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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의 멸망 예언

성경 권명

나훔

​성경 장

2

내용 개요

본장은 장차 있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니느웨가 멸망당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니느웨가 타국의 침략으로 철저하게 노략당하고 멸망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고도 박진감 있게 증거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마지막 모습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까지도 나타내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갖고 있는 본장은 그토록 당당한 세력으로 세계를 다스리던 니느웨가 적군의 침입으로 인하여 왕궁이 파괴되고 존귀한 자들이 수치를 당하는 비참한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을 예고하는 전반부에 이어(1-7절), 위세를 당당하게 떨치던 니느웨가 그들이 자랑하던 젊은 용사들까지도 모두 적들에 의해 살해되고 다시는 소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가 될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면서 선지자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는 누구도 멸망을 피할 수 없음을 니느웨를 통해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8-13절).

강해

본장에는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와 유다를 괴롭혔던 니느웨를 멸망시키시는 과정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니느웨의 멸망은 나훔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바벨론에 의해 멸망되고 말았습니다. 나훔의 예언 당시 니느웨는 강력하고 빈틈없는 방어책을 갖추었지만 훗날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1. 전쟁이 일어남

1) 파괴하는 자가 올라옴
나훔 선지자는 '파괴하는 자가 너를 치러 올라왔으니 너는 산성을 지키며 길을 파수하며 네 허리를 견고히 묶고 네 힘을 크게 굳게 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파괴하는 자란 앗수르 제국을 멸망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가리킵니다. 니느웨는 앗수르의 수도로서 그들도 한때는 세상에 큰 위엄을 떨칠 만큼 막강한 군사력을 소유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케 될 것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에게 전쟁을 준비하라는 나훔의 말은 이미 그들이 바벨론을 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기 위함입니다.
a. 사방 나라를 침(렘25:9)
b. 산성들을 견고케 해야 함(나3:14)

2)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심
바벨론의 침략은 앗수르의 손아귀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 내어 야곱의 영광을 되찾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영광을 회복시키심은 앗수르 제국이 이스라엘을 약탈하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백성들을 살육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낙망 중에서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식언치 않으실 뿐 아니라 그의 말씀을 실행할 능력도 있으십니다.
a. 야곱의 영광을 회복함(나2:2)
b.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인 이스라엘(호10:1)

3) 침략자의 모습
니느웨를 멸망시키기 위해 달려오는 용사들은 붉은 방패를 가졌고 무사들은 붉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죄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병거가 달리는 모습은 횃불 같고 빠르기는 번개와 같습니다. 바벨론은 막강한 군사력으로 니느웨를 포위하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심판주 하나님은 진노의 하나님이십니다. 불의를 보고 진노하시며 불법과 악행하는 사람이나 나라에 진노를 내리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에서 멸하기로 작정하신 나라치고 멸망하지 아니한 나라는 없습니다.
a. 약간의 열매도 남기지 아니함(렘49:9)
b. 굉굉하는 바퀴 소리가 들림(나3:2)

2. 니느웨 성이 약탈당함

1) 성이 함락됨
한 나라의 수도인 니느웨가 바벨론 군사들의 공격으로 그 성문이 열려지게 됩니다. 성문이 열린다는 것은 더 이상의 방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문이 적들의 수중에 들어갔으니 이제 니느웨의 멸망은 자명한 것입니다. 어떤 여건에 처해 있든지 망하게 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앗수르가 멸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름답던 꽃도 시들면 보기 흥하듯 패망한 나라의 모습도 마찬가지로 보기가 흥한 것입니다.
a. 성문이 그 앞에서 열림(사45:1)
b. 성읍이 부르짖게 됨(사14:31)

2) 수치를 당함
전쟁에 패한 앗수르는 니느웨 성이 함락되고 왕궁이 소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적들에게 끌려가며 모든 시녀들은 가슴을 치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간다는 것은 앗수르의 수치입니다. 죄를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하게 될 비참한 운명에 대해 전혀 동정을 받을 만한 여지가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a. 슬피 우는 여자의 무리(눅23:27)
b. 늑탈이 떠나지 아니함(나3:1)

3) 헛된 번영
니느웨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고기로 가득 찬 물이 모인 못 같은 니느웨라는 비유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바벨론의 침략이 있나 니느웨 거민들은 모두들 도망가기에 바빴습니다. 따라서 니느웨 성이 그 동안 이룩해 놓은 부요함은 침략자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니느웨에는 침략자들이 마음껏 약탈할 만큼 아름다운 기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니느웨는 결국 정복자들에 의해서 공허하였고 황무하였습니다. 그래서 니느웨 거민들은 모두 낙담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입니다.
a. 많은 물가에 거함(렘51:13)
b.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계17:15)

3.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1) 사자의 굴이 어디 있느냐
바벨론 군대에 의해 멸망당한 앗수르 사람들은 사자의 굴이 어디 있느냐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사자란 니느웨의 방백들을 가리킵니다. 사나운 사자같이 용맹을 떨치던 방백들이 사라졌으며 이제 니느웨는 사자 없는 사자 굴과 같은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는 니느웨 방백들이 바벨론 군사들에게 처참하게 파멸될 것을 가리켜 줍니다.
a. 성전의 귀한 기구를 가져 감(대하36:10)
b. 은,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노략해 감(단11:8)

2) 잔인한 침략자
앗수르를 침략하는 대적자들은 마치 수사자가 자기 새끼와 암사자를 위하여 식물을 찢어 그것을 자기들이 거처하는 굴과 구멍에 채우는 것처럼 매우 잔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기 때문에 악인은 심판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불을 보듯이 뻔하고 손바닥을 보듯이 환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없는 자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성경적 묘사들은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며, 끊임없이 반역하는 악인들이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인가를 잘 보여 줍니다.
a. 니느웨가 황무함(나3:7)
b. 마음이 녹음(수2:11)

3) 하나님께서 대적이 되심
나훔의 입을 통해 선포되고 있는 이 예언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공의로운 재판관인 하나님에 의해 공언된 심판입니다. 전쟁의 승패가 군사력의 우위나 작전의 좋고 나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앗수르가 멸망하게 되는 것은 바벨론의 군대가 강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앗수르의 대적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배후에서 조종하셔서 앗수르를 멸망시키신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싸워 주십니다.
a. 주께서 그를 치심(겔5:8)
b. 아무도 그의 거처에 들어오지 못함(렘21:13)

결론
우리는 니느웨 멸망을 예고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그분이 이 세상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도 막강하던 앗수르가 멸망하게 된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파괴하는 자. 앗수르를 멸망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가리킨다.

3절. 병거. '수레, 전차'를 가리킨다. 특별히 병거는 전쟁의 수행 능력을 나타내는 요소인데, 여기서는 앗수르를 침공할 바벨론 군대의 군사력과 무기가 뛰어남을 나타낸다.

5절. 존귀한 자.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방어 전술을 펴는 앗수르 군대의 지휘관들을 의미한다.

7절. 벌거벗은. 니느웨 성읍이 바벨론에 의해 온갖 수치와 조롱을 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8절. 도망하니. 원어 <sWn :누쓰>는 어떤 것이나 사람으로부터 신속히 물러나는 것을 나타내는데, 실제의 위험이나 예상된 위험으로부터의 도피를 의미하며 군사적인 맥락에서 무질서한 퇴각이나 참패의 결과를 나타낸다.

10절. 공허하였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바벨론의 침공을 받은 앗수르가 완전히 폐허가 되고 나느웨 성은 사람 하나 없는 황무지로 변하게 될 것을 나타낸다.

13절. 끊으리니. 원어 <tr"K;:카라트>는 '자르다, 제거하다, 죽이다'라는 뜻으로 근절뿐 아니라 멸망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신학 주제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본질상 공의로우시므로 악과는 함께하실 수 없다. 이는 이방 민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택함받은 백성인 이스라엘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것은 언제나 그들이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악에 빠져 있을 때는 가차없이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죄악 중에 빠져 있을 때마다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선지자를 통해 끊임없이 예고하셨다. 심지어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주변 국가들을 권고해서라도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일깨우려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의 세력에 대해 심판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긍휼을 잊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악한 백성들을 우선적 으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예고하시며 회개할 기회를 제공하신다. 또한 이러한 긍휼을 베푸심은 선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인근 열방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그 한 예로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 니느웨의 심판을 예고하셨고 니느웨의 회개로 심판은 유보되었다. 니느웨는 당시 고대 근동을 지배하던 앗수르의 수도였다. 따라서 니느웨는 온갖 죄악으로 가득 찼으며 이스라엘에게는 철저한 원수였다. 이런 점에서 선지자 요나가 니느웨에 대한 심판을 유보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불평한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니느웨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러나 니느웨는 또다시 죄악 가운데 거하게 되었으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따라서 본장은 악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노하시는 하나님임과 동시에 회개하는 자에 대해서는 긍휼과 사랑을 잊지 않으시는 분임을 보여 주고 있다.

영적 교훈

사람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죄를 짓는다. 평생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것은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죄를 짓지 않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철저하게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죄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본장에 나타난 니느웨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과거 심판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마저 놓쳐 버린 니느웨는 결국 심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를 용서하시지만 결코 뉘우치지 못하고 다시 죄악을 행하는 자는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평소의 삶 속에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 아니라 지은 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다시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