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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파 반의 족보

성경 권명

역대상

​성경 장

5

내용 개요

본장은 요단 동편에 거주한 이스라엘 지파를 소개하고 있다. 즉 르우벤의 후손들과 그들의 거주지가 소개되어 있고(1-10절), 갓 자손의 족보와 그들의 거주지가 언급되어 있다(11-17절). 그리고 이들 세 지파들은 연합하여 대적들을 물리치기도 했지만 곧 이 세 지파들은 영적인 배반을 함으로써 징계받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흩어지고,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로잡혀 갈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 세 지파가 함께 언급된 것은 그들이 모두 요단 동편에 거주했다는 단순한 이유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들은 지형적으로 서로 같은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 적들과 싸웠으며, 단을 쌓아 하나님께 예배했기 때문이다. 본장에서 강조하는 바는 이들 세 지파의 흥망 성쇠가 하나님을 가까이했느냐 아니면 멀리했느냐에 따라 결정되었음을 보여 주는 데 있다. 결국 이 세 지파는 하나님을 멀리했기에 앗수르를 통해 심판받은 것이다.

강해

본장은 요단 강 동쪽에 기업을 분배받은 지파들의 후손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들은 르우벤 후손과 갓의 후손과 므낫세 반 지파입니다. 이들은 지형 지리적인 관계로 정통 여호와 신앙과 거리가 멀어져 결국 주변 이교 신앙에 물들었고 그 결과로 강제 이주되어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1. 르우벤 지파 자손들

1) 장자권을 상실한 르우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으나 근친 상간의 범죄로 장자의 명분을 요셉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메시야 조상이 될 수 있는 영적 축복을 유다에게 빼앗겼습니다. 여기 르우벤의 범죄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간음이 아닌 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혔습니다. 즉 아버지의 권위에 도전한 것입니다. 이러한 르우벤의 죄는 심각한 것이며, 그가 장자권을 잃는 것은 당연한 대가였습니다.
a. 야곱의 장자 르우벤(출6:14)
b.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힘(창49:4)

2) 르우벤의 자손
르우벤의 아들은 4명으로 장자는 하녹입니다. 아버지의 범죄로 인하여 하녹은 종손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장자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르우벤의 족보에서는 뛰어난 가문이나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a. 르우벤의 아들 하녹(창46:9)
b. 르우벤 자손(민26:5)

3) 르우벤 자손이 거주한 지역
르우벤 자손이 거주한 지역은 사해 동편의 야로엘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느보 산지의 성읍 느보와 헤스론 평지의 바알므온까지 이르릅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길르앗에서 유브라데까지 뻗은 아라비아, 수리아 광야까지 거주지가 퍼져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넓은 지역을 르우벤의 자손이 차지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목축하기에 좋은 길르앗 땅(민32:1)

2. 갓 지파 자손들

1) 용맹한 갓 지파의 자손들
갓은 야곱의 아내 레아의 종 실바의 아들이요, 야곱에게는 일곱째 아들입니다(참조, 창46:16). 야곱은 갓 지파에 대하여 축복하기를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창49:19)라고 하였습니다. 갓 지파는 이방인의 침입이 잦은 바산의 한 요새인 살르가를 지킴으로써 이스라엘의 초병이 되었습니다.
a. 야곱의 일곱번째 아들(창30:10-11)
b. 아비하일(대상5:14)

2) 갓 지파의 족장들
갓 지파의 족장들은 동일한 계대의 친형제들이 아니라 서로 다른 계대에 속한 자들입니다. 따라서 친형제일지라도 어떤 자는 족장이 되지만 족장의 자질이 없는 자는 부족을 이끌지 못하고 다음 세대나 다른 친족에게 족장의 자리를 넘겨야 합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일곱 명의 족장들은 친형제가 아니라 갓 지파 중에서 족장이 될 만한 사람들만을 여러 세대에서 선출한 것입니다. 갓 지파의 족장들은 뛰어난 용맹을 바탕으로 길르앗과 바산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 요엘(대상5:12-13)

3) 갓 자손의 족보가 기록된 목적
갓 자손의 족보는 유다 왕 요담과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 때 기록되었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가장 융성해지고 유다가 잠시 강하여지는 때입니다. 이처럼 두 가지 족보가 기록된 이유는 영토 점령을 합법화하기 위함이며 정복 의식을 백성에게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한 여로보암(왕하14:25)

3. 므낫세 반 지파 자손들

1) 므낫세 지파의 거주 지역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 곧 애굽 제사장의 딸 아스낫의 소생입니다(참조, 창41:51). 므낫세 지파는 요단 동편과 요단 서편으로 각각 나뉘어져 그 기업을 차지하고 거주하였습니다(참조, 수13:8-17). 본문에서 언급하는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강 동편에 거주한 반 지파를 가리킵니다.
a.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신28:11)
b. 여호와를 앙망하는 지도자(사40:31)

2) 번성한 므낫세 반 지파
요단 강 동편에 거주한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한 지역은 바산에서부터 헤르몬 산까지로 그들은 그 땅에 거하며 인구의 증가뿐 아니라 물질적 부의 풍요까지도 누렸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가 차지한 땅은 원래 지명이 길르앗이며 바산 왕 옥의 영토로서 목축과 농업에 적합하였습니다.
· 므낫세 지파에 대한 축복의 성취(신33:17)

3) 두 지파 반의 멸망과 그 원인
요단 동편에 거주한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후손은 먼저 조상의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우상을 섬길 때 '간음하듯' 섬겼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철저히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기되 사랑하여 섬겼음을 말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두 지파 반의 죄악을 보시고 앗수르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두 지파 반은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a. 반드시 심판할 것을 경고하심(출20:5)
b. 진노하시는 하나님(시78:58)

결론
본장에서 우리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 대해 살펴보았습러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특히 르우벤 지파에 관해 사람은 심은 대로 거둘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르우벤은 장자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범죄로 인해 장자권을 상실하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을 상실하는 일이 없토록 죄악을 멀리하고 경건한 삶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장자의 명분. 장자는 그 집안의 가계를 이으며 유상 상속시에도 다른 형제보다 그 배가 되는 재산을 물려받음.

8절. 바알므온. 역사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과 모압 사이에서 수차례 전쟁이 일어난 곳.

14절. 현손. 손자의 손자를 뜻.

18절. 익숙한. 원어 <ydEWml]:레무데이>는 '훈련시키다'를 의미.

신학 주제

상황과 범죄.
요단 동편에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정착했다. 므낫세는 지파의 반만 요단 동편에 거하긴 했지만, 요단 동편에는 세 지파가 머물렀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거한 곳은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전과 유혹이 있을 만한 곳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기록을 통해 환경과 범죄, 그리고 범죄 후의 결과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세 지파들은 처음에는 무척 용감했다. 서로 연합하여 그들의 대적을 잘 물리쳤지만 인근 주변 족속들이 섬기는 우상 숭배의 도전은 이겨내지 못했다. 서서히 정통적인 여호와 신앙에서 멀어져 가기 시작했고 완전히 멸하라고 명령하신 이방 신을 섬겼던 것이다. 이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상을 완전히 멸하라고 하신 것은 그 우상들과 전혀 관계를 갖지 않게끔 하라는 명령이다. 그런데 이들은 완전히 멸하지 못하고 급기야는 주변에서 이스라엘을 유혹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상황이 범죄하게끔 유혹한다는 것은 근거가 희박한 논쟁이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우리를 유혹하는 상황도 우리의 죄성 때문에 만들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죄악을 범했을지라도 반드시 징계하시는 것이다. 본문의 두 지파 반은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가 영원히 잊혀진 지파가 되었다.

영적 교훈

르우벤은 실제로는 야곱의 장자였다. 그러나 그는 근친 상간의 범죄로 인해 영적 장자권을 상실했다. 이러한 내용의 본문에서, 일순간의 범죄 행위로 인해 축복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만 르우벤의 불행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에서의 경우와 르우벤의 경우를 비교한다면 죄와 인간의 욕심이 하나님의 축복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며,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후손들에게 악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르우벤의 장자권은 유다에게로 넘어갔으며, 르우벤 지파는 이스라엘 중심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사해 동편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던 것이다. 성도들을 르우벤의 경우를 거울삼아 우리의 육신적인 욕구로 인하여 하나님의 축복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