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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느헤미야의 개혁

성경 권명

느헤미야

​성경 장

13

내용 개요

본장은 느헤미야를 중심한 재개혁 운동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느헤미야는 모세의 율법책을 낭송하고 모압과 암몬 사람들을 축출시켰다(1-3절). 엘리아십 제사장이 암몬 사람 도비야와 교제하고 성전의 골방에서 거주하도록 한 범죄 사실을 뒤늦게 안 느헤미야는 도비야를 내쫓았다(4-9절). 백성들이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않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생계 유지를 위해 성전을 떠나는 현상을 보였으나 느헤미야가 이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백성들이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도록 권면했다(10-14절). 그리고 안식일이 거룩하게 지켜지도록 힘썼고(15-22절) 이방인들과의 혼인을 징책하고 회개를 촉구했다(23-31절).

강해

느헤미야는 바사를 다녀와서 유다 사회에 존재하는 반율법적인 행태들을 개혁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규례들을 지키게 함으로써 그들의 신앙을 유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들이었습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하였기에 가장 기본적인 신앙 생활을 유지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1. 이스라엘의 정화

1) 율법책을 낭독함
느헤미야가 바사를 다녀오고 난 후에 모세의 책을 백성 앞에서 낭독하여 들렸는데 그 책의 내용은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이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하여 가나안을 향하여 갈 때에 그들이 그 길을 방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발람을 돈으로 매수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를 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여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사람을 미혹하여 이스라엘로 음행과 우상 숭배의 가증한 범죄를 행케 함으로써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압과 암몬 자손은 영원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던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이러한 말씀을 백성에게 들린 것은 이스라엘 중에 모압과 암몬 사람들이 함께 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a. 여호와의 율법을 낭독함(느9:3)
b. 자세히 읽어야 할 말씀(사34:16)

2) 이방인을 분리하는 이스라엘
모압과 암몬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의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 중에 거하는 이방인들을 몰수히 분리케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으므로 이방인들을 자신들과 함께 거하게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그리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묵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지 못하면 인간은 죄악의 올무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a. 총회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할 자들(신23:3)
b. 모든 이방 사람과의 절교(느9:2)

3) 성전 골방을 정결케 함
느헤미야는 이방 사람 도비야가 성전의 한 큰 방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하여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졌습니다. 이는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으므로 도비야에게 하나님의 전의 방을 내어 주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가증한 일을 인하여 의로운 노를 발함으로써 하나님의 전이 이방인으로 인하여 더럽혀짐을 용납지 않았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 방을 정결케 하고 그 안에 하나님의 전의 기명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는데, 이는 예루살렘 성전의 진정한 회복을 예표하는 일이었습니다.
a. 하나님의 전 골방(느10:38)
b. 부정한 것을 버려야 함(고후6:17)

2. 십일조와 안식일을 준수케 함

1) 레위인 직무를 회복시킴
느헤미야가 알아본즉 유다 백성이 성전을 섬기는 레위 사람들에게 줄 것을 주지 아니함으로 레위 사람들이 다 흩어져 도망하였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민장들을 꾸짖고 율법에 따라 십일조 헌물을 드리도록 백성에게 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을 다시 불러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워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게 했습니다. 십일조 제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회에 종교 제도를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명하신 제도였으나 율법에 무지한 백성은 십일조 헌물을 드리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는 근본적인 제도를 무너지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백성의 무지를 깨치고 다시 십일조 제도를 부활시킴으로써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한 백성의 신앙을 부흥시키려고 힘썼던 것입니다.
a. 성전을 위해 힘써 예비함(대상29:3)
b. 레위 자손의 기업(민18:21)
c. 삯을 받음이 마땅함(딤전5:17-18)

2) 안식일 제도를 준행케 함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그날에 노동을 하는 것을 보고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안식일을 범하는 악행을 금하였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이스라엘에 임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안식일 전에 예루살렘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못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무력을 동원하여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응징할 뜻을 전달함으로써 유다 사회에 안식일 제도가 준행되도록 강력한 개혁을 시행했습니다. 유다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은 오랜 포로 생활로 인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알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a. 안식일을 어기면 죽게 됨(출31:14)
b. 거룩하게 지켜야 할 날(렘17:22)
c. 대대로 영원한 언약(출31:16)

3. 통혼한 자들을 분리시킴

1) 이방 여인과 통혼한 유다인들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다녀왔을 때 유다인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과 결혼한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유다 백성이 이방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통혼한 사실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표면화된 것은 그 자녀들의 절반이 이방의 언어를 사용하고 유다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언어는 민족의 동질성을 지켜주고 생활 관습과 문화를 전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으로 태어난 자녀들이 유다의 말을 모른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유다 백성의 동질성은 곧 하나님의 언약 속에 있는 백성이라는 신앙을 내포했고, 언어를 잊어버린다는 것은 곧 여호와께 대한 신앙을 상실함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유다의 자녀들이 유다 말을 모른다는 것은 히브리말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원리로 삼고 살아가야 할 유다의 자녀들이 히브리말을 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배울 수 없을 때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그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가져올 수밖에 없음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a. 방백들이 죄를 범함(스9:2)
b.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는 일(스10:10)

2) 통혼 금지
느헤미야는 이방 여인과 통혼하여 범죄한 유다 사람들에 대하여 심하게 책망했습니다. 또한 느헤미야는 그들 중에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 머리털을 뽑았습니다. 느헤미야의 이러한 분노는 자신의 감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말미암은 의로운 분노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에게 자신들의 아들들을 위하여 이방 여인의 딸들을 데려오지 않을 것과 자신들의 딸들을 이방 사람의 아들들에게 주지 않을 것을 맹세하라고 명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유다 백성에게 맹세할 것을 지시한 것은 이미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언약되어진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느헤미야의 지시는 언약을 어긴 행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의 언약을 준수할 것을 다짐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a. 불의를 떠나야 함(딤후2:19)
b. 세속과 단절되어야 함(약4:4)

3) 이방인과 통혼한 제사장 자손을 제거함
느헤미야는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중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음을 알고는 그를 예루살렘에서 쫓아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산발랏의 사위가 된 요야다의 아들을 유다 백성 중에서 쫓아내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 것은 그가 산발랏의 딸인 아내와의 이혼을 거부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다 백성의 지도자인 느헤미야의 입장에서 대적의 지도자인 산발랏과 내통하는 자가 유다 백성 중에 있음은 용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a. 악을 멸함(시101:8)
b. 종교적 혼합주의 금지(출34:16)

결론
유다 백성이 어처구니없는 범죄를 일삼았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 때문이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함으로써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행하여야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복을 성도에게 내려 주십니다.

단어 해설

1절. 하나님의 회. 언약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3절. 분리케. 원어<WlyDIb]Y"w":얍딜루>는 강제로 내어 쫓는 행위를 가리킨다.

10절. 받을 것. 레위인들의 몫으로 할당된 십일조.

14절. 선한 일. 원어 <dseje:헤세드>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 또는 하나님을 위한 인간의 신실한 노력을 뜻한다.

25절. 머리털을 뽑고 극심한 모욕이나 경멸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신학 주제

항상 개혁하는 교회. 종교 개혁자들은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져야 함을 역설하였다. 어떤 계기로 교회의 개혁이 이루어졌다고 할지라도 정체 상태가 지속되면 교회는 다시금 타락과 범죄의 길로 향한다 이는 인간의 죄악 된 본성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도 항상 개혁이 필요한 것이다. 본장에서 우리는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목격한다. 에스라의 개혁이 있었고 느헤미야의 성벽 중건 사업 당시에도 개혁 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다시 십일조 문제와 이방인과의 통혼 문제와 안식일 문제 등에서 범죄했다. 다시금 개혁이 필요한 상태가 된 것이다. 인간들의 공동체는 언제 어디서든지 항상 개혁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영적 교훈

인간은 본질상 죄악 된 존재이다.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구원받은 자라 할지라도 영원한 천국에 갈 때까지는 아직 죄의 영향력을 받는다. 그래서 그 마음속에서는 죄악 된 옛 자아와 거듭난 새 자아의 충돌이 항상 일어난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새 자아가 끊임없이 옛 자아와 싸우면서 존재 기반을 넓혀가는 장이라 할 수 있다. 새 자아가 완전히 승리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어느새 옛 자아로 인해 마음속에서 죄악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끊임없는 자기 내면의 개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