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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의 물과 아말렉 전쟁

성경 권명

출애굽기

​성경 장

17

내용 개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부터 하나님의 이적과 은혜를 수없이 체험하면서도 눈앞에 조그만 고난이 닥치자 다시 하나님을 원망하고 만다. 본장은 이런 간사하고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친 이스라엘 백성은 마실 물이 없자 다시 모세를 원망하였다. 그러나 이때도 하나님은 참으시고 모세를 통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셨다. 은혜를 쉽게 잊고 전능자의 능력을 눈앞에서 목격했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세움받은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고 궁극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불신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여상히 사랑을 베푸신 것이다(1-7절). 때마침 가말렉 군대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투가 일어났다.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었다. 이를 보신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셨다. 그들은 르비딤에 단을 쌓고 승리하게 하신 여호와를 기념하여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다(8-16절). 불순종하고 원망하는 백성과 하나님께 순종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지도자의 상반되는 모습이 본장에 대조되어 있는 것이다.

강해

본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섭리하심을 보여 주십니다. 한 가지는 물을 통해서이고 다른 한 가지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그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어려운 난관에 봉착하는 듯합니다. 르비딤에 도착했으나 그들에게는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다시금 모세를 원망합니다. 때에 아말렉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설상가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도 이스라엘을 승리로 인도하십니다.

1. 르비딤에 도착

1) 마실 물이 없음
광야 생활에 지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 도착합니다. 갈증난 백성들은 마실 물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모세에게 불평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까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건만, 그들은 조그만 난관에 부닥뜨리자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이 닥친 난관들로 하나님의 선과 능력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러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매번 불순종으로 일관했습니다.
a. 모세와 다투는 이스라엘(민20:3)
b. 여호와를 시험함(신6:16)

2) 맛사, 므리바
하나님은 이번에도 모세를 통해서 반석을 치게 하사 물을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셨고 오래 참으심으로 그들에게 마실 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그 곳 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로 명명했습니다. 맛사는 '시험한다'라는 뜻을, 므리바는 '다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이스라엘의 완고한 마음과 믿음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 됩니다. 우리 중에 얼마나 많은 수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따라 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조그마한 시련에도 불평과 불만으로 맞고 있는 것입니다. 홍해에서 그리고 마라에서 물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과 엘림에서의 하나님의 풍족한 공급을 본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했었더라면 하나님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a. 반석을 쳐 물을 얻음(느9:15)
b. 이스라엘 백성의 시험(신6:16)

2. 아말렉과의 전쟁

1) 아말렉과 싸우는 여호수아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서 두번째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여호수아는 장정들을 이끌고 나가 아말렉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전쟁이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필연적이었다 함은 그 지역의 자원이 두 종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풍부한 물 공급이 그들을 부추겼을 것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등장하는 것은 주의해서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여호수아는 군 지휘관으로서 미래의 지도자로 훈련이 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a. 아말렉과의 싸움(신25:17)
b. 여호수아(출33:11)

2) 모세와 아론과 훌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나가서 아말렉과 싸웠고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산꼭대기에 올랐습니다. 모세와 함께 아론과 훌이 동행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정열적으로 싸웠습니다. 그렇지만 승리는 독특한 형태로 이루어졌고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두 손을 올린 것은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이스라엘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아론과 훌의 도움을 받아 모세의 손은 위로 들려 있었고 마침내 큰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a. 하나님을 의뢰함(시25:2)
b. 전쟁에서 승리를 얻게 하는 단결(삿20:11)

3. 여호와 닛시

1) 책에 기록하여 기념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아말렉과의 싸움을 기억하고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전쟁에서의 승리담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로 하여금 이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아말렉이란 이름이 천하에 기억되지 못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싸움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도 위로부터 내려온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도 도울 사람과 민족이 없을 때, 그들이 하늘을 향해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a. 기록의 목적(계20:15)
b. 아말렉을 기억지 못하게 하심(신25:19)

2) 모세가 쌓은 제단
모세는 그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닛시라고 불렀습니다.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신앙적인 고백으로서, 하나님은 자랑스러운 승리의 근원이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홍해, 마라, 엘림 그리고 르비딤에서 그 구원은 언제나 변함없이 꼭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생활에 있어서 전적으로 의지해야 함을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a. 제단(출24:4)
b. 하나님의 맹세(창50:24)

결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반석을 쳤더니 신선한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고전10:4에서 이 반석은 그리스도의 상징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때 그 피는 한없이 흘러내렸고 그 피에 젖은 자마다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구원이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많은 위로를 받게 되고 르비딤에서의 전쟁처럼 승리케 된다는 사실입니다.

단어 해설

1절. 르비딤. 시내 산 인근 부근.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며 지명의 뜻은 '원기 회복'이다.

2절.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세우신자 모세와 다투고 원망함은 그를 시험하는 것이 된다.

4절. 내게 돌질하겠나이다. 돌로 지도자를 살해하려는 군중 폭동의 분위기를 반영. 완악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리 상태를 묘사한 어구이다.

6절. 호렙 산. 흔히 시내 산이라고도 명명되는 시내 반도 남단의 해발 2291m의 고산.

7절. 맛사라 또는 므리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과 패역을 반영한 지명. 맛사는 '시험하다'를 뜻하고 '므라바'는 '다툼, 논쟁'을 뜻한다.

9절. 여호수아. 본명은 호세아. 이스라엘 군대의 지도자로서 여기 처음 등장한다. 하나님의 지팡이. 모세가 홍해를 가를 때 사용한 지팡이로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상징한다.

10절. 훌. '존귀함, 고귀함'이란 뜻이다. 후손이며 성막 건축가인 브사렐의 조부이다.

12절.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원어 <hn:Wma>:에무나>는 '확고부동하다'라는 뜻으로 모세의 팔이 아말렉과의 전쟁 동안 계속 들려 있었음을 말한다. 이는 옆에서 모세의 팔을 붙든 아론과 훌의 도움 때문이었다.

15절. 여호와 닛시. 하나님은 당신을 따르는 신앙자들의 승리요 깃발이 되신다. '닛시'를 가리키는 원어<ySin>는 '깃발'을 뜻하는 바, '여호와 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란 의미이다.

신학 주제

아말렉과의 전투. 아말렉 족속은 남부 광야의 유목민이었다. 역사적인 자료에 의하면 당시 아말렉은 가나안 족속으로 시내 반도에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신 광야를 여행하던 중 아말렉과 충돌하게 되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전쟁의 성패가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아말렉과 전투시에 모세는 산에 올라가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호소하였고, 그 호소를 들으신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스라엘은 결국 승리케 되었다. 사실 평소에 단련된 아말렉 군대와 금방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군대와는 애초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광야 유목민인 아말렉은 이미 사냥과 전투에 익숙해 있었으나 이스라엘은 노예 생활의 습성을 채 벗지 못한 오합지졸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승리는 모세와 아론과 훌의 믿음과, 그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합쳐진 결정 인 것이다.

영적 교훈

잘 단련된 아말렉 군대와의 전투에서 이스라엘 군대가 이길 확률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결과는 이스라엘의 승리였다. 모세의 믿음과 하나님의 응답이 가져온 결과였다. 이것은 세상과 영적 전쟁을 치르는 성도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세상 권세를 잡은 사단의 세력과 싸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성도들이 하나님께 호소하고 그분의 능력을 의지할 때는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전능자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며 모든 형통과 가능성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힘이나 의지만을 믿다가 실족하지 말고, 깨어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고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