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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 도움을 구하는 기도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120

내용 개요

대체로 다윗을 저자로 생각하는 본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시로 알려져 있는데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다윗은 악인의 도모를 접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간구를 먼저 하면서(1-2절), 악인이 받을 심판을 설명한다(3-4절). 나아가 그는 자신의 주위에 있는 이웃의 악한 행위도 고발하고 있다(5-7절).

강해

시120-134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의미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게 됨을 노래한 것이라는 견해와,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견해 그리고 이 시편을 노래할 때 높이 올려서 부를 것을 의미한다는 견해 등이 있습니다. 이 열 다섯 편의 시편들은 모두 동일한 필자에 의해 구성된 것은 아니며 동시대에 기록된 것도 역시 아닙니다. 내용도 각양 각색인데 그 구성면에서는 시의 절정 부분에서 앞에 나온 말을 반복하여 강조하는 유사한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1 . 환난 중의 간구

1)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은 다윗
다윗은 환난 가운데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의지하거나 우상에게 부르짖은 것이 아니라 만군의 주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사실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신이 처한 환난에서 건져 주실 분이심을 알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세상에 크고 작은 첨단 지식들이 난무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입니다.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현자요 으뜸가는 지혜를 소유한 자입니다.
a. 훼방받는 가운데서의 기도(시119:21-22)
b. 하나님을 찾는 자(시14:2)

2) 응답을 얻은 다윗
다윗의 부르짖음은 아무 응답이 없는 신세 타령이 아니라 분명한 응답을 얻어 내는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주께서는 현재에도 당신을 향해 부르짖는 자들에게 응답하시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십니다. 그럼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현존을 불신하고 무익한 데 눈을 돌려 악을 행하기에 급급합니다. 이는 인간의 교만과 무지의 소산입니다. 우리는 무지와 불신앙에서 벗어나 만군의 여호와께 모든 삶을 의지하며 살아 나가야 합니다.
a. 물 마시듯이 하는 악행(욥15:16)
b. 하나님을 의뢰하라(잠3:5)

3) 뛰어난 인품의 소유자 다윗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것으로 용도에 따라 살육을 초래하는 무기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위로와 구원을 위한 위대한 매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본시는 악한 모의를 꾸미는 자가 혀로 그럴싸하게 위장하는 표리 부동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혀의 중요성은 성경 곳곳에 강조되어집니다. 다윗처럼 뛰어난 인품의 소유자도 모욕적인 말을 들은 것을 돌이켜 볼 때 우리 또한 악인의 부당한 취급을 받을시 더욱 인내하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a. 입술의 허물(잠12:13)
b. 온전히 이루어야 할 인내(약1:4)

2.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

1) 악한 말을 하는 자들의 받을 헝벌
악한 말을 하는 자들은 무서운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들이 받게 될 고통은 마치 날카로운 화살촉이 살에 박히는 것같이 예리할 것이며 그들의 육체와 영혼은 화력이 좋은 로뎀 나무가 맹렬하게 탈 때 발생하는 강한 열기와 같은 것이어서 악인들의 육체와 영혼은 소멸되고 맙니다. 의인이 환난에서 벗어날 때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인 해 그물에 걸리고 맙니다. 우리는 미련한 자가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할 때 정 직한 자의 입이 되어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a. 악인과 의인의 현저한 차이(시1:6)
b. 보전해야 할 입술(잠14:3)

2) 경건한 신앙 속에서 터득한 진리
악한 자들이 사악한 권세로 다윗을 해하려 했지만 그들이 말한 저주는 오히려 그들의 머리에 돌아갔습니다. 다윗은 원수를 갚는 것이 자신에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진리를 경건한 신앙 속에서 터득한 사람이었습니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말라 할 때 마시우는 것이 바로 그 악인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는 결과가 됩니다. 우리는 경건의 모양만 갖추는 것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다윗과 같이 그 말과 행위가 신앙 안에서 행하여져 매사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케 될 것입니다.
a. 보수하시는 하나님(신32:35).
b. 원수에게 취할 성도의 태도(롬12:20)

3) 심판받는 악한 자
이 세상에서 성도들은 악의 세력에게 비방과 저주를 받지만 결국은 그 비방과 저주가 악의 세력들에게 돌아갑니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지음 바 된 영적 존재들인데 하나님께 등을 돌려 죄를 짓는 자들의 영에 기쁨과 만족이 존재할 리 만무합니다. 우리는 악한 자다 심판 받음을 상기하여 의롭고 성결한 삶에 힘써야 합니다.
a. 자신이 담당할 자기의 악(겔18:20)
b. 악인에게 있을 환난과 곤고(롬2:9)

3. 화평을 미워하는 자에 대한 탄식

1) 성도의 교제
이스라엘은 실제로 메섹, 게달이 거하는 카스피해 근처나 아라비아에 거주한 적이 없으므로 본문에 언급된 이 두 족속은 호전성에 대한 상징으로 보아야 합니다. 결국 시인의 곤란은 싸움을 즐기는 악한 자들과 함께 지냈었다는 데서 비롯된 듯하며 본시는 그것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의 교제가 어떠해야 하는 것을 배웁니다. 곧 성도들은 평화를 사랑하며 화평케 하기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또한 세 인들로부터 모욕과 비방을 들을 때 약속의 계명으로 위로를 받으며 소망을 하늘에 두어야 합니다.
a. 화평케 하는 자의 복(마5:9)
b. 믿음의 확신(롬4:20-21)

2) 화평을 원한 다윗
다윗은 화평을 미워하는 자와 함께 오래 거하였습니다. 화평을 미워하는 자란 사울을 의미하는 바 다윗이 그에게 평화를 제공하면 할수록 사울은 다윗에게 노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화평을 원했기에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 할 때도 저항하지 않고 도망만 다녔습니다. 성도는 선으로 악을 갚는 도량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를 해하려는 자에게 축복을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a.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
b. 평안을 비는 자가 되라(마10:13)

3) 다윗의 끊임없는 관용
다윗은 사울과 화평하길 원해서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어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의 끊임없는 관용은 성도들에게 교훈하는 바가 큽니다. 온유함과 자비가 배척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주께서 우리들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니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낙심치 말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감사하고 고통 속에서 그분께 도움을 구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a. 다윗을 죽이려고 찾는 사울(삼상26:2)
b. 기도와 간구하는 자세(빌4:6)

결론
시52편과 유사하여 본시는 도엑이 사울에게 다윗을 비난하던 때에 다윗이 기록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학자들이 추측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회중에서 쫓겨난 자신을 탄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 이 시를 썼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시를 통해 악한 자들이 우리를 비방할 때 위로자가 계시므로, 그들의 궤사와 거짓됨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악인의 모든 말과 행동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을 뿐입니다.

단어 해설

2절. 궤사한 혀. 남을 속이는 혀를 뜻한다. 앞에서 언급한 거짓된 입술과 동일한 의미로 강조하기 위해 반복 사용되었다.

4절. 로뎀 나무. 팔레스타인 지역에 자생하는 관목. 사막 여행자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특히 줄기와 뿌리는 질 좋은 연료로 사용된다.

5절. 유하며. 여행객이 일시적인 휴식을 위해 잠깐 동안 머무르는 것을 말한다.

신학 주제

성전(聖戰)의 의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수많은 거룩한 전쟁을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름으로 소유된 땅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민족들에게 나타내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하여 전쟁에 임했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은 인간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싸우신다는 신앙을 강조한다. 따라서 모든 전쟁 속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다. 다윗은 그가 평화를 원하지만 원수들이 싸우려 한다고 고백하는데, 이는 전쟁에 대한 책임 회피가 아니라 전쟁의 참된 의미를 원수들이 알지 못한다는 자신의 신앙 고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다윗은, 자신의 모든 전쟁에서의 승리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임을 보여 주려 했던 것이다.

영적 교훈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것 하나라도 나의 뜻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성도의 전쟁은 영적 전쟁이며 여기에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구원의 깃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