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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

성경 권명

잠언

​성경 장

26

내용 개요

본장은 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런 어리석은 자를 통해 지혜로운 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련한 자는 아무리 노력하여도 영예를 얻지 못하며 오히려 쓸데없는 말로 고통을 당한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여 영원히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1-12절). 게으른 자는 소중한 노동을 싫어하고 쓸데없는 일에만 시각을 허비한다. 또한 이웃을 속이고 공동체 속에서 분쟁만 일으킨다(13-19절). 말을 조심하지 않는 자는 공교한 말로 남을 속이고 악을 도모하며 타인을 악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자신도 함께 멸망을 맞게 될 것이다(20-28절).

강해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일들에 대해서 교훈과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하는 마음에 마땅히 행해야 하는 일들을 소홀히 하는 경우에 화가 임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사람의 일반적인 삶의 방법을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마땅히 행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1. 미련한 자

1)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미련한 자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미련한 자에게 영예가 주어지거나 좋은 것이 주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일입니다. 그들이 좋은 것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미련한 자들에게는 미련함을 제어할 수 있는 막대기가 필요합니다. 미련함을 제어하지 못하면 그들은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을 잃고서 큰 것을 얻는다면 주저 없이 행할 것입니다. 미련함을 제어하기 위한 막대기는 처음에는 아프지만 그로 인해서 얻는 것이 많으므로 그에게 좋은 것입니다.
a. 매 맞을 자(눅12:47-48)
b. 악인은 매 맞는다(신25:3)

2) 미련한 자와 잠언
미련한 자에게 지혜를 가르쳐 주어도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무용지물을 만들게 됩니다. 잠언을 듣고 깨달아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데, 미련한 자들은 깨닫지 못해서 마치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선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그들을 더욱 미련한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는 그를 미련함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a. 부정직함(렘17:11)
b. 위선적임(눅11:39-40)

3)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
미련한 자들은 자신의 미련함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계속 해서 미련함에 머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미련한 일들을 행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미련함은 생각지도 않은 채 자신이 지혜롭다고 여깁니다. 이것이 미련한 자들의 어리석음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자신이 지혜롭다고 여기므로 그 자리에 머무는 것입니다. 미련함에 더한 어리석음은 그를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a. 스스로지혜 있다고 믿음(롬1:22)
b. 영적인 무지 (고전1:18)

2. 게으른 자

1) 게으른 자의 게으름
게으른 자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그 일을 하지 않습니다. 게으른 자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입니다. 구조적으로 느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서 일신의 안일함만을 추구하는 마음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게으른 마음이 있는 한 그는 계속 게으른 자의 무리에 머물 것입니다. 결국 게으른 자의 게으름은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a. 모든 것을 빼앗김(마25:26-30)
b. 핑계가 많음(잠22:13)

2) 자기 일도 감당치 않음
게으른 자의 게으름은 자신의 일을 감당치 않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힘들지 않는 일에도 게으른 자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감당할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당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게으름은 자신을 이롭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해하는 일이 됩니다. 자신의 삶을 좀먹는 것을 방치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하여서 편하고 좋은 일을 추구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죽이는 일인 줄 알면서도 게으름으로 눈이 먼 사람은 그 길을 가게 됩니다. 이 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이 지혜 입니다.
a. 자기 집의 보수도 싫어함(전10:18)
b. 먹지도 말라(살후3:10-12)

3)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는 자
게으른 자는 자기에게 좋은 말로 충고하는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게으른 마음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충고를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게으른 자의 특성입니다. 지혜의 잠언이 있어도 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자신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여기는 어리석음이 그를 더욱 게으름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게으른 자는 임박한 멸망을 보고서도 피하지 않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이렇듯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 됩니다.
a. 열심을 품어라(롬12:11)
b. 세월을 아끼라(엡5:16)

3.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자

1) 화를 당함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은 이웃에 있는 사람에게 화를 입힙니다. 그들이 하는 행실이 다툼을 일으키는 일이며 싸움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이러한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말고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시비와 다툼이므로 절제하는 마음으로 이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욕심이 죄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한 일과 공의를 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악한 행실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진노와 재앙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a. 거짓말로 모해함(시35:20)
b. 미혹하는 자(롬16:18)

2) 감정 있는 자의 행실
감정이 있는 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 주지 않습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은 가증한 것일지라도 좋은 말로 속이려 듭니다. 악을 숨기려고 애쓰지만 결국은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입술에 있는 말들을 가려서 현혹하는 말을 가려내야 합니다. 진심을 파악하고 악한 것은 하나라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된 악은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마음과 행실을 통해서 거짓되고 가장된 악한 일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미혹하는 자의 미혹에 넘어가는 것은 커다란 화를 자초하는 것과 같습니다.
a. 속이지 말라(잠24:28)
b. 속여 취하지 말라(레19:11)

3) 거짓말하는 자의 행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시샘하는 자들이 거짓과 함정으로 악한 일을 꾸밉니다. 그들은 악을 경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함정에 자신이 빠지는 결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남을 해하려는 궤계에 자신이 넘어갈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응을 아는 자들은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그리고 아첨하는 자의 입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 결국에 패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은 결정적인 순간에 진정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a. 속이지 말라(엡5:6)
b. 스스로 속이지 말라(요일1:8)

결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쳐서 자신을 해치는 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라면 자신을 훈련하고 복종시키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지혜에 순종하는 것이 진실로 자신을 위하는 길임을 알아야 합니다. 거짓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성실한 마음과 공정한 자세로 이웃을 대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할 것입니다.

단어 해설

6절. 기별하는 것은. '어떤 말을 전하다, 어떤 일을 맡기다'라는 의미를 갖는데 이것은 미련한 자에게 중요한 일을 위임하는 것을 가리킨다.

14절. 돌쩌귀를. 돌쩌귀는 문짝을 달고 여닫기 위한 쇠붙이로 암수 두 개의 물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문은 돌쩌귀를 따라 맴돌 뿐이다.

22절. 별식과. '탐욕스럽게 삼킨 조각들'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별식은 구미를 당기게 하는 진미를 가리키는데 이것은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들의 말이 달콤하고 부드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람에게 깊은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한다.

신학 주제

미련한 자의 모습. 촌장은 지혜자가 경계해야 할 모습으로 미련한 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자는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까지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미련한 자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기회를 선용하지 못하는 자이다. 저자는 미련한 자에게 있어서 영예는 여름에 오는 눈이며, 추수 때에 내리는 비와 같다고 한다. 본질적으로 눈과 비는 농사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때를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되고 만다. 이와 같이 미련한 자는 스스로 영예를 얻을 기회가 주어져도 오히려 남들의 비난을 받게 된다. 이는 영예로 인해 교만해지고 남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성경은 예수를 통한 구 원의 기회를 상실한 사람들을 가장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한다(참조, 고전1:18). 둘째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고 자신을 의지한다. 미련한 자는 충고의 말을 경홀히 여기고 자신의 생각만이 가장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오히려 스스로를 절망으로 인도하고 만다. 이는 인간이 지닌 한계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역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통해 구원의 길을 찾으려는 자들이야말로 가장 미련한 자라고 할 수 있다. 셋째는 동일한 죄악을 계속해서 범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련한 자를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과 비교하고 있다. 이처럼 미련한 자는 죄가 주는 순간적인 쾌락과 유익에 눈이 멀어 영원히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는 마지막 심판의 엄중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회개를 촉구하고 믿음의 삶을 요구하는 복음을 무시하고 세상의 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미련한 자이며, 또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여전히 죄악을 범하는 자는 스스로 멸망의 심판을 초래하는 미련한 자인 것이다.

영적 교훈

사람들은 개가 길거리에서 토한 것을 먹는 것을 보고 더럽게 여긴다. 하지만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는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죄책감도 가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입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예수의 가르침과 같이(참조, 마15:11), 반복해서 죄를 범하는 사람의 행위가 더욱 더러우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에서 떠난 자는 용서하시지만 말로만 회개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자는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한번 지은 죄에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항상 깨어 주의하고 기도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