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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교회의 불의에 대한 책망

성경 권명

고린도전서

​성경 장

6

내용 개요

본장은 소송 및 성 문제에 관한 성도의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성도들간의 소송의 부당성과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유를 남용하는 자들이 초래하는 도덕적 타락상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죄악들은 기독교 공동체에 내재해 있는 상호간의 불신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배은망덕이며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의 거룩성을 실추시키는 것이 된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본장에서 어떤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라기보다는 신앙인들의 삶의 기본적인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즉 주님은 우리 몸을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셨으므로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살리신 것처럼 우리들을 살리시는데, 몸을 버리고 영만 살리시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의 영이 깨끗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깨끗해야 한다는 것 이다. 본장의 내용은 신자들간의 소송 문제를 다룬 전반부(1-11절)와 성적 부도덕에 대한 경고를 다룬 후반부(12-20절)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성도간의 불의한 일로 세상 법정에 송사한 일로 인하여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책망하면서 성도가 세상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지 않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아 거룩함을 입은 존재로서 음행을 행하는 것이 합당치 않음을 밝히면서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명하였습니다.

1. 형제를 송사한 고린도 교회

1) 불의한 자들 앞에서 행한 송사
바울은 호린도 교회에서 세상 법정에 송사한 일을 책망하였습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을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 법정에 가져가 판단을 구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바울은 세상이 성도에게 판단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성도가 세상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 합당치 않음을 밝힘으로써 그들의 행위가 부당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장차 천사를 판단할 권세를 지닌 자들인데 교회의 작은 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의 법정에 가지고 간 것은 성도의 수치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a. 그리스도와 함께 심판자가 될 성도(마19:28)
b. 천사들도 심판 받음(벧후2:4)

2) 형제를 송사하는 잘못
바울은 성도가 형제를 송사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하물며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송사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성도끼리 송사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과 속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간의 관계가 갖는 특수성을 가리킨 것입니다. 성도들은 차라리 자신이 속는 한이 있어도 세상의 법정에 서로를 송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러한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교회를 욕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정당한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는 방향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a. 형제끼리 해하는 일을 금함(행7:26)
b. 수치를 당하게 됨(행18:15-16)

3) 형제간의 불의와 속임
바울은 성도들에게 형제간에 서로 속이고 불의를 행한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성도간에는 서로 사랑하고 진실을 행하여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거룩한 교제의 합당한 모습인 것입니다. 성도의 교회 생활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의 모습을 미리 체험하는 것으로서 거짓과 불의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이를 위해 죄 없이 십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특히 고린도 교회에서의 불의와 속임으로 일어난 성도간의 송사는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현상이었습니다.
a. 우상 숭배(고전5:11)
b. 시기와 분쟁하는 자들(고전3:3)

2. 거룩해야 할 성도의 삶

1) 하나님 나라를 받지 못할 자
바울은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함을 강조하면서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하여 경고하였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악한 자들의 행위로 인하여 미혹을 받지 말라고 교훈하면서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위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즉 구원에 동참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거룩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데, 그리스도께서는 이를 위하여 보혈을 흘리심으로 더러운 자들로 죄 씻음을 받아 거룩한 자들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a. 혈과 육에 속한 자들(고전15:50)
b. 우상 숭배자들(엡5:5)

2) 거룩함을 입은 성도
바울은 본래 모든 자가 부정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가 없는 자들이었으나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 씻음을 받아 거룩한 자가 되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성도의 신분이 어떠함을 강조함으로써 성도가 거룩하고 의로운 신분에 합당하게 행하여야 함을 교훈한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거룩하게 행할 것을 교훈하기 위하여 그들의 의지를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변화된 신분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성도가 거룩하게 행함의 근원이 인간의 의지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구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 본래 죄의 종이었음(롬6:17)
b.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음(롬3:24)

3. 음행하는 자들의 죄

1) 그리스도의 지체인 성도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강조함으로써 성도가 음행을 피하여 거룩하게 행하여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살리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한 존재로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몸이 교회의 한 부분으로서 거룩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었으므로 거룩하게 행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자신의 몸을 창기와 합하면 창기의 지체를 만드는 것이 되므로, 음행을 행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의 지체를 창기의 지체로 만드는 것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가 되듯이 창기와 합하는 자는 창기와 한 몸이 됩니다.
a. 그리스도의 지체(엡5:29-30)
b. 성도들 안에 성령이 계심(고전3:16-17)

2) 성전인 성도의 몸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전인 성전임을 강조했습니다. 즉 성도의 몸은 그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성도의 몸이 하나님의 소유임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죄인의 몸을 구속 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의 노예가 되어 죽음을 기다리던 죄인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고 사서 자신의 아들로 삼으셨으므로,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가 하나님의 소유된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 근거가 됩니다.
a.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엡2:22)
b.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몸(행20:28)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몸
바울은 성도에게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명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신 목적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피로 사신 목적은 죄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죄인의 몸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므로 거룩한 존재로 변화시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몸으로 불의의 병기를 삼지 말고 오직 의의 병기로 삼아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a. 몸으로 그리스도를 존귀케 함(빌1:20)
b. 정욕을 피하여야 함(딤후2:22)

결론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거룩한 존재가 된 성도는 자기 몸이 거룩한 성전임을 기억하여 항상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좇아 행하여야 합니다. 성전 된 몸으로 음행을 행하여 범죄하는 것이 다른 모든 죄보다도 더한 것은 다른 죄는 몸 밖에 있으나 음행은 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성도. 원어 <aJgivwn:하기온>은 성전, 거룩한 자를 나타내기도 하며 여기서는 그리스도인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의 일을 형제 아닌 자들에게 송사하고 그들의 판결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2절. 판단.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교회내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송사하여 판결받기 원했으며 바울은 그 일로 책망을 하고 있다. 왜냐 하면 심판 날에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곁에 앉아 세상을 심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9절. 불의한 자. 원어 <a[dikoi:아디코이>는 '불공평한, 악한'이라는 의미이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세상의 정욕과 탐심을 좇아 어니 한쪽의 양보나 이해도 없이 서로를 정죄했다. 이러한 자들은 모두 불의한 자들이다. 하나님의 나라. 왕국은 왕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왕권은 영원무궁하다. 그러므로 그의 나라는 이미 임한 것이며, 장차 올 것이기도 하다.

13절. 몸. 원어 <sw'ma:소마>는 사람이나 동물의 신체를 나타내는 것으로 어떤 물건의 실재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유적으로 지체가 모인 몸, 곧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 교회를 의미하기도 한다(참조,롬12:5).

19절. 전. 원어 <naov":나오스>는 예루살렘의 성전을 가리키기도 하며, 우상의 신전을 나타내기도 한다. 인간의 몸은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셨고 하나님의 성품이 머물러 있는 전이 된다.

신학 주제

성도들간의 문제 해결 방법. 바울은 본장에서 성도들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불의한 자 앞에 가져 가지 말고 교회 안의 지혜자를 세워선 처리하라고 한 다. 이때 '불의한 자들'이란 그들의 재판 자체가 완전히 거짓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을 부인하는 세상의 재판관들을 일괄적으로 지칭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기독교적인 의와 세상적인 의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세상적인 의는 인간의 행위나 공로에 기반을 두과 있는 반면, 그리스도인의 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이다. 바울은 본장 7절에서 성도들끼리 서로 송사한 것과, 그 송사가 세상 법정에서 일어난 두 가지 사실을 책망하고 있다. 첫번째 경우는 성도들간에 내적으로 심화된 증오와 불신이 단적으로 드러난 벗이며, 두번째 경우는 고린도 교회가 비록 외적으로 부흥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영적으로 완전히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 교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들은 고린도 교회의 모습을 보호 반성해야 한다.

영적 교훈

세상에서는 음행을 별로 큰 죄로 생각하지 아니하며 그저 일종의 쾌락 내지는 본능이라고 여긴다. 그저 무분별한 음행은 그 폐해를 염려해서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제지하는 정도일 뿐이다. 고린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음행을 식욕과 유사한 본능적 행위로 보고 죄악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불신적이며 타락한 관습 속에서 살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몸을 심령이 거할 전으로 여기 신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우리의 생활이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할 필요성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 성도들은 각자의 몸을 그리스도께서 속량하시어 성령이 내주하실 전으로 여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