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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야가 나시다

성경 권명

누가복음

​성경 장

2

내용 개요

가이사 아구스도가 인구 조사를 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호적하기를 명령했다. 요셉도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갔다가 베들레헴의 여관의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를 낳았다(1-7절). 당시 양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구세주가 나신 소식을 전하였으므로(8-14절), 목자들이 베들레헴까지 가서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렸다(15-20절). 할례를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으로 아기 예수를 데리고 갔을 때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리던 시므온과 안나가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하나님을 찬송했다(21-39절). 예수는 점점 건강하고 지혜롭게 성장하였다(40-52절).

강해

하나님에서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의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면서 기쁨과 감사의 찬송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기쁨을 주었으며 평안을 주셨습니다. 예수의 탄생은 새로운 삶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절망과 좌절의 삶에서 벗어나서 생명과 희망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1. 예수의 탄생

1) 베들레헴에서 낳은 아들
메시야의 탄생이 초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가 구원할 백성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더러운 죄악 가운데 있으며 죄의 종이 되어 지극히 보잘것없는 존재이기에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도 초라한 구유에 오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때가 차매 그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을 이루시며 다윗의 동네에 이르러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셨던 말씀들을 성취시키셨으며 언약의 완성을 위한 가시적 실현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시는 것이 우리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그가 곧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름(사55:8).
b. 기묘한 섭리(롬11:23).

2) 목자들에게 전한 소식
하나님의 사자가 메시야 탄생의 기쁜 소식을 목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양을 치며 자신의 일에 충실하던 그들에게 인류의 구원을 알리는 복된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자신의 양을 돌보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목자들에게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의 오심을 알리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절망은 없습니다. 죄 아래서 신음하던 과거는 이제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즐거움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입에서는 찬송이 울려 퍼져야 하며 감사와 기쁨의 노래가 흘러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신 사실을 우리에게 전하신 것입니다.
a. 예언의 성취(사7:14).
b. 독생자를 보내심(요1:14).

3) 목자들의 경배
메시야의 탄생은 모든 사람들의 경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탄생은 그를 싫어하는 악한 무리들의 시기로 인해서 백성들 가운데 적은 무리에 의해 경배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하시는 일이 작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너무나 크신 일이기 때문에 악한 인간들의 반응과는 상관이 없이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목자들의 경배는 마리아에게 새로운 용기와 확신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들의 경배는 결코 몇몇 적은 무리의 초라한 찬양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위대하신 메시야를 발견하고 구원의 확신을 얻은 자들의 위대한 찬양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는 자리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a. 새 언약을 세움(렘31:31,33).
b. 탄생의 예언(시2:7).

2. 예수를 만난 사람들

1) 결례를 행하심
예수는 모세의 법에 의한 의식을 모두 지키셨습니다. 할례와 초태생 속량의 의식과 결례를 행하신 것입니다. 물론 요셉과 마리아의 행함에 의한 것이지만 그가 모세의 법을 지키신 것은 그 법을 온전케 하시는 그의 사역을 뒷받침해 주는 것입니다. 의식을 행하는 가운데 만난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감사와 기쁨의 찬송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법에 의해서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a.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징표(창17:10-12).
b. 언약의 상징(행7:8).

2) 시므온의 찬송
시므온은 성령께서 말씀하신 구세주를 이제 만나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기다려온 시므온은 감격의 찬송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조용히 기다리는 자에게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결정하였고 그래서 정치적이고 화려한 메시야를 기대하였으나 낮고 천한 자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메시야는 고난과 핍박을 받으며 그의 사역을 이루게 되실 것입니다. 시므온은 이것을 깨닫게 되었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시므온과 같이 조용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a. 경배받으심(시72:10-15).
b. 높이우심(빌2:9-10).

3) 안나의 예언
안나는 여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이스라엘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소리는 작은 메아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소식이 한 선지자의 예언에 그치고 만 것입니다. 겸손히 메시야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그의 나심이 구세주의 구원을 바라보는 것이었는데,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경건과 겸손의 생활을 통해서 얻은 지혜는 메시야를 맞이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안나는 자신이 만난 메시야를 모든 사람에게 전했습니다.
a. 여호와의 구속하심(시31:3-5).
b.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롬3:24).

3. 성전과 예수

1) 예루살렘으로 올라감
예수께서 유월절을 맞이하여 그의 부모를 따라 예루살렘에 가셨습니다. 아직 구원을 이루실 때가 아니지만 절기의 전례를 지키시기 위한 배려였습니다. 예수가 있어야 할 곳은 성전입니다. 성전이 그의 집이며 그가 머무를 곳입니다. 그러나 아직 아버지의 정하신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머무심은 절기에 국한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오르시는 것은 그의 사역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a. 유월절을 지킴(레23:6).
b. 유월절을 지킨 예(대하35:1).

2) 성전에 계신 예수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에 오르신 예수는 부모의 손길에서 벗어나 홀로 성전에 머물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들과 토론을 하셨습니다. 성전에서 가르치던 선생들은 자신의 일에 열심이었는지 모르지만 가르침의 궁극적인 목적인 구세주를 만나고서도 그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예수는 아버지의 집인 성전에 머무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말씀하셨고, 그의 말씀은 우리가 어디에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은 아버지의 집이며 그 곳이 진정한 우리의 집입니다.
a. 배움의 집(미4:2).
b. 택하신 곳(신12:5).

3) 예수의 성장
예수께서 그 부모에게 순종하시며 받드시는 것은 인간의 삶에도 충실하신 메시야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이르기까지 성실과 근면으로 생활하시며 진실한 순종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워 가시는 것입니다. 인간들의 모든 것을 맛보시며 체험하시는 것은 우리들을 속속들이 이해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들을 구원하시되 인간의 내면과 생활을 모두 경험하시고 세밀하게 구원의 길과 방법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자비의 손길을 느낄수 있습니다.
a. 그리스도의 흠 없음(벧전1:19-21).
b. 그리스도의 겸손(빌2:6-8).

결론
이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말씀만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볼 수 있는 눈은 복된 눈입니다. 그의 구원의 시작을 깨닫는 자는 진정 지혜로운 자입니다. 우리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바라는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의 백성들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보면서 즐겁고 기쁜 찬송을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단어 해설

1절. 호적. 인구 조사와 동일한 의미인데 여기서는 로마 제국이 세금 징수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치로 하는 것이다.

7절. 맏아들. 예수께서 동생을 두셨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이것은 마리아가 신적인 권능의 소유자가 아님을 암시하는 것이다.
사관. 여관을 가리키며 특별히 군대의 지휘관이 사는 숙소를 말하기도 한다.

14절. 지극히 높은 곳. 하나님께서 계시는 거룩한 장소이며 그 곳은 인간의 지식으로 알 수 없음을 강조한 말이다.

22절. 결례의 날. 율법에 규정되어 있는 대로 부정한 것을 씻기는 날이다(참조,레12).

27절. 성령의 감동. 원어적으로는 단지 '성령을 받다'로 나타나 있는데 여기서는 성령의 인격성을 강조한 것이다.

신학 주제

평화.
천사들의 찬송의 내용을 요약하면, 메시야의 탄생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는 내용이다. 평화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지향하는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다. 평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샬롬은 번영, 형통, 안녕, 평화 그리고 완전이라는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된다. 샬롬의 용법은 광범위하다. 샬롬은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평화를 뜻한다. 하나님은 평화의 창시자요 근원이시고(참조, 삿6:24), 평화의 언약(참조, 민25:12)을 주신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인간에게 영원한 평화를 주시려는 계획으로 이해해야 한다.

영적 교훈

예수께서는 율법대로 할례와 결례를 드렸다. 예수께서는 흠 없는 분이시므로 율법 조항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율법을 이렇듯 준수하셨다. 이는 첫째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율법으로부터 속량시키시고, 둘째 율법을 완성시키셔야 했기 때문에 친히 율법의 규정들을 준수하신 것이다. 결국 예수께서는 자신을 친히 흠 없는 제물로 드림으로써 인간들의 죄를 대속해 주셨다. 예수의 속죄 사역으로 완성된 율법의 모습은 사랑의 율법의 모습이다. 사랑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요, 마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