을 수용할 정도로 커서 종종 군사적 도피처로 사용되었다.

21절. 평안히. 원어 <!/lv;:솰롬>은 '평화, 안전'을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한 사람도 희생되지 않고'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4절. 목을 발로 밟으라. 패장의 목을 발로 밟는 것은 완전한 승리를 선포하고 자신의 영예를 드높이는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관습이었다.

42절. 단번에. 단 한번의 원정으로 가나안 남부 정복이 성취되었음을 뜻함. 이는 이스라엘의 승리가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임을 암시하고 있다.

신학 주제

이적을 통한 승리.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가 아모리 다섯 왕의 연합군을 격파하고 승리한 것은 하나님의 이적을 통한 간섭 때문이었다. 물론 발 빠른 소수 정예를 이용한 기습 작전도 승리의 요소가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내리신 큰 덩이 우박은 적을 섬멸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게다가 해와 달을 멈추어 아얄론 골짜기를 비취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수아는 잔당을 섬멸하고 아모리 다섯 왕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본장에 나타난 여호수아의 승리는 이적의 승리였던 것이다. 이는 앞으로 벌어질 모든 가나안 정복 전쟁의 전형적인 모델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승리에 대한 보증이다. 한편 이러한 이적적인 승리는 구속사에서 벌어질 악한 세력과 성도들간의 영적 전투기를 예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종말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까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영적 이스라엘 공동체는 악한 세력과 끊임없는 싸움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쟁은 이미 언약 공동체의 승리를 필연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을 장악한 악한 세력과의 전투는 공동체의 전투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상에서의 언약 공동체에 속한 성도들은 객관적인 고난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승리와 축복을 보장받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들이 세상을 향하여 삼대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적 교훈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은 기브온 족속들은 구원을 얻었으나 오히려 그들을 질타하고 동맹을 맺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던 아무리 다섯 왕은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이와 같이 사람은 누구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삶의 승패를 결정 짓는다. 하나님을 믿고 그와 손잡는 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 순탄한 삶을 살 수 있지만, 어리석은 인간을 믿고 자기들끼리 손잡은 자들은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그런 자들과 함께 하는 자도 그들이 멸망할 때 같이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먼저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고 하 아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공동체끼리 친교하고 격려함으로 성공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