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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소도 안에서의 새 생활

성경 권명

에베소서

​성경 장

4

내용 개요

본장에는 만유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교회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원대하신 경륜과 예정, 구속, 화해 등의 교리와 함께 교회론을 다루었지만, 본장에서부터는 그러한 내용들을 삶의 구체적인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본장은 교리적인 윈리에서 실천적인 적용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교리와 실천은 따로 분리되어 있거나 서로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한 사건의 원인과 결과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교리처럼 그에 부응하는 실천적 삶도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본 장의 내용은 부르심에 합당한 삶(1-10절),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11-16절),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생활(17-24절), 새로운 생활의 법칙(25-3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본장에서 교회가 하나 된 것과 그 하나 된 교회 성도들이 각 자에게 받은 직분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교훈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성도는 세상에서 새로운 삶의 모습을 지니고 살아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그 새 삶의 원리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죄인 되었던 자들을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던 것같이 성도가 서로를 용서하는 사랑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1. 교회의 하나 됨

1)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하게 행할 것을 교훈 하면서 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것은 서로가 겸손과 온유로 행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를 용납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비로소 성도들간에 평안의 성령의 줄로 매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를 부르심에 있어서 하나 됨으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간에 시기와 다툼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치 못한 상태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서로 하나 되기 위하여 힘쓸 것을 명했습니다.
a.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빌1:27)
b. 하나님께 합당하게(살전2:12)

2) 교회의 하나 되어야 할 이유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함은 하나님의 하나이신 속성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으로서 만물을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며 만유를 통치하시고 계십니다. 성도는 한 하나님을 믿고 그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교회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구속의 원리에 의하여 하나 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하나 됨은 그 기능이나 직분의 다양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다양한 직분을 두셔서 성도 각자에게 부여하셨습니다. 성도는 각자의 다양한 직분과 은사를 감당함으로써 교회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여러 가지 직분을 세우신 목적을,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증거 함으로써 교회의 하나 됨의 목적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 한 성령 안에서 한 몸 된 교회(고전12:13)
b.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감(엡2:18)

3) 믿음과 지식에 하나 되어야 할 교회
바울은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구원받았을지라도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 있기에 계속해서 성장하여야 함을 교훈한 것입니다. 성도는 교회 안에서 서로 연합되어 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 되어 자라 가야만 신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세상의 악한 교훈과 풍조에 밀려 요동하며 실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의 신앙 성장은 서로 밀어 주고 당겨 주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a.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자라 감(벧후3:18)
b. 그리스도 안에 뿌리 박아야 함(골2:6-7)

2. 새 사람을 입어야 할 성도

1) 허망한 것으로 행치 말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이방인의 허망한 것으로 행치 말라고 명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죄악된 삶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마음에 하나님이 없으므로 무지함과 완악함으로 행합니다. 즉 그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으므로 사망의 길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완악함을 인하여 방탕과 죄악의 길로 행하도록 방임하여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한 대로 보응하시기 위하여 진노의 불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a.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자(엡2:3)
b. 마음이 어두워짐(롬1:21)
c. 깨닫지 못하는 마음(사44:18)

2) 주 안에서 새롭게 지음받은 성도
성도는 예수 믿기 전에는 이방인 중에 있어 그들이 행하는 허망한 것을 좇아 행하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음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와 생명의 길을 가르침받은 성도는 이제 새 사람으로 지음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자로서 하나님의 형상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으로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성도에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a. 마음을 새롭게 함(롬12:2)
b. 십자가에 못박힌 옛 사람(롬6:6)
c. 부끄러운 것을 버려야 함(골3:8)

3. 새 생활의 법칙

1) 거짓을 버리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거짓을 버리고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명했습니다. 거짓은 마귀의 속성입니다. 그러므로 거짓은 마귀의 자식들에게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어 거짓과 함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항상 참된 것만을 말하고 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성도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말씀했습니다. 성도가 분노를 발할 수도 있지만 그 분을 오래도록 품고 있으면 사단이 틈을 탈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도라 하더라도 인간의 연약성 때문에 완전한 의분만을 품을 수 는 없습니다. 잘못하면 자신도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하기가 쉽습니다. 바울은 이를 경계한 것입니다.
a. 서로 속이지 말라(레l9:11)
b. 지옥불에 들어갈 거짓말하는 자(계21:8)
c. 성내기를 더디 하라(약1:19)

2) 성령을 근심케 말라
바울은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 것을 명했습니다. 모든 악독과 악행은 성령을 근심시키게 됩니다. 성령은 거룩하시므로 죄가 있을 때 근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근심케 하는 성도의 범죄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제어하고 성령을 소멸시킵니다. 반대로 성도가 선을 행할 때 성령께서는 기뻐하게 되며 성령이 충만하게 됩니다. 성령은 성도의 심령 안에 거하시면서 구원의 보증이 되시므로 성도가 성령을 기쁘시게 함이 당연한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함이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a. 반역하면 근심하시는 성령(사63:10)
b. 소멸되는 성령(살전5:19)
c. 서로 용납하라(골3:13)

결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입어 하나님의 백성 되었으므로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그때에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모습을 지니게 되며 그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을 입었다는 사실은 현실의 삶 속에서 증명되어야 하는데, 이는 성도의 거룩한 행실과 선행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죄악 된 옛 사람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좇아 거룩하게 행할 때 성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기뻐하시며 성령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단어 해설

2절. 용납하고. '인내하면서 견디다, 인정하다, 허락하다'라는 의미로 그리스도인의생활 미덕 중에서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고 감사주는 태도를 가리킨다.

7절. 은혜. 원어 <cavri":카리스>는 특히 하나님의 복음의 계획에 다라 인간에게 베푸신 은혜, 은총을 의미한다. 이는 성도들의 사명 감당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11절. 목사와 교사. 오늘날의 목사나 교회의 교사가 아니라 초대교회 당시 이단으로부터 기독교의 순수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 교회에서 가리치고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13절. 온전한 사람.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최고의 성숙도를 가진 성도들을 의미한다.

26절. 분.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용서하지 못하고 과도한 화를 내는 태도를 말한다.

31절. 훼방하는 것. 그리스도를 부인하거나 전도와 같은 성령의 역사를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신학 주제

초대교회의 윤리관. 초대교회는 부활을 경험한 공동체였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을 이긴 생명의 승리였을 뿐 아니라 인간의 죄에 대한 승리였다. 부활은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죄 사함의 은총의 결과였으며, 이러한 사실은 바울에게서 잘 나타나며 베드로에게서도 나타난다. 예수께서 자기를 부인하고 흩어 졌던 제자들을 다시 모아 교회를 세우셨다는 사실은 부활이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의 사건이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윤리는 은혜의 윤리였고 부활을 경험하고 용서받은 자들의 윤리였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윤리의 표준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었으며, 성령의 윤리였다. 이 모든것들이 바탕이 되어 초대교회의 윤리가 '코이노니아' (친교)의 윤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의 은사들을 체험함으로써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 제 자매가 죄었고 친교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영적 교훈

바울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행하라고 권면한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여 살아가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윤리적 삶으로써 몸소 보여 주라는 권면이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악의 세력과 대항하여 승리해야 하며, 이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 세상을 향하여 정죄하거나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개혁하며 주도해 나가라는 권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