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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요나단의 맹세

성경 권명

사무엘상

​성경 장

20

내용 개요

본장은 성경에 나타난 어떤 남녀간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었던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집요한 추적으로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때문에 위기에 처한 다윗은 요나단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에 다윗을 사랑하는 요나단은 그를 위해 아버지 사울에게 간청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1-11절). 그리고 다윗과 요나단은 영원치 변치 않는 우정을 지킬 것을 하나님 앞에 언약하였다(12-23절). 월삭 때에 사울과 같이 식사를 하던 요나단은 다윗을 위하여 아버지에게 간청하였으나 오히려 사울에 의해 죽음을 당할 뻔하고 이로 인하여 심히 슬퍼하였다(24-34절). 다음날 다윗을 몰래 만난 요나단은 사울의 변치 않는 다윗에 대한 미움을 전하고 다윗으로 하여금 피신하도록 권고하였다. 그리고 둘은 슬픔 속에 작별을 고하였다(35-42절).

강해

사울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다윗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틈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10년 간의 망명 생활을 떠나기 직전에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 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 생명을 걸고 다윗을 도피시켜 주는 우정 어린 장면 이 세세하게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요나단이 다윗과 언약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제안함
라마에서 사울의 추격을 피해 다시 기브아 성으로 돌아온 다윗은 요나단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을 향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이때 요나단은 한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버지 사울의 생각을 정탐하여 다윗에게 일러두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결코 아버지 사울의 손에 죽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이었지만, 아버지 사울과는 달리 친구 다윗을 끔찍이도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윗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바 모든 노력을 다하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a. 진실된 친구(요15:13)
b. 유익한 친구(잠27:10)

2) 요나단이 다윗에게 자기 가족 보호를 요청함
요나단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사 반드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를 위해 다윗에게 자기 가족들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고 보호 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사실 요나단은 지금 왕자의 몸이었기에 차기 왕의 자리는 자기의 몫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분명이 알고 있었기에 다윗이 차기 왕이 될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그분의 뜻에 겸허히 복종하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a. 하나님의 뜻과 섭리(잠16:9)
b. 주의 뜻에 복종하라(시37:5)

3) 요나단이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함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자신의 생명 이상으로 끔찍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런 요나단의 사랑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헌신적이며 무조건적인 사랑과 족히 비교된다 하겠습니다. 바로 이런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참된 사랑의 모범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위선이요, 죄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헌신적인 사랑(빌2:6-8)
b. 말과 혀로 하는 사랑(요일3:18)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 요나단이 다윗을 위해 변명함
월삭이 외어 사울은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의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위해 사울에게 변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버지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피해 도망친 줄을 알고 있었기에 요나단의 변명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요나단은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다윗을 변호해 주었습니다. 실로 요나단은 입술만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a. 약속을 지킴(삼상20:5)
b. 실천적인 신앙(요일3:18)

2) 사울이 요나단을 죽이려 함
다윗을 위해 변명하는 요나단의 말을 듣는 순간, 사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요나단이 자신의 아들이요, 차기 왕위 대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사울은 이제 다윗뿐만 아니라 다윗을 두둔하는 자들까지 닥치는 대로 죽이려는 무서운 살인마로 돌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이 떠나 죄악 가운데 머무는 인생의 무서운 실체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하겠습니다.
a. 하나님의 신이 떠난 사울(삼상16:14)
b. 무서운 살인자(왕상21:13)

3. 요나단이 다윗을 도피시킴

1) 요나단이 다윗을 도주시킴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간파한 요나단은 다윗을 도피시키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나가 활을 쏘았습니다. 이는 다윗과의 사전 약속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서는 이미 다윗과 약속한 대로 신호를 보내 다윗에게 도주하도록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무사하게 사울의 손아귀를 피해 멀리 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다윗은 10여 년 동안 사울을 피해 망명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퍼해 무사히 도주하게 된 이면에는 바로,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 요나단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이 깔려 있었음을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요나단의 다윗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왕위를 포기한 사랑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면 요나단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 다윗의 도피 생활이 시작됨(삼상21:1)
b. 변치 않는 우정(잠17:17)

2) 요나단과 다윗이 슬피 울며 헤어짐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다윗이 숨어 있는 수풀로 갔습니다. 그리고서는 눈물을 흘리며 다윗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다윗 역시도 요나 단과의 작별을 슬퍼하였습니다. 이 두 사람의 작별 장면을 기술한 여기 본문의 41-42절은 참으로 우리들에게 진실된 친구의 사랑과 우정이 남녀간의 이성적인 사랑을 가히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음을 충분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도 바로 이런 아름다운 성도간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이 널리 퍼질 때, 수리의 교회,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사회와 국가는 정녕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a. 네 이웃을 사랑하라(마22:39)
b.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삼상23:17-18)

3) 요나단이 하나님의 보호를 기원함
요나단은 다윗과 헤어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다윗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사실 위기를 퍼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입니다. 이외의 다른 어떤 인간적 수단이나 노력도 궁극 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는 믿음의 사람 요나단은 다윗이 망명 생활 내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가운데서 평안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만이, 험한 세상에서 온갖 시련과 도전을 물리치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시27:1)
b. 하나님을 의지함(시25:2-3)

결론
이리하여 다윗은 마침내 10년 간의 망명 생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망명 생활을 마치면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이런 연단과 시련을 통해 다윗을 훈련시키셨던 듯합니다. 실로 고난과 시련은 우리 성도에게 약속된 놀라운 축복의 전주곡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단어 해설

3절. 맹세.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철저히 약속하는 행위. 상징적으로 제물은 두 조각 낸 뒤에 그 사이를 지나가기도 함.

5절. 월삭. 매달 초하룻날에 지내던 절기. 제사를 지내고 난 뒤에는 큰 잔치를 벌임.

6절. 매년제. 매년 한번 씩 드리던 제사. 이때는 특별한 동물이 희생 제물로 바쳐짐.

7절. 종. 원어 <db,[,:에베르>는 '하인, 신하'를 나타내나 본문에서는 높은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기 위하여 사용.

15절. 인자. 원어 <dseje:헤세드>는 '친절, 은혜, 양선'을 가리킴, 즉 하나님의 고귀하신 자이로움을 표현함.

17절. 사랑하므로. 다윗과 요나단 사이의 깊은 우정을 보여 줌.

21절. 아이. 원어 <r['n":나아르>는 '소년, 젊은이'를 뜻하며 유아부터 청년에 이르는 젊은 남자들을 총칭.

26절. 부정. 이스라엘의 법에서 정하는 순결하지 못한 상태. 여기에는 문둥 병자, 유출 병자, 해산한 여인, 시체와 접촉한 자 등이 있음.

30절. 패역 부도. 극도로 사악한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반항적이고 배타 적인 마음의 상태를 말함. 이새의 아들. 다윗을 나타냄.

35절. 아침. 히브리인들의 사고로는 해뜰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본문에서는 월삭 잔치가 끝난 다음 날 아침.

41절. 세 번 절한. 왕이나 왕자에게 행하는 예우. 즉 생명의 은인인 요나단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

42절. 이름. 원어 <!ve:쉠>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게 특별한 호칭을 붙임을 뜻함.

신학 주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본장에 나타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성경에 나타난 어떤 인간 관계보다 아름답고 진실한 관계였다. 첫째로 그들은 신분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었다. 요나단은 당시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왕의 아들이었고 다윗은 일개 목동 출신이었다. 그럼에도 둘 사이는 전혀 귀천의 차별이 없었다. 둘째는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우정이었다. 요나단에게 다윗은 아버지 사울의 왕위를 위협하는 존재였고 나아가서 자신의 왕위 계승을 가로막을 인물이었다. 또한 다윗에게 요나 단은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 사울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미움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셋째는 이익과 생명을 초월한 우정이었다. 요나단은 죽음을 무릅쓰고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위해 간청하였고 다윗은 자신의 목숨을 요바단의 계획에 맡겨 놓았다. 이처럼 둘 사이는 생명까지 초월한 숭고한 우정을 지켰던 것이다. 그런데 둘 사이에 생겨난 우정이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하나 님께 대한 믿음을 근거로 하였기 때문이었다. 요나단은 비록 아버지의 원수이고 경쟁 자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신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를 사랑하였다. 또한 다윗도 요나단이 비록 원수의 아들이었으나 앞에서 신실한 사람임을 알았기에 그를 선대 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 사이의 관계는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믿음에 기초할 때에만 가치가 있음을 증거해 준다.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따 라 행동하게 한다. 따라서 인간의 감정과 의지에 근거한 관계는 쉽게 변하며 영원할 수 없다. 결국 본장에 나타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인간 사회에 발생하는 각종 불신과 미움, 다툼의 문제는 하나님에 의해서만이 해결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의 대속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막혔던 담을 헐고 화해와 화평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참조, 엡2:14).

영적 교훈

서로간에 생사를 초월하며 상대방을 먼저 염려하는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진실한 인간 관계를 찾아보기 힘든 현대 사회에 좋은 교훈을 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친구를 사귀고 불리한 경우에는 우정을 배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태도는 오히려 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분열을 초래하여 서로 멸망케 할 뿐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사람을 대할 때 진실하게 대하며 순간적인 이익을 떠나 상대방을 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럴 때 성도들로 인해 사회에 믿음이 생겨나고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