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5.0 (compatible; Yeti/1.1; +http://naver.me/spd)
 

발람의 신탁

성경 권명

민수기

​성경 장

23

내용 개요

본장은 우여곡절 끝에 발락에게 도착한 발람이 이스라엘에 대한 신탁을 전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발람은 일곱 단을 쌓고 저주의 신탁을 기다렸으나 오히려 하나님은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축복하셨다(1-12절). 이에 발락이 다른 곳으로 옮겨 다시 단을 쌓았으나 이번에도 하나님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셨다(13-26절). 그러자 발락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겨 세번째 단을 쌓게 된다(27-30절). 본장은 이방 족속의 저주에도 불구하고 자기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준다.

강해

전장에서 발람을 초청한 발락은 이제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제단을 쌓기 시작합니다. 본문에는 발람이 세 차례에 걸쳐 장소를 옮기면서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장면이 언급됩니다. 하지만 이 세 번의 예언들은 모두 이스라엘을 향한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방인 술사의 입술을 빌어서까지 택한 백성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셨습니다.

1. 발람의 첫번째 예언

1) 발람이 제단을 쌓음
발람은 첫번째로 일곱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런 제단 형식은 이스라엘의 제사 제단과 비슷했지만, 그 내용은 완전이 이방적인 것이었습니다. 종교 행위의 형식이 비슷하다고 해서 그 신앙 내용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종교 행위의 내용입니다. 그 예배의 대상이 과연 누구이냐가 그 종교의 성격을 규명 지어 줍니다. 비록 우리가 예배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해도 그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또한 우리의 생각 속에 마른 요소들이 존재한다면, 이는 발람이 쌓은 우상 제단에서 드리는 제사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a. 참된 예배(요4:24)
b.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롬12:1)

2) 택한 백성을 보호하심
발람은 예언 가운데서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 어찌 저주하며'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고 또한 저주하기를 원치 않으시기에, 자신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겠노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떻게 하나님은 백한 백성을 끝까지 지키고 보호하십니다. 아무리 현실이 택한 백성의 입장에서 어렵고 불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가운데서도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사 반드시 택한 백성을 선한 길로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 유무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 유무입니다.
a. 택한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시127:3-4)
b. 믿음을 가지라(요14:1)

3)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함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일곱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람이 아무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해도 하나님은 이를 결코 허락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기에, 어떤 존재도 결코 우리 성도들을 저주하거나 정죄하지 못합니다. 띠에 성도는 우리를 의롭게 하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버리신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a. 주 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음(롬8:1)
b. 결코 끊을 수 없는 주의 사랑(롬8:38-39)

2. 발람의 두번째 예언

1) 발락이 제단의 장소를 옮기게 함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하자 발락은 발람의 제단을 다른 장소로 옮기도록 요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진영이 잘 보이지 않는 위치로 제단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발락의 생각에는 아마 발람이 이스라엘 진영의 위용에 기가 질려 이스라엘을 축복한 것으로 추측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 보이지 않으면, 발람이 다시 용기를 얻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들 가운데는 자기의 힘과 노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는 자들이 흔히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복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현명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는 행위는 하나님께도 전하는 불신적 행위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주께 겸손히 순종하라(삼상15:22)
b. 하나님께 도전하는 자(사14:12-14)

2) 발람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함
발람은 두번째로 예언하였습니다. 그는 이 예언 가운데서 먼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즉 발람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고 성취하는 분이시기에, 이스라엘을 향해 약속하신 모든 축복과 언약도 반드시 다 이루어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성도를 향하여 주신 구원의 은혜와 온갖 축복들을 모두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a.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겔16:60)
b.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창21:1-2)

3) 발람이 이스라엘의 부흥을 예언함
발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한 후, 다음으로 이스라엘의 부흥과 왕성함을 예언하였습니다. '이 백성이 암사자같이 일어나고 수사자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즉 이스라엘은 반드시 약속의 땅을 정복하며, 나아가서 천하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이렇게 천하에 감히 대적자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성토들의 앞길은 승리와 승리의 연속일 뿐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한 우리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a. 승리가 보장된 성도(롬8:37)
b. 강하고 담대하라(수1:9)

3. 날람의 세번째 예언

1) 발락이 세번째로 제단을 옮기도록 재촉함
발락은 발람에게 다시 제단을 옮기도록 요구하였습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눈으로 보면서도, 그 뜻을 발견하지 못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절대 부권에 도전하며, 자신의 어리석고 허탄한 목적을 이루려는 인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a. 유한한 인생(시90:5-6)
b. 하마님의 주권에 도전함(롬9:19-20)

2) 발람이 다시 제단을 쌓음
두 번씩이나 이스라엘을 저주하는데 실패한 발람은 세번째로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발람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재물과 명예를 얻으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끊임없이 계속하였습니다. 참으로 죄 가운데 태어나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을 살아가 는 인생은 이렇게 허탄한 것을 추구하며,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a. 죄 가운데 태어난 인생(시51:5)
b. 어리석은 인생(눅12:20-21)

결론
끝까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던 발람은 훗날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정복할 때 함께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의 최후가 이러하다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7절. 꾸짖으라. 원어 <hm;[}zO:조아마>는 '격노하고 분개하고 협박하다'라는 것으로 극도의 혐오감으로 상대방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것을 의미.

10절. 야곱의 티끌. 이스라엘 자손에 대해서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 즉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 들어갔을 때는 70인에 불과했으나 후에 60만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경탄한 것. 이것 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지킨 것으로 그의 자손이 티끌처럼 많아진 것을 강조.

14절. 비스카. 사해 동쪽의 아바림 산맥에 위치한 산 이름. 모세는 이곳에서 죽었으며 나중에 르우벤의 자손이 차지한 영토가 됨.

23절. 사술. 이방인들에게서 성행한 것으로 미래의 일을 알아보거나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 귀신의 힘을 빌리는 마법. 복술. 보통 점치는 일을 지칭. 장래의 일이나 그 일의 결과를 알기 위해서 행함.

25절. 저주하지도‥‥축복하지도 말라. 모압 왕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하였으나 오히려 발람의 신탁에서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내용이 나오자 혼란에 빠지게 됨.

신학 주제

발람의 신탁. 발람은 산 위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의 신탁을 기다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대로 축복을 내리셨다. 이 사건은 발람에게 고대 근동의 우상들과 전혀 다른 하나님의 모습을 알게 하였다. 당시 우상들은 신탁의 내용에 대한 옳고 그름이 아니라 요구를 위하여 바쳐진 제물에 따나 응답한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본장에서 발람은 단을 일곱 개나 쌓고 많은 제물을 바쳤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쳐진 제물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잘못된 요구에 대해 거절하셨다. 이는 철저히 공의에 따라 행하시는 하나님의 본질을 드러내신 것이다. 당시 복술가로 주술에 능한 발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우상보다 뛰어난 것임을 증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발람의 제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스라엘을 축복하신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고 있다.

영적 교훈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단을 쌓고 제물을 바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말았다. 이는 인간에 대한 축복과 저주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교훈해 준다. 인간이 만든 우상이나 권세 있는 자에게 아무리 축복을 구하여 보아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축복을 얻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에게 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만이 축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