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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핍박하는 해롯

성경 권명

사도행전

​성경 장

12

내용 개요

본장에는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헤롯의 핍박과 그것을 이기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개입이 묘사되어 있다.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핍박은 그 시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양상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본장에 언급된 핍박의 양상 또한 이전까지 초대교회에 가해진 핍박과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핍박과 달리 본장에 언급된 핍박은 구속사적 맥락에서 그 의의를 뚜렷하게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세계에로의 복음 전파라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찾을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 전파에 대해서 아직도 유대적 민족주의 우월감에 심취되어 이방인 전도에 소극적인 예루살렘 교회를 하나님께서 흩어 버리신 것이다. 이는 복음 전파 사역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나타낸다. 이러한 본장은 야고보의 순교 및 베드로의 투옥(1-5절), 베드로의 기적적 탈출(6-12절), 놀라는 무리들(13-19절), 헤롯의 죽음(20-25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교회에 주어지는 시련들은 또 다른 예기치 못했던 좋은 결과들을 낳았습니다. 가르침을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감과 더불어 시련은 닥쳐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핍박이 바로 그것입니나. 그러나 이러한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 나타난 핍박이 다음 장들에 나타나는 선교 사업의 배경이 된다는 사실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야고보의 순교

1) 헤롯 왕의 음모
안디옥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는 그 중요성을 더해 갔습니다. 누가는 예루살렘 성도에 대한 안디옥 교회의 사랑을 말해 왔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대한 헤롯과 유대인들의 적개심을 대조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헤롯은 아그립바 2세로서 하스몬 가에 속한, 부분적으로는 유대인이었기에 유대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통치자였습니다. 그의 왕국은 그의 조부 대헤롯의 왕국과 같았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호감을 사려고 가능한 한 모든 일을 했으며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행2:42)

2) 야고보의 죽음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했고,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쳐형하는 일을 일종의 정치적인 방편으로 사용했습니다. 야고보를 죽인 일도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한 짓이었음이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 핍박이 닥쳤음을 알게 되었고 예루살렘의 율법에 엄격한 할례 받은 유대인들이 베드로의 일로 인해 마음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순교(히11:37)

2. 베드로의 투옥과 석방

1) 옥중의 베드로
헤롯은 사도들의 대표격인 베드로를 먼저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야고보를 처형한 뒤 유대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다렸습니다. 반응이 호의적인 것을 보자, 그는 베드로를 체포해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때는 유대인들의 무교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 베드로를 처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헤롯은 유월절 후에 베드로를 재판하려고 했습니다. 헤롯은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베드로의 감옥을 든든히 지키게 했습니다. 전에 베드로의 탈출을 기억하고 있는 헤롯은 철저하게 베드로를 지켰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 패가 각각 여섯 시간씩 보초를 섰던 것 같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간절히 베드로를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a. 성도의 투옥(눅21:12)
b. 간절한 기도(약5:16)

2) 베드로의 탈출
그 무교절 주간 마지막 날, 곧 처형당하기 전날 밤 베드로는 기적적으로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주의 천사 혹은 사자가 베드로를 깨워서 겉옷을 입고 자기를 따라 감옥에서 나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그 손에서 쇠사슬을 벗기시고, 옥지기를 잠자게 하시고 철문을 여셨습니다. 베드로는 거리에 나와서 정신이 나자, 그를 헤롯과 유대인에게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제서야 환상이 아님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곧 마가의 어머니 집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많은 성도들이 모여서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를 영접한 자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고 하고는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a. 하나님이 구출하심(시33:19)
b. 의심(약1:6)

3) 헤롯 궁의 소동
베드로의 탈출로 인해 헤롯 궁에는,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있던 성도들보다도 더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의 탈출을 조사한 후, 헤롯은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잔인하게도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헤롯은 죄수들을 도망가게 한 파수꾼들을 무책임하고 신임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처럼 잔인하게 대했던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해 헤롯은 16명의 파수꾼을 잃었고, 그런 다음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잠시 동안 머물렀습니다.
·파수꾼의 자결 매수(행16: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3. 헤롯의 죽음

1) 헤롯의 죽음
누가는 헤롯의 타락과 허영 그리고 그가 받은 심판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헤롯이 왕복을 차러 입고 거만을 부렸으며 백성들은 그의 웅변술에 속아 넘어갔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헤롯은 백성들의 경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즉시 심판하셨습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그를 곧 쳐서 충이 먹어 죽게 하셨습니다. 헤롯 아그립바는 A.D.44년 가이사랴에서 열린 글라우디오 황제를 축하하는 대중 축하 때 갑자기 병에 걸려 닷새 후에 죽었습니다. 이렇게 교회를 핍박했던 박해자는 죽음을 당했고 헤롯을 계승하여 벨릭스와 베스도가 유대의 통치자가 되었습니다.
a. 주의 사자가 침(왕하19:35)
b. 어리석은 자의 교만(마23:12)

2) 하나님의 말씀의 흥왕
박해자는 죽었고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였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반대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자신의 교회 사역을 발전 시키셨습니다. 누가는 이 성장 기록으로 그의 작품의 각 부분을 결론짓고 있습니다(참조, 행2:47, 행6:7, 행9:31, 행12:24, 행16:5, 행19:20, 행28:30-31). 복음의 메시지는 안디옥에서 이제 소아시아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기근으로 인한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의 장로들에게 맡긴 후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그들은 예루살렘으로부터 요한 마가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a. 하나님 말씀의 흥왕(골1:6)
b. 요한 마가(골4:10)

결론
야고보는 체포되어 처형을 당했고, 베드로는 투옥되었다가 도망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인하여, 교회사의 시초부터 어떤 이들은 믿음으로 칼날을 피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믿음으로 칼에 죽는 것에 당하였다는 히브리서의 진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첫 걸음을 내디딜 때부터 순교자들의 피를 뿌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대한 핍박의 결과는 오히려 그 풍랑으로 인해 더 빨리 복음이 전파되어져 갔던 것입니다. 스데반의 순교가 그러했고, 야고보의 순교와 베드로에 대한 박해가 이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단어 해설

1절. 헤롯. 헤롯 대왕의 손자, 정확한 이름은 헤롯 아그립바 1세이다. 헤롯은 당시에 유대인들에게 환심을 얻기 위해, 바리새인들을 위해 예루살렘에 있던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박해하였다. 이 박해로 세베대의 아들, 요한의 형제인 야고보가 처형당했고, 베드로도 잡히게 되었다.

7절. 벗어지더라. 천사에 의해 쇠사슬이 벗어졌음과 얽매이는 세력의 실패를 의미한다.

17절. 가니라. 원어 <ejporeuvqh:에포류데>는 '내세에로의 여행'과 연관되어 신의 사명을 띠고 보내지다는 뜻으로 쓰인다.

20절. 두로. 페니키아의 가장 남단에 있는 중요한 항구 도시이다. 두로는 항해술과 장인들로 유명하였다.

21절. 효유한대. '공중 연설을 하다'라는 뜻으로 일방적인 헤롯의 주도적 연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신학 주제

수납된 이방인의 부조. 본장의 끝부분에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의 일을 마치고'라는 구절을 통해 안디옥 교회의 부조가 예루살렘 교회에 수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상황에 의하면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 교회에 적지 않은 갈등이 상존해 있었다. 그중에서 특별한 쟁점이 되었던 사안은 모세의 율법과 할례를 여전히 주장하였던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이 바울의 이신칭의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점이다. 따라서 그들은 바울이 개척한 이방인 교회에 돌아다니면서 모세의 율법과 할례를 구원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제시했었다. 그 결과 그들의 주장은 바울이 전한 복음과 대치되었고 이로 인하여 이방인 성도들은 혼돈을 일으켰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온전치 못한 사도인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서는 완전한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주장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것이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분위기였다. 이런 상태에 사도 바울이 자신이 개척한 여러 이방 교회의 부조를 가지고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로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이 가지고 가는 부조가 수납되도록 특별히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본장의 25절을 통해 부조를 보낼 때의 모든 염려와 갈등이 주 안에서 해결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바울이 이방 교회에 전했던 복음이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공인을 받았을 뿐 아니라 바울의 사도성을 확인받은 것을 의미한다.

영적 교훈

초대교회의 지도자인 베드로에 대한 헤롯의 처형 기도 사건은 교회의 승리로 일단락되었다. 교회의 승리는 단지 베드로의 구출에 그치지 않고, 박해자들의 죽음이라는 결정적 국면에까지 이르렀다. 헤롯은 자신의 통치술의 일환으로 예루살렘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우상화하기를 즐겨 하였다. 이와 같이 박해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박해의 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돋보인다. 하지만 성도들은 오늘날 박해가 없다고 앞서 말한 하나님의 속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더욱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