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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자의 기도와 호소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5

내용 개요

본시는 다윗 자신이 악의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시3,4편과 흡사하다. 다윗은 본시에서 하나님께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은 악인에 대하여 하나님의 강한 응징과 함께 보복해 주실 것과 더불어 의인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임할 것 등이다. 다윗은 본시를 통하여 자신의 아침 기도 시간에 응답을 바라고 있는데(1-3절) 이로 인해서 본시는 아침 희생 제사 전에 제사장들에 의해서 낭송되거나 개인 예배 시 입례송으로 많이 낭송되었다. 본시는 다윗이 아침 기도 시간에 자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람 중에 하나이지만 악인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원수임을 강조하고 있다(4-7절). 따라서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하나님께 경배하고자 하는 다윗 자신은 하나님께 구원받기를 간구하고 있으며(8-10절) 더 나아가 하나님께 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임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11-12절).

강해

시인은 하나님께 응답을 구하며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곧 의인의 구원을 의미하기에 그는 거짓되이 자신을 정죄하고 핍박하는 자들의 악행을 보응하실 것을 구한 것입니다. 그는 또한 주께 피하는 자가 복이 있음을 고백하며 주의 보호를 받아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1. 경건한 자의 기도

1) 심사를 통촉하소서
시인은 하나님을 자신의 왕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심사를 통촉하여 주시어 응답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의인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응답을 받음을 시인은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는 그 응답에 대해 의심을 품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의심을 품는다면 그 기도는 응답받을 수 없는 헛된 기도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의 중심에 있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보시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고백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부른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절대의 지하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a. 마음의 묵상(시19:14)
b. 의인의 간구를 들으심(벧전3:12)

2) 아침의 기도
시인은 하나님께서 아침에 자신의 기도를 들으실 줄 믿고 아침에 기도하고 그 응답을 바란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제일 먼저 갖는다는 의미로서 하나님 제일 중심주의 신앙을 뜻합니다. 아침의 기도는 또한 기도자의 간절한 소원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간절함이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기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인은 아침에 기도하고 하루 종일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기대와 소망 가운데 생활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침 첫 시간을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은 성도의 신앙 생활에 큰 유익을 끼치게 됩니다. 기도로 시작한 하루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를 체험하는 풍성한 영적 삶이 되는 것입니다.
a. 주께 달하는 아침 기도(시88:13)
b. 새벽에 도우심(시46:5)

2. 주의 풍성한 인자를 의뢰함

1) 죄악을 싫어하시는 하나님
시인은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기 때문에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함을 진술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에 대한 고백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에 대해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신다고 증거했습니다(참조, 합1:13). 그러므로 오만한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살인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합당치 못합니다. 즉 그러한 행악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서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살인자들과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새 예루살렘 성밖에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참조, 계22:15).
a. 악을 참아 못 보심(합1:13)
b. 불법자들을 쫓아내심(마7:23)

2) 주의 인자를 의지함
시인은 주의 풍성한 인자를 의지하여 주의 전에 나아가 주를 경배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인간의 행위로는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사죄의 은총을 받겠다는 말입니다. 의인은 자신의 의를 하나님 앞에서 내세우는 자가 아니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여 죄 사함의 은혜를 구하는 자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죄 사함을 허락하시고 의인이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찬송과 경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신앙 원리에 대하여 성도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참조, 히4:16).
a. 영영히 의지할 주의 인자(시52:8)
b.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시130:4)

3. 공의의 심판을 구함

1) 원수들을 인한 인도를 구함
시인은 원수들을 인하여 주의 의로 자신의 길을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곧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이는 원수들이 자신을 훼방하고 핍박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짐에 대한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세력까지도 이용하셔서 자신의 뜻과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때로는 악인들의 의인에 대한 핍박이 믿음을 더욱 순수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로 하는 것입니다. 죄 없이 고난을 당한 욥도 신앙이 더욱 성장했음을 고백했습니다.
·보응받는 것을 보게 하심(시59:10)

2) 원수들에 대한 고소
시인은 원수들의 악함을 주께 아뢰며 그들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내려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러나 시인의 원수들에 대한 고소는 자신에 대한 악행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께 대한 배역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입장에서 원수를 고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라 그들을 고소하며 공의로 판단해 주실 것을 주께 간구 했던 것입니다.
a. 중심에 진실이 없음(시51:6)
b. 거짓을 즐겨 함(시62:4)

3) 주께 피하는 자의 행복
시인은 주께 피하여 보호를 받는 자의 기쁨과 행복을 노래하면서 은혜로 자신을 호위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세상 원수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속에 거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율법으로 사람을 정죄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받은 자는 오직 승리뿐입니다.
a. 의인의 기쁨(시40:16)
b. 힘과 평강의 복을 주심(시29:11)

결론
하나님께서는 죄악과 함께하지 아니하시므로 성도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깨끗함을 입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사단은 항상 믿는 자를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들고 있는데 성도가 그 모든 공격을 막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거하여야 합니다. 시인과 같이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심사. 원어 <gygIh;:하기그>는 '속으로 중얼거림, 속삭임'을 뜻. 즉 다윗은 조용한 소리로 기도를 하였음을 나타냄.

3절. 기도하고. 원어 <&r"[;:이라크>는 '희생 제사를 준비하다, 제물을 배열해 놓다'를 의미.

5절. 오만한 자. 악인들 중 의 한 부류. 하나님에 의해서 정죄된 자들로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 행악자. 시편에서는 보통 악인을 가리키나 본문에서는 다윗을 대적한 자들을 표현.

7절. 인자. 원어 <dseje:헤세드>는 '아비, 친절'을 뜻.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을 나타냄. 주의 집.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는 장소. 다윗이 시온 산에 세웠던 여호와의 장막을 말함.

8절. 원수. '살기를 가지고 남을 감시하는 자' 어떤 일에 대해 원한을 품고서 상대방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을 나타냄. 주의 길.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보여 주신 구원의 길을 가리킴. 이 길은 미래에 나타나게 될 복된 길을 뜻하기도 함.

9절. 악하며. 원어 <t/Wh':하우오트>는 '파멸의, 사악한, 나쁜'을 뜻. 열린 무덤. 원래는 죽은 자를 장사지내기 위해서 파 놓은 빈 무덤을 말함. 구약에서는 어떤 것이라도 소유하려는 탐욕스런 마음으로 나타남.

10절. 허물. 원어 <[v'P,:페솨>는 한역 행위, 중상 모략'을 나타냄. 배역함이니이다. 원어 <hr:m;:마라>는 '재반하다, 완고하다'를 뜻.

12절. 복을 주시고. '무릎을 꿇다'. 즉 하나님께 복종하기 위하여 낮은 자세를 취함.

신학 주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본시는 하나님의 본체적 속성(비공유적 속성)인 하나님의 불변성에 대해 보여 주고 있다(참조, 시102:27). 즉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는 그의 공의대로 철저하게 진노를 내리시지만 그의 택한 자녀에게는 끝까지 사랑을 베푸신다. 본시에 등장하는 '인자'라는 표현이 이를 언급하고 있는데 인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세드'는 하나님의 속성인 언약의 신실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헤세드라는 말은 한번 택하신 백성은 끝까지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면에서 언약의 영원성까지도 엿볼 수 있다. 이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은 아브라함과(참조, 창15:4-5,18) 그의 아들 야곱(참조, 창28:14-15) 그리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민족(참조, 시98:3)에게 베풀어졌으며 다윗에게도 또한 베풀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은 오늘날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인 모든 신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하나님의 자신에 대한 신실하심과 더불어 신실을 보장하는 전능하심에 기인한다. 즉, 인간은 상황과 감정에 따라 자신의 언약을 변개하기도 하고 또한 스스로 변개치 않는다 할지라도 그 언약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고 그 언약을 실행할 능력이 있으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것이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에 힘입어 그의 성전에 담대히 나아간 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 교훈

본시는 성도로 하여금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는 삶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성전이란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서의 성전이며, 곧 하나님이 임재 자체이다. 처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인간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서만 그 존재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경배하는 자만이 그의 인도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다. 악인은 결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를 경배하지도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오만한 자들에게 진노를 발하실 것이며 나아가 심판할 것이다. 그러나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인자를 베풀겠다고 약속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과 언약에 기초한 것으로서 오늘날에도 성도들은 이 약속을 의지하고 담대히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은 매일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삶이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 주위에 있는 예배당에 매일 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고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성도들의 마음이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사랑하시고 모든 환난에서 보호하시며 축복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