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5.0 (compatible; Yeti/1.1; +http://naver.me/spd)
 

겸손으로 하나 되어야 하는 성도

성경 권명

빌립보서

​성경 장

2

내용 개요

앞장에서 바울은 로마 감옥에 투옥된 자신의 심정을 빌립보 교인들에게 피력하며 그들에게 위로와 확신을 주었다. 본장에서는 초점을 바꾸어 그리스도 인의 윤리적인 자세에 관하여 실천적인 교훈을 주고 있다. 빌립보 교인들 사이에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들에게 먼저 겸손할 것을 명령한 다음 그 근거로 서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께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비천한 인간의 돔을 입기까지 스스로를 낮추심으로써 구원을 이루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본장 에서는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성육신'과 '승귀'의 개념이 다루어지고 있다. 예수는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으나 자신을 비우시고 참 인간이 되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후에 영광을 얻으셨다는 기독론적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본장의 내용은 겸손의 촉구(1-11절), 성화의 촉구(12-18절), 동역자를 추천함(19-30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서로 겸손함으로 사랑으로 행하여 모든 다툼과 분쟁을 금할 것을 명하면서 그리스도의 겸손과 영광을 모델로 제시했습니다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이 인간의 계획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서로 권망과 시비가 없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의 신앙을 소개하며 에바브로디도를 기쁨으로 영접할 것 을 지시하였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죽을 병에 걸렸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받았기에 성도들의 기쁨이 될 것이기에 그를 보내었던 것입니다.

1 .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으라

1) 겸손함으로 하나 되는 성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성령 안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한 마음을 품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함을 교훈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성도 개개인이 자신을 내세우다 보면 다툼이 일어나고 허영으로 문제를 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고 교회가 따나 되는 길은 각자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서로가 자신이 잘낫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곳에는 반드시 분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성도들이 자기 일을 돌아볼 뿐 아니라 다른 형제의 일도 돌아보는 사랑과 희생 정신을 소유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성도들이 사랑으로 겸손히 행할 때 교회는 보다 성숙한 신앙의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a. 겸손함으로 허리를 동이라(벧전5:5)
b. 낮은 데 처하라(롬12:6)

2) 그리스도의 겸손
바울은 성도들에게 겸손을 근거로 한 사랑을 교훈하면서 그리스도의 겸손한 마음을 품으라고 교훈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성육신과 십자가의 사건을 통하여 겸손의 진수를 보여 주셨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낮추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으로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순종하시어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 한 이 땅에서도 가장 비천한 십자가의 죽음을 몸소 당하심으로써 낮아질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a. 종의 형체를 가지심(빌2:7)
b. 하나님의 뜻만 따르심(마26:39)

3) 영광을 받으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을 낮추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높이시되 만유를 다스리시는 통치권을 주셨습니다.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자의 주가 되게 하시어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죽음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만유를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영광은 그리스도께서 심판주로 다시 이 땅에 오실 때 모든 사람에게 밝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를 닮아 겸손히 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고 이웃을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여 주시는 것입니다.
a. 임금과 구주가 되심(행5:31)
b. 보좌 우편에 앉으심(엡1:20)

2. 세상의 빛들로 나타날 성도

1)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두렵고 떨림으로 그들의 구원을 이루라고 권면했습니다. 이는 성도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의심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항상 긴장을 풀지 말고 하나님의 선한 사업에 힘쓰라는 명령입니다. 성도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이루어 주시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인 선한 일을 위하여 항상 힘쓰고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는 원수 마귀가 언제나 교회의 연합과 사랑을 깨뜨리려고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a.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2)
b.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을 행함(빌4:9)

2)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라
바울은 성도가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는 일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의해 섭리 가운데 일어나는 일임을 밝힘으로써 성도들이 모든 일을 원망 과 시비가 없이 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어두운 세상에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빛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서 이루어짐을 믿는 자는 함부로 원망이나 시비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a. 성도 속에 계신 그리스도(엡3:17)
b. 성도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엡3:20)

3) 바울의 자랑과 기쁨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숙한 신앙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자신의 자랑이요 기쁨이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목회자에게 있어서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목자의 기쁨과 열매가 양이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듯이 복음 사역자의 일의 열매와 보람은 성도들이 복음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a. 성도를 인한 목회자의 기쁨(살전3:9)
b. 성도의 영광인 환난(엡3:13)

3.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하는 바울

1) 디모데의 연단과 신앙
바울은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속히 보내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디모데만이 성도들에 대해 자신과 같은 사랑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지만 디모데만은 바울과 같이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연단을 받아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어 빌립보 교회를 돌보기를 원했으며 자신도 속히 가서 성도들을 만나보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성도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갖고 있었습니다.
a. 신앙의 가정에서 자람(딤후1:5)
b. 어려서부터 성경을 안 자(딤후3:15)
c. 바울의 신앙의 아들(딤전1:2)

2)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는 바울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지 않고 에바브로디도를 보냈는데 그 이유는 저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고 나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병 치유는 그를 걱정하던 성도들에게 기쁨이 되었고 또한 바울의 근심을 덜게 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바울과 함께 복음 사역에 충성하는 자로서 바울의 쓸 것을 돕는 자였습니다. 바울은 그를 보냄으로써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기쁘게 하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기쁨을 얻기 위해 그를 속히 보낸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의 마음을 생각하는 바울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a.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골1:7)
b. 병을 초치시는 하나님(시103:3-4)
c. 주의 영광을 위한 병(요11:4)

결론
성도는 언제나 자기 중심의 생각과 행동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사고와 행위를 지녀야 합니다. 그때에 진정으로 겸손한 모습을 지닐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디모데와 같이 신앙으로 인해 칭찬을 들을 만큼 충성하며 복음을 위하여 헌신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자들을 주께서는 기뻐하시며 천국 상급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단어 해설

2절. 합하며. 한 가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일치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4절. 돌아보아. 도움을 목적으로 타인의 생활이나 형편을 살피는 것을 말한다.

7절. 비어. 원어 <ejkevnwsen:에케노센>은 '비게 하다, 특권을 버리다'라는 뜻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이나 좋은 조건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12절. 두렵고 떨림. 외부의 힘에 의한 비겁한 상태가 아니라 어떤 일을 바르게 처리하기 위해 신중하고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17절. 관제. 구약의 제사에서 관유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뜻한다. 여기서는 하나님께 대한 바울의 헌신을 의미한다.

25절. 에바브로디도 바울에 의해서 빌립보 교회에 보냄받은 사역자였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형제로 여기고 있으며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26절. 근심. 선한 의미에서 타인을 염려하는 것을 말한다

신학 주제

그리스도의 비하. 인간 구속 사역을 위하여 우주의 주권적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신적위엄을 스스로 버리고 인성을 취하사 낮아지신 사실이 본장에 잘 묘사되어 있다. 이것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비하라고 한다. 제2위인 성자, 즉 영 원 전부터 말씀으로 존재하셨던 하나님의 아들께서 이미 구약에 예언되었던 대로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인류의 일원이 된 것을 의미한다. 즉 성육신하심이 그리스도 의 비하의 첫 단계이다. 그리고 율법에 대해 복종하시고, 수난을 당하시고, 비하의 절정인 죽음을 경험하시고, 무덤에 들어가시기까지 비하를 경험하셨다. 일부 학자들 은 장사된 것이 지옥에 내려가심과 의미적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비하를 경험하신 것은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 다. 첫째, 하나님을 인간에게 나타내기 위하여, 둘째,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려고, 넷째, 죄를 대속하는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하여, 넷째, 마귀의 일을 멸하시기 위하여, 다섯째, 다윗 언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끝으로 높이 들리움을 받기 위하여 스스로 비하를 경험하신 것이다.

영적 교훈

옥중에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권고하고 있는 바울은 그들이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스스로의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힘써 달라고 간곡히 호소한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구원은 중생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이미 구원을 얻고 새로운 피조물이 된 빌립보 교인들에게 말하는 것으로 성화를 이루어 가라는 권면인 것이다. 바울의 그러한 권면이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적용됨을 깨달아 늘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