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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마지막 권고

성경 권명

디모데후서

​성경 장

4

내용 개요

앞장에서 고난 가운데서도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진리 안에 거할 것 을 부탁한 바울은 이제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최후의 교훈을 주고 있다. 특히 본장에는 로마의 감옥에서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는 노사도의 숙연함이 잘 드러나 있다. 즉 본장에는 바울이 석방되어 다시 복음 사역의 일선에 나아가게 되리라는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바울은 자신의 임박한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6절). 이러한 입장에 놓인 바울이 복음 사역을 위해 전력투구했던 지난날들을 회고하면서 사랑하는 제자이자 동역자인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권면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이 권면의 내용은 첫째, 복음 증거, 둘째, 말씀 중심의 교육 훈련, 셋째, 고난의 감수로 요약할 수 있다. 본장의 내용은 사랑하는 동역자 디모데에게 주는 유언의 명령으로서 전도인의 직무를 다하라는 바울의 마지막 지시(1-5절)와 바울의 순교자적 소망을 잘 드러내고 있는 부분(6-8절)과 개인적인 당부(9-18절), 끝 인사(19-22절)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기를 힘쓸 것을 명하면서 유언과 같은 간증을 하였습니다. 자신이 죽을 날이 가까워 왔으며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워 승리한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간증을 통해 디모데에게 소망 가운데 복음 전파의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명한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자신이 죽을 위험에 처했으나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시어 복음을 이방인에게 널리 전파하게 되었음을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1. 말씀을 전파하라

1) 말씀 전파에 항상 힘쓰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파하기에 힘쓰라고 명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명령이 자신의 개인적인 명령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명령임을 밝히기 위해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명하신 지상 명령을 바울이 디모데에게 다시 강조한 것입니다. 이러한 명령을 준행함에 있어서 항상 좋은 조건과 환경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핍박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기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말한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일생을 복음 전파에 바쳤고 이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자신과 같이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명한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명령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a. 예수께서 명하신 지상 명령(마18:19-20)
b. 교회 일꾼의 목적(골1:25)
c. 생명을 다해 전할 말씀(행20:24)

2) 고난을 받으며 직무를 다하라
바울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때에 고난이 올 것을 예고하면서,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자신의 직무를 다할 것을 디모데에게 명했습니다. 복음 전파자들이 고난을 받는 것은 사람들이 진리에서 돌이켜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허탄한 이야기를 좇기 때문입니다. 때가 악하여 바른 교훈을 하면 듣지 않고 오히려 박해를 하며 거짓된 교훈을 좇는 자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럴 수록 복음 전파자는 생명을 다하여 진리를 사수하며 전파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비록 많은 사람이 복음을 대적할지라도 적은 소수의 믿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열매를 거둬 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복음은 그 자체에 생명력이 있으므로 어떠한 고난이 닥쳐도 승리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a. 복음과 함께 받는 고난(딤후1:8)
b. 핍박받는 경건자(딤후3:12)
c. 직분을 이루어야 할 성도(골4:17)

3) 전도자로서의 바울의 승리
바울은 자신이 이제 죽음을 맞이할 날이 가까워 왔음을 밝히면서 자신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므로 자신을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바울 뿐만 아니라 믿음을 지켜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모든 믿는 자에게 준비된 하늘의 상급인 것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진술은 유언과 같은 것으로, 디모데에게 자신과 같이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복음 전파에 힘쓸 것을 부탁한 것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확신에 찬 고백은 최후까지 승리한 자만이 외칠 수 있는 승리의 찬가입니다. 바울은 이제 평소에 그가 원한 바대로 육신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선한 싸움을 다 싸우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유언을 했던 것입니다.
a.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됨(약1:12)
b. 썩지 아니할 면류관(고전9:25)
c.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좇아감(빌3:14)

2. 바울의 사적인 부탁과 인사

1) 속히 내게로 오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속히 자신에게로 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에 바울과 함께했던 자들이 다 떠나고 누가만 그와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올 것을 부탁하면서 그가 자신의 일에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마가는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을 떠났다가 도중에 돌아옴으로 인해 후일 바나바와 바울의 다툼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그때에 바나바는 마가를 전도 여행에 동행시키자고 했고 바울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마가가 새롭게 되어 주의 일에 충성하는 자가 되었기 때문에 그를 자신의 일에 유익한 자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구리장색 알렉산더가 자신에게 해를 많이 보였으므로 디모데에게도 주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증거할 때 자신과 함께한 자가 하나도 없었음을 밝히면 서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바울의 복음 전파 사역 이 얼마나 고달픈 일이었는가를 보여 줍니다.
a. 바울과 함께 수고한 디모데(빌2:22)
b. 에베소에 머물고 있던 디모데(딤전1:3)
c. 디모데를 기다린 바울(딤후1:4)

2) 하나님께 대한 찬양
바울은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지만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셨음을 밝히면서 이는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함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구원하여 주시고 천국의 영광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선한 싸움을 승리로 마감하는 바울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유언과 같은 고백은 그의 복음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사상이었습니다. 그는 사나 죽으나,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은혜로 자신에게 맡겨진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다한 후에 바울은 마지막으로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자세는 모든 복음 사역자와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신앙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도 그 영광을 스스로 취한다면 이는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a. 만물의 근원으로 영광받으실 주(롬11:36)
b.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림(딤전6:16)
c. 큰 사망에서 건지신 여호와(고후1:10)

3) 바울의 작별 인사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할 것을 부탁하면서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올 것을 명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치면서 주께서 그의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며 은혜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과 같은 복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승리 가 있고 진정한 평안과 기쁨과 만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서로를 향하여 임마누엘의 축복을 빌어 주며,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삶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구하여야 합니다.
a. 거룩한 입맞춤으로 문안함(고전16:20)
b. 그날까지 함께하시는 주(마28:20)

결론
바울이 디모데에게 유언과 같이 명한 신앙의 교훈은 모든 성도가 좇아 행하여야 할 신앙의 덕목들입니다. 또한 성도는 바울의 승리의 간증과 하나님께 대한 찬양을 대하면서 그의 고백이 자신의 고백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승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근거로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는 소망의 말씀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소유하여,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여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그의 나라. 나라 <basileiva:바실레이아>는 '통치하다'라는 <basileuvw:바실류오> 에서 유래된 왕권, 나라(참조,마24:7)라는 뜻이며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지칭한다. 즉 그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의미한다.

2절. 경책하며. 이 말은 '밝히 드러내다 ,죄를 책망하다, 징계하다'(참조,히12:5)라는 뜻인데 책망하는 것은 죄를 깨달아 돌이키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말씀 전파와 함께 교역자의 사명이다.

4절. 허탄한 이야기. 만든 이야기, 신화라는 뜻이며 본문에서는 유대주의자들의 비성서적인 이야기를 뜻한다(참조,딤전1:4;딤전4:7).

6절. 관제와 같이 부음이 되고. '제주를 바치다'라는 뜻으로 바울의 이 말은 자신의 순교가 다가왔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자신의 피로써 자기의 제사장적인 의무를 다하게 될 것을 말한다. 즉 마지막까지의 철저한 헌신을 의미한다.

신학 주제

전도자의 임무.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마지막 교훈에서 전도자의 세 가지 주요 임무에 관하여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복음 증거이다. 전도자의 사명은 무엇보다도 먼저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다. 전도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만민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되 언제 어디서든지 적극적인 태도의 말과 행실로써 복음의 진리를 전파하여 전도자의 사명을 충성되이 수행해야 한다. 둘째, 말씀 중심의 교육 훈련이다. 전도자는 단지 복음을 선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며, 성도들을 주의 말씀으로 무장시키며 훈련 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마지막 때에 많은 성도들이 거짓 가르침으로 유혹을 받을 것인즉 전도자는 바른 교훈으로 그들을 이끌어 타락의 길로 빠지지 아니하고 영적으로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혼신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셋째, 고난의 감수이다. 마지막으로 전도자의 임무는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전도자가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난과 시련에 직면하게 되거니와 그리스도의 일꾼 된 자는 복음을 전파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 바울이 온갖 수모와 고난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임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은 주께서 당부하신 바이며,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에 동참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영적 교훈

오늘날 성도들은 본장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파해야 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된다. 먼저, 성도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항상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성도들은 시기가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를 막론하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세월을 아껴 기회를 선용해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인내를 가지고 사람들을 경책하고 경계하며 가르쳐야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말세가 될수록 점점 건전한 교훈, 올바른 교훈을 듣기 싫어하고 거짓 교사의 달콤한 말을 들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의 대결에서는 꾸준한 인내와 성실한 끈기가 있어야 한다. 즉 한마디로 복음 전파의 사명은 언제든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루어져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