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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이방인 사도직

성경 권명

갈라디아서

​성경 장

2

내용 개요

본장은 바울의 사도권과 이신득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본장 전체에 흐르고 있는 주제는 사도로서의 바울의 권위가 사람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 아니요 하나님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점이다. 이는 앞장에서 바울 자신의 회심 과정과 초기 행적을 통해 주관적으로 증거되었거니와, 본장에서는 외부적인 요인들에 의해 객관적으로 증거되고 있다. 즉 당시 율법주의의 총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예루살렘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울의 가르침이라 할 수 있는 이신득의의 교리가 신봉된다는 것은 바울의 사도직이 인정되고 있다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된다. 본장의 내용은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들이 사도 바울의 복음 사역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부분과(1-10절), 바울이 수리아 안디옥에서 사도 베드로를 만나 그의 율법적인 외식 행위를 책망한 부분(11-14절), 율법을 행함으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득의의 진리가 강조되어 있는 부분(15-21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의 권위를 증거하기 위하여 다른 사도들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개했습니다. 교회의 기둥이라 불리는 사도들과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며, 예수의 구제자인 베드로의 외식을 책망한 일 등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로서 말미암았으며 베드로와 동등한 책임과 임무가 주어졌음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의 교훈의 권위를 세우고 이신득의의 교리를 강조했습니다.

1.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

1) 복음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올라감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복음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그 복음을 소개하였음을 밝혔습니다. 바울의 받은 복음은 다른 사도들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로부터 직접 계시받은 것이기에 예루살렘에 있는 자들에게 증거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특별가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이방인들에 관해서는 다른 사도들보다 많은 계시를 받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후 삼 년 만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야고보와 게바를 만나고 십사 년 만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사도들을 만났음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이 전하는 교훈이 사람에게 배운 것이 아니고 오직 그리스도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강조하였던 것입니다.
a. 이방인에게 나타난 표적을 고함(행15:12)
b. 사도들에게 바울을 소개했던 바나마(행9:27)
c. 바나바와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함(행15:2)

2) 이방인을 위한 사도직을 받은 바울
바울은 베드로가 할례자의 복음 전도를 맡은 할례자의 사도라면 자신은 이방인의 전도를 맡은 이방인의 사도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사명이 베드로의 사명과 동등함을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교회의 기둥같이 여기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도 자신과 교제의 악수를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혜를 사도들도 인정하였으므로 갈라디아에 있는 성도들도 자신의 사도권을 인정하고 교훈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a.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레드로(행2:14)
b. 이방인의 사도직을 영광스럽게 여김(롬11:13)
c.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함(고전15:10)

2. 게바를 책망한 바울

1) 게바의 실수
바울은 게바가 실수하였을 때 자신이 그를 책망한 사건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교훈의 권위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게바가 안디옥에서 이방인들과 함께 먹다가 유대인들이 오자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를 피하였고, 그로 인해 다른 유대인들과 바나바도 실족하여 외식에 유혹되었음을 밝혔던 것입니다. 게바의 이러한 행위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치 않은 행위였는데 이는 복음을 따르지 아니하고 유대인들의 율법을 따른 행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사도직을 대표하는 자로서 모범을 보 여야 했으나 오히려 할례자들을 두려워함으로 실수를 범하고 다른 사람들도 실족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a. 율법이 금한 이방인과의 교제(행10:28)
b. 유대인들의 비방을 두려워함(행11:2-3)
c. 유익하지 못한 규례(히13:9)

2) 바울의 책망
게바의 실수를 목격한 바울은 그를 심하게 질책하였습니다. 이방인들로 유대인과 같이 행할 것을 요구하여 복음의 걸림돌이 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비록 베드로가 예수의 수제자로서 큰 권위를 지니고 있었지만 복음 진리 앞에서는 그의 행위가 책망받아야 함을 증거함으로써 율법주의적 행위에 대한 경계를 주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a. 예수 안에서 할례가 무익함(갈5:6)
b. 범죄자를 꾸짖음(딤전5:20)
c. 복음에 합당한 생활(빌1:27)

3. 이신득의의 구원

1)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음을 교훈하면서 율법주의자들의 거짓 교훈을 반박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가 다시 율법을 행하면 스스로 범법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는 것은 모든 사람이 죄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와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은 서로 공존할 수 없음을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a. 율법으로 죄 사함을 얻지 못함(행13:38-39)
b. 믿음의 법으로 의롭게 됨(롬3:27-28)
c.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빌3:9)

2) 믿음 안에서 사는 성도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향하여 죽었다고 선언하면서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고 이제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 사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성도가 사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구원을 얻은 성도는 율법에 얽매이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는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신학 사상은 그의 글에서 자주 나오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용어사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a.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삶(롬6:11)
b.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함(롬6:4)
c.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김(롬7:6)

결론
바울의 사도들에 대한 행동에서 진리의 확신을 갖는 자의 담대함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비록 교회의 기둥과 같은 자들 앞에서도 그리스도께 받은 진리에 대해서 만큼은 조금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진리를 확신하는 데서 나오는 담대함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굳게 잡아 이러한 담대한 믿음을 소유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거짓 교훈이 공격해 올지라도 진리에 대한 확신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왜곡시키려는 어떠한 시도 앞에서도 바울과 같이 담대하게 복음을 변증할 있는 용기와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단어 해설

1절. 디도. 헬라 출신의 그리스도인이며 바울의 충실한 동역자로서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라고 불리워졌다.

4절. 거짓 형제. 그리스도를 믿는 체하지만 실제로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로서 그리스도 교회를 미혹하고 교란시키는 자들을 일컫는다.

6절. 유명하다는 이들.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 중 영향력이 있는 '야고보, 베드로, 요한'을 말하는데 이들은 생전에서 예수님을 직접 뵙고 사도의 집분을 직접 받은 사람들이었다.

11절. 안디옥. 수리아의 안디옥을 가리킨다. 이 곳은 최초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된 곳이며 예수의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컬어지기 시작한 곳이었다.

16절. 의롭다 함. '의롭게 행하다, 선하고 진실되게 됨을 보증하다'는 뜻으로 신약에서는 '죄 없다고 생각하다, 의롭다고 여기다'라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신학 주제

바울이 베드로를 책망한 이유와 그 의미.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 교회가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중심이 된 교회라면 안디옥 교회는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중심이 된 교회이다. 당시 베드로가 안디옥 교회를 방문해서 이방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인 야고보가 보낸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오자 베드로는 슬그머니 식사 자리에서 피하였다. 베드로는 자신이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했다는 이유로 율법주의적 경향이 농후한 유대인들의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베드로의 행위는 안디옥 교회를 비롯한 이방 교회들에게 대단한 슬픔과 실망을 안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방 선교에 앞장섰던 바나바를 포함한 선량한 유대인들까지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할 수 없다는 외식적 행위를 취하게끔 하였다. 따라서 바울은 복음의 진리와 교회의 평화를 위해서 공개 적으로 베드로를 책망하였다. 이 사건은 사도 바울의 권위를 입증해 줌과 동시에 그리스도인은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진리에 입각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준다.

영적 교훈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베드로의 실수는 유대교의 율법주의와 복음의 자유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초대교회의 상황에서 대단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이것은 비단 개인적인 외식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외식적 행동을 유발시키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도들이 어떠한 모습이든지 외식하는 생활을 한다면, 이는 이웃에게 커다란 악영향을 끼쳐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작은 부분에서도 외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