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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136

내용 개요

이 시편의 저자는 앞 시와 유사한 내용으로 여호와께 사람들이 감사해야 될 것을 말한다. 특히 인간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기 때문이다(1절).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신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는 그의 인자하신 일이다(2-3절). 그가 만물을 창조하신 사실과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행적은 모두 다 사랑에 속한다(4-24절). 인간들이 누릴 수 있는 복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여 주신 것이며 또한 그의 구속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인류에게도 나타난다(25-26절). 그 사랑은 일반 은총에 속하는 것으로 먹여 주시는 사랑이다.

강해

외형상 독특한 통일성을 지닌 작자 미상의 이 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경배를 주제로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구절이 '감사하라'로 시작하여 '그 인자하심은 영원함이로다'로 끝맺고 있는 이 시는 유월절과 신년절에 주로 낭송 되어졌습니다. 성가대가 '감사하라'라고 부르면 회중들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답송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1.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

1) 위대하신 하나님
시인은 찬양을 권고하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이유로 그분의 위대하심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며 인자하신 성품과 신중의 신이시며 주중의 주인이신 그분의 높으심을 찬양하되 이해 관계를 초월하여 그분의 거룩하심과 높으심을 영원히 찬송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천지 창조와 이스라엘을 구속하신 위대한 사역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오직 말씀과 지혜로 하셨습니다 모든 인간 특히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베푸시는 하나님의 큰 기사에 우리는 다만 감사의 찬미를 올릴 뿐 입니다.
a. 말씀으로 하신 창조 사역(요1:3)
b. 천지의 주재(행17:24-25)

2) 창조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 사역에 나타난 그의 능력은 인간의 지식이나 이성으로는 도저히 규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인간 역사의 흐름에 따라 과학을 비롯한 각종 학문이 발달하자 인간들은 끊임없이 이 신비를 벗기기 위하여 노력해 왔으며 지금도 수많은 도전적 노력들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과 역사하심은 인간의 사고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인간은 다만 믿고 감사의 찬양을 올리는 것을 최선의 도리로 삼아야 합니다. 주께서는 당신의 구원 사역을 영원토록 수행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기사 속에서 그분만이 찬양과 감사를 받으실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a. 영원한 하나님의 행사(전3:14)
b. 온 땅에 아름다운 주의 이름(시8:9)

3) 천체를 만드신 하나님
주께서는 빛과 해, 달, 별의 천체를 만드시고 그것으로 주야를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자연 생태의 보존과 인간의 생활에 있어서 빛처럼 중요한 것도 드묾니다. 주께서는 이 빛으로 인류의 삶을 주관하시듯이 그리스도의 빛을 농하여 영적 암혹에 던져진 인생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피조된 이 세계를 볼 때에 그저 평범하게 보아 넘길 것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신 섭리와 은총을 보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a. 빛이신 그리스도(요1:4)
b. 때를 따라 아름답게 창조하신 하나님(전3:11)

2. 이스라엘을 가나안에 인도하신 여호와

1) 가나안으로 인도된 이스라엘
애굽에서 가나안까지의 출애굽 여정은 단순한 이스라엘 역사에 그치지 않고 성도들이 앞으로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걸어가야 할 험난한 삶의 여정을 상징합니다. 다사 다난한 성도의 영적 노정에서 연단을 받을 때 새 힘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하늘나라에 이르게 됩니다. 홍해나 바로의 군대가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이 사랑을 막을 수 없었듯이 오늘날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도 세상의 어떤 환난이나 핍박이 끊을 수 없습니다.
a. 새 힘을 공급하시는주(사40:31)
b.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롬8:35)

2) 광야를 통과한 이스라엘
광야는 불가능한 절망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그 곳은 먹을 것도 안주할 처소도 보장되지 않았으나 주께서는 놀라우신 섭리와 기사로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능히 그 곳을 통과케 하셨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피조물이라 할지라도 택한 백성과 이방인에 대한 주의 관심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도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택한 자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모든 불가능을 극복하고 늘 승리하여 그 분의 영광스런 나라로 입성할 것입니다. 죄로 얼룩진 광야 같은 세상에 고아같이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택하사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a. 택하신 자를 향한 주의 관심(출9:6)
b. 그리스도를 인한 승리(고전15:57)

3)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가로막은 자들
아모리인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가나안으로 갈 때 그들의 길목을 가로막았던 자들로, 주의 진노를 받아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패하게 되었고 그들의 땅은 이스라엘의 여러 지파에 분배되었습니다. 이같이 오늘날 성도들의 신앙 생활을 가로막는 자들도 장차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영원한 멸망 가운데 처하게 됩니다. 성도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나태한 신앙을 버리고 담대하고 인내하는 신앙을 가져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온전히 구비된 신앙(약1:2-4)

3. 여호와의 영원하신 인자함

1) 비천한 데서 기념하신 이
'비천한 데'는 이스라엘의 포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인데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착 후에도 범죄하여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고 노예 생활을 하는 비참한 현실을 맞았습니다. 오늘날 구원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할지라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며 악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비천한 데서 기념하신 이는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워하신 그리스도를 암시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신앙자들로 자라 가야 합니다.
a. 깨어 근신하라(살전5:6)
b. 구원자 그리스도(골1:13-14)

2) 필요를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하나님께서는 모든 육체에서 식물을 준비하셨고 심지어 공중의 새 한 마리에게까지도 떡을 것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믿는 우리가 의식주에 얽매여 주께 헌신하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보잘것없는 미물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 때 필요한 모든 것은 자연히 채워집니다. 더욱이 당신의 자녀로 삼은 성도들에게는 보다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며 나아가서는 영혼의 양식과 생명수를 주심으로써 영원히 배고프지 않고 목마름이 없을 구원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한평생 찬양하여도 족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여호와의 영원하신 안자함 앞에서 우리는 늘 감사하는 자들로 자라 가야 합니다.
a. 먹을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마6:26)
b. 먼저 구해야 할 것(마6:31-33)
c.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골1:12)

결론
유대 문헌에는 본시를 큰 찬송이라고 불렀는데,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찬양하는 후렴구를 가지고 감사에 대한 교훈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시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것임을 알게 되니 그분의 크신 경륜과 은혜에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이 우리를 구원으로 던지시고 영육의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니 그 영원하신 인자함에 만만이 감사를 올려 드림이 합당합니다.

단어 해설

1절. 인자하심이. 원어</Ds]j':하스도>는 주로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에 대해 신실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3절. 모든 주.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력자들과 통치자들을 가리킨다.

5절. 지으신. 원어<hc;[;:아사>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7절. 큰 빛들. 해나 달, 별과 같이 빛을 내는 물체를 말한다.

10절. 장자를 치신. 출애굽 사건 때 하나님깨서 애굽의 모든 초태생들을 죽이신 사건을 가리킨다.

12절. 강한 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의미한다.
펴신 팔로. 심판이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능력을 발휘하시는 것을 묘사한 표현이다.

15절. 엎드러뜨리신. 원어<r['n::니에르>는 '나무를 흔들어 잎사귀를 떨어뜨리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전능 앞에서 무능하고 연약한 애굽 군대의 모습을 보여 준다.

18절. 유명한 왕들. 이스라엘에게 정복된 가나안 왕들을 가리킨다.

23절. 비천한 데서. 힘이 없어 외부로부터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25절. 육체에서. 원어<rc;=B;:바사르>는 '살'을 뜻하며, 여기서는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을 가리킨다.

신학 주제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
이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결국 에는 구속적 사랑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말한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제일 먼저 그 창조 행위에 있다. 흑암과 혼돈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 질서와 빛을 허락하시고, 온 우주의 신비로움을 인간이 알 수 없는 경지에서 창조하시고 그것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감사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세우시고 그 모든 만물을 주관케 하시며, 그 속에서 영광을 받으시려 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과 불순종으로 긴 구속의 역사를 펼치신다. 아담의 후손은 죄악과 부패 속에서 살다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구원의 길을 얻는데, 바로 그것이 피흘림의 속죄 제사이다. 이스라엘의 조상에게 이미 피 흘림의 제사를 예표하신 하나님은 애굽 땅 유월절의 제사를 통해 장자를 죽이시고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음을 보여 주셨다. 이스라엘은 이제 모든 죄 속함을 어린 양의 희생 제물을 통해 이루었고, 그 완전한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 사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그 동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모든 인도하심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히 드릴 희생 제사를 예표하는 도구들이었다. 즉 홍해를 가르시고, 만나를 내리시며,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해 내신 하나님은 마땅히 찬송받으셔야 하는데 이는 구속의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구속의 사랑은 이스라엘의 불평과 원망을 참으시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기까지 하셨고, 이스라엘을 통해 온 이방 민족에게 구속을 확대하시기까지 하셨다. 우리의 모든 삶은 바로 인자하신 구속의 하나님에게서만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영적 교훈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피 흘림의 대가를 지불하기까지 한 사랑이다. 이는 곧 무한한 사랑임을 의미한다. 온 이스라엘의 교만과 불평을 인내하시고 자신의 아들을 내어 준 사랑은 그 어느 종교사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기독교만의 특징이다. 신이 직접 인간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희생과 사랑은 다른 종교가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사랑을 보여 준다. 이 사랑에 인간은 그저 혜택을 볼 뿐, 어떤 기여도 할 수 없다.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구속받은 우리 인간은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다. 우리를 구속하신 그 사랑이, 인간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될 최고의 이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