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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교훈을 가르치라

성경 권명

디도서

​성경 장

2

내용 개요

앞장에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교훈으로부터 신자들을 보호할 것을 명령하였다. 이제 본장에서는 교회 내의 여러 부류의 신자들을 적극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에 관하여 권면하고 있다. 매우 짧은 내용으로 이루어진 본 서신에는 기독교 신앙의 골격이 되는 매우 중요한 교리적 용어들이 사용되었다. 예컨대 선택, 영생, 그리스도의 신성, 하나님의 은혜, 구원의 보편성, 성령의 사역, 칭의, 상속권 등의 용어들이 본 서신에 두드러진다. 바울은 이 같은 교리적으로 중요한 용어들을 사용함으로써 신앙적인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그레데인들에게 짧은 지면을 통해서나마 기독교의 건전한 진리를 심어 두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본장의 내용은 두 부분으로 나된다. 첫째 단락은 목회자의 성도 양육에 관한 내용으로 지도자가 스스로 모범을 보일 것을 제시하고 있다(1-10절). 둘째 단락에서는 성도들이 실천적인 신앙 생활을 하도록 성숙시키는 근본적인 원동력은 영혼을 양육시키는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11-15절).

강해

본장은 사도 바울이 1장에서 언급한 교훈으로 그레데 교회 안의 여러 성도들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적용하도록 가르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디도에게 주는 바울의 교훈을 보면 첫째로 나이 많은 성도들에 관한 권면입니다. 둘째로 젊은 성도들에 관한 권면입니다. 셋째로 종들에게는 상전을 잘 섬겨 선한 충성을 다 할 것을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1. 노인과 젊은 여인

1) 늙은 남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
바울은 늙은 남자를 향한 교훈에서 자아 반성에 치중한 덕목들을 주로 취급합니다. 교회 내에서 늙은 남자들은 절제하고 경건하며 근신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에 온전한 모습이어야 합니다. 가을이 되면 과실이 결실하는 것처럼 늙은 남자들도 모든 것을 구비하여 온전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노인들은 노년이 인생의 정리기로 조용히 자신을 반성하고 정리하여 온전의 경지에 이르러야 할 시기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a.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함(고전9:25)
b. 약속을 받기 위한 인내(히10:36-37)

2) 늙은 여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
교회 내에서 늙은 여자들은 남을 헐뜯거나 술의 노예가 되지 말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젊은 여자들에게 선한 것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하며 자신의 삶 전체가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직임이 있고 서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길이라고 모두 정도가 아니며 일이라고 모두 의로운 것일 수는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참조, 시1:1).
a.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해야 할 여자(딤전2:9-10)
b. 여자는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워야 함(딤전2:11-12)

3) 젊은 여자들의 태도
젊은 여자들은 노인들의 교훈을 받아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고 순전하며 집안 일을 잘하고 선하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젊은 여자들로 하여금 남편에게 복종하고 집안 살림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신앙인에게 있어서 가정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정을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매우 고귀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은혜와 축복으로 주신 것으로서 가정을 귀히 여겨야 하는 것이 올바른 성도의 자세입니다.
a. 남편을 사모해야 할 아내(창3:16)
b. 정결해야 할 아내(벧전3:1-2)

2. 젊은 남자와 종들을 위한 교훈

1) 근신해야 할 젊은 남자들
바울은 젊은 여자의 경우처럼 젊은 남자들도 근신하는 소극적 미덕을 갖추라고 했습니다. 젊은 남자들은 근신해야 하는데 이는 정욕의 지배를 받기 쉬운 청년들에게 필요한 자기 통제의 노력입니다. 죄에서 해방된 사람은 자기의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도록 해야 합니다. 의를 따르는 사람이 의의 종이며, 자기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이 의의 종입니다. 몸의 사욕을 좇거나 우 리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a. 유혹받기 쉬운 때임(잠1:10-11)
b. 세상 정욕을 버리고 근신하게 함(딛2:12)

2) 본을 보여야 할 사역자
바울은 디도에게 그 스스로가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행동의 본보기를 보여 젊은 남자들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사역자들은 먼저 자신의 언행을 통해 성도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선의 모범이 될 것을 권한 후 말씀을 전파하는 자들의 합당한 자세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젊은이들을 악하다 할 것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대적하는 자란 그레데의 거짓 교사들을 가리킵니다. 젊은 여자에 대한 교훈의 결론은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함이었습니다. 반면 젊은 남자에 대한 교훈은 보다 적극적이어서 대적하는 자들을 부끄럽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a. 믿는 자의 본이 되어야 함(딤전4:12)
b.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함(벧전5:3)

3) 종들이 가져야 할 태도
종은 상전에게 모든 일에 순종하여 주인을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인의 소유를 떼어 먹지 말고 선한 충성을 해야 합니다. 바울의 이 같은 말을 그가 노예 제도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종들에 대한 바울의 교훈은 현 체제 내에서의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를 가르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파하는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a. 그리스도께 하듯 순종해야 함(엡6:5)
b. 진정한 상전은 하늘에 계심(엡6:9)

3. 성도의 삯

1) 의를 추구함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양육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정욕을 버리고 경건함으로 살 수 있습니다. 세상 정욕을 버리는 삶이란 불신앙과 거기에 속하는 욕망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의 삶은 세상에 대하여 정욕을 버릴 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하여 경건치 않은 것을 버리고 끊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양육된 성도는 소극적으로 잘못된 것을 깨닫고 버릴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올바른 길을 택하게 됩니다.
a.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함(겔18:31)
b. 율례를 지키며 법을 좇음(시105:45)

2) 그리스도의 영광을 대망함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복스러운 소망 가운데 구주 되신 그리스도의 영광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영광을 사모하며 기다리도록 하셨습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의 왕으로 오셔서 당신을 사모하며 대망하던 백성들을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갖고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a. 성도의 소망이신 그리스도의 영광(골1:27)
b.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할 성도(벧후3:13)

3)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
불법에서 구함을 얻은 우리 성도들은 신분상으로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친 백성이라는 사실은 우리에 대한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친 백성이 된 성도들에게 선행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선한 요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가 더 굳게 세워지도록 묵묵히 일하는 것이 성도의 책임입니다. 성도는 선한 일에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a. 죄과를 주께서 사하심(시65:3)
b.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야 함(히10:23-24)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서 교회 안에 성도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시대의 풍조에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 아니라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눈과 귀를 집중시켜서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5절. 근신하며. '건전한 정신의, 자각이 있는, 분별력 있는, 자제하는, 건전한, 절제하는'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특별히 이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을 나타내는 데 이 말을 사용한다.

6절. 권면하여. '부르다. 권하다, 호소하다, 권면하다, 격려하다, 위로하다' 등의 뜻을 가지는 말로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서의 생활을 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나타낸다.

7절. 선한 일. <kalov":칼로스>는 대체로 '옳은 행위, 올바른 가르침' 등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와 복음과 연관되는 말이다. 이는 또한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목적이기도 하다.

9절. 기쁘게 하고. 이 단어가 신약 성경에서 쓰일 때는 항상 하나님과 관련해서 사용되는데 이 본문에서는 주인에 대한 종의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10절. 빛나게. 이 단어의 기본형인 <kosmevw:코스메오>는 '정돈하다, 준비하다, 장식하다, 치장하다, 존귀하게 하다'라는 의미이다. 원래는 보석으로 장식하여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인데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일과 거룩한 생활을 통하여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야 함을 의미한다.

12절. 양육하시되. '기도하다, 고쳐 주다'라는 뜻이며 기본형은 '훈계하고 징계하다'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리석은 인간을 인도하시며 늘 지도 하고 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13절. 복스러운 소망. '축복된, 행복한'이라는 <makavrio":마카리오스>와 '희망, 기대'라는 <ejlpiv":엘피스>가 함께 쓰여서 본문에서는 모든 축복을 지니고 계시는 그리스도의 속성을 제시한다.

신학 주제

젊은이들의 경건한 행동. 바울은 본장에서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에게도 합당한 교훈을 하고 있다. 먼저, 젊은 여인들에 대한 권면을 한다. 바울은 일곱 가지 영역에서 젊은 부인들을 가르칠 것을 교훈한다. 그녀들은 남편과 자녀들을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종해야 한다(참조, 엡5:28;골3:18). 젊은 그리스도인 아내들과 어머니들이 이러한 덕을 나타낸다면 불신자들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젊은 남자들에 대한 권면을 한다. 바울은 청년 남자들에게도 역시 근신하고 경건하기를 권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의 젊은 종 디도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행동의 본보기를 보여 젊은 남자들을 가르칠 것을 충고한다. 그는 목회자로서 선행치 표본이 되어야 하며 가르침에 있어서 흠잡을 데가 없으며 경건하고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말을 하여 비난하던 대적자들이 스스로 부끄럼을 느끼고 물러가도록 해야 했다. 바울은 그 자신이 복음을 전하고 말씀대로 실천하는 일에 모범을 보였으며(참조, 행20:35;고전4:6-16), 그러한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하였다(참조, 고전11:1;빌3:17). 결국 청년의 때에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위해 적극 더 노력하라는 말이다.

영적 교훈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복된 소망, 즉 영생에 대한 소망과 그리스도의 영광의 나타나심, 즉 왕위에 앉으시고(참조, 딤전6:15), 재판장의 모습(참조, 딤후4:1,8)으로 재림하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께서 보증하신 영원히 변치 않는 견고한 것이며, 이러한 산 소망을 가진 성도들은 담대하고도 의롭게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구원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었으므로, 그 신분에 맞게 행동하여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야 된다는 당위성과 관련된 것이다. 여기에 구원받은 성도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윤리의 근거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멸망의 세력이 집요하게 성도들을 미혹해도 참 성도들은 능히 감당할 수 있으며, 아울러 최후의승리까지 보장되어 있음을 믿어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