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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의 행위

성경 권명

요한1서

​성경 장

2

내용 개요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야 한다(1-6절). 새 계명은 사랑의 실천을 요구한다. 어두움과 증오가 함께 존재하듯이 빛과 사랑도 함께 존재한다(7-11절). 이러한 교제의 삶은 남녀 노소 구별 없이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다 해당된다(12-14절). 성도들은 세상을 사랑치 않아야 한다(15-17절). 이미 많은 적그리스도가 출현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생의 약속을 믿고 의를 행해야 한다(18-29절).

강해

전장에서 자신이 목격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 사도 요한은 본장에서 하나님에게 속한 그리스도인들이 적그리스도가 활동하고 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적그리스도의 유혹에 대처해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는 특별히 사랑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1. 행함으로 입증하라

1) 대언자이신 그리스도
사도 요한은 우리가 죄를 범할 때에 우리의 대언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말을 하기 전 먼저 성도들은 죄를 범치 말아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든 사람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땅에 사는 성도들도 인간적인 약점과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불가항력적으로 죄를 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도를 향한 사단의 시험과 함정이 너무나도 교묘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그것 때문에 실망이나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빌면 우리의 대언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a. 죄 없으신 대언자임(히4:15)
b.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심(사53:11)

2) 행함과 믿음
그리스도인이 주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그분께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입술로 수없이 많이 사랑을 고백할지라도 주의 계명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주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사실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들은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통하여 이를 나타냅니다.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리켜서 죽은 것이 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행함이라는 생명의 언어로 고백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a. 하나님은 진리이심(사65:16)
b. 주는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임(요15:5)

3) 새 계명과 옛 계명
7절에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전한 내용들이 전혀 새로운 계명이 아니라 구약 시대부터 전해 오던 옛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사도 요한이 가르친 사랑을 비롯한 계명들은 모두 율법에도 명시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는 옛 계명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죄악과 무지, 증오 등의 어두움으로 가득 찼던 이 세상에 그리스도가 참 빛으로 오셨음을 말합니다. 어두움이 아무리 기세가 등등하다 할지라도 빛 앞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합니다. 참 빛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신 그리스도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a.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19:18)
b. 참 빛 되신 그리스도(마4:16)

2. 신앙의 성장 단계

1) 하나님의 자녀가 됨
인류가 죄 아래 있다는 사실과 역사적 예수의 위치는 매우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매우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아무도 해결 해 줄 수 없는 죄의 문제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순식간에 해결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까지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은 피조물이 아니라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십니다.
a.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음(요일1:8-9)
b.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죄 사함(행10:43)

2) 악한 자를 이김
요한은 신앙이 성숙한 성도들에게 그들이 태초부터 예신 이를 알고 또 악한 자를 이겼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악한 자는 곧 마귀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싸우는 사람들이며, 이를 위해서는 믿음에 견고히 서야만 합니다. 믿음에 견고히 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을 한 성도들은 마귀를 피하여 숨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그를 대적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도움으로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a. 영생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임(요17:3)
b. 주를 의지하여 대적을 누름(시44:5)

3) 이 세상을 사랑치 말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그 체제는 한시적으로 마귀에게 위임되었으므로 그 실권을 마귀가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세상이나 그 가운데 있는 것들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살고는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특별한 신분의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은 정욕적이요, 마귀적인 것들로서 이것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a.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섬기지 못함(마6:24)
b.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해야 함(요7:17)

3. 진리와 생명이신 그리스도

1) 적그리스도
사도 요한은 마지막 때의 징조로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성도들을 미혹하여 믿음에서 떠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모양은 가지고 있으되 그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거짓된 자들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자들은 어두움 가운데 있는 인류를 절망으로 이끄는 악한 일꾼들입니다. 요한은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보응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됩니다.
a. 미혹하는 자임(요이1:7)
b. 장차 받을 형벌이 중할 것을 알아야 함(히10:29)

2) 영원한 생명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은 예수 안에 있는 약속입니다. 즉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를 통해서만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가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유업을 가진 성도들은 잠깐 지나가는 나그네길의 세월에 자기를 더럽히게 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언급한 요한은 이어서 미혹하는 자들을 경계하라는 의미에서 다시 그들을 언급하였습니다.
a. 약속의 성격은 거짓이 없음(딛1:2)
b. 영생을 의미함(요6:47)

3) 진리 안에 거하라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 주님과 제자들 사이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는 요한의 말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성도들을 항상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주님 말씀대로 성도들이 살 수 있도록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게 되면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모든 의가 그분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서 진리 안에 거하여야 합니다.
a. 사랑으로 온전해야 함(요일4:17)
b. 성도는 준비된 신앙인이 되어야 함(사25:9)

결론
우리는 적그리스도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지키려고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무엇보다도 힘써야 할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두움이 깊어질수록 빛은 더욱 밝게 빛나는 것처럼 어두워진 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5절. 온전케. '완성하다, 끝내다'라는 동사 <teleiovw:텔레이오오>가 기본형으로 완벽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본문에서는 성도와 하나님과 완전한 사랑의 관계를 의미한다.

13절. 이기었음이니라. 그리스도가 세상을 이긴 것, 환난을 극복한 성도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스도의 승리는 곧 그리스도를 믿은 모든 자의 승리인 것이다.

27절. 기름부음을. 왕을 세우거나 제사장직을 임명할 때의 의식을 나타낸다. 본문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뜻대로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성결해진 것을 표현한다.

신학 주제

세상을 사랑치 말라. 본문에서 세상이란 용어는 하나님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음을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 본래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피조 세계로서의 세상은 그 자체로 악한 것이 아니다.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본문은 세상을 사랑치 말라고 한다. 이때의 세상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떠난 세상을 가리킨다. 하나님 없는 세상을 사랑치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주인 되사 통치하시는 세상을 그리스도인은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 본서가 하나님과 세상을 날카롭게 대립시킨 것은 헬라어의 특성에 기인한다. 헬라 사상은 본래 영과 육, 세상과 천상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한다. 세상과 육은 저급하고 악한 것이고, 천상과 영은 고급하고 선한 것이다. 그래서 헬라인들은 끊임없이 세상과 육을 벗어던지고 영의 세계인 천상에 이르고자 한다. 그것을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철학적 배경을 가진 헬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본 서신에서도 세상과 하나님을 날카롭게 구분하는 벗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래 성경의 사상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단지 세상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과 대립하는 일체의 존재를 세상이라는 용어로 기술하는 것일 뿐이다.

영적 교훈

초대교회 시대부터 적그리스도는 있어 왔다. 오늘날도 많은 거짓 그리스도들이 발흥하고 있다. 요한일서의 저자는 거짓 그리스도를 분별하는 시금석을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가의 여부라고 주장하였다. 이 원리는 오늘날도 여전히 적용된다. 대개의 이단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을 부인하거나 구속 사역의 완전성을 부인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믿는 것이야말로 기독교 진리의 원초적 근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