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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의 은사

성경 권명

고린도전서

​성경 장

14

내용 개요

본장은 예언과 방언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다. 12장에서부터 계속되던 성령의 은사에 대한 교훈은 본장에 이르러 그 막을 내리고 있다. 당시 고린도 교회 내에 성행하고 있던 방언은 통역의 은사가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것이었으며, 지나치게 방언의 신비함에 몰두하다가 성령의 다른 은사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발생한 정도였다. 그리하여 교회의 질서까지 위태롭게 된 것이다. 이에 바울은 본장을 통하여 방언의 올바른 의미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본장은 예언과 방언의 은사(1-6절), 방언의 올바른 사용(7-19절), 방언에 대한 불신자들의 태도(20-25절), 질서 있는 예배(26-40절)로 구분할 수 있다.

강해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문제가 되었던 방언과 은사들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모든 일을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따라 행함으로써 교회의 덕을 세울 것을 명하였습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라 할지라도 덕을 세우지 못하면 교회를 어지럽히는 해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모른 일에 적당함과 질서를 좇아 행할 것을 명한 것입니다.

1. 방언 은사에 대한 교훈(Ⅰ)

1) 사랑을 따라 구하여야 할 은사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은사를 구하되 사랑을 따라 구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은사의 사용과 그 목적이 사랑을 이루기 위하여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은사를 받아 사용한다 할지라도 사랑을 이루지 못하면 이는 오히려 복음과 교회에 해만 끼치게 될 뿐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그러했기에 바울은 모든 은사 중 최고의 은사가 사랑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은사가 사랑에 종속되어야 함을 교훈한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 명했습니다. 이는 방언에 비하여 예언의 은사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쳐 사랑을 이루기 때문이었습니다. 방언을 말하는 자는 다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고 하나님께 하는 것이므로 자신에게는 덕이 되나 다른 사람 즉 교회에 덕을 끼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예언의 은사는 다른 사람에게 권면하며 안위하여 덕을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다울은 방언하는 자가 통역하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다고 말씀했습니다.
a.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여야 함(고전16:14)
b. 이웃에게 덕을 세우기 위해(롬15:2)
c. 사랑할 때 율법을 이루게 됨(롬13:8)

2) 통역하기를 구하여야 할 방언을 말하는 자들
바울은 방언을 말하는 자들에 대하여 통역하기를 구하라고 권면했습니다. 통역을 하지 못하면 자신은 그 뜻을 알아도 듣는 사람이 알지 못하므로 서로에게 야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통역을 할 수 있는 풍성한 은사를 구하라고 권했습니다. 방언으로만 기도하면 그 사람의 영이 기도하지만 마음으로는 열매를 맺히지 못합니다. 그래서 통역의 은사를 받아서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다른 사람에게도 덕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방언에 대한 교훈을 마무리 하면서 교회에서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은사의 목적이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a. 사랑이 없는 방언은 무익함(고전13:1)
b. 통역의 은사를 받아야 함(고전12:10)

2. 방언 은사에 대산 교훈(Ⅱ)

1)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고 명하면서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교회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과 지혜를 좇아 행함으로 성숙한 신자가 되라는 명령입니다. 율법을 참고하여 보면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라는 것이 바울의 해석입니다. 반면에 예언은 믿는 자들을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행동 방향을 결정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신앙의 성숙도를 나타내어 줍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모든 것을 해석하고 규정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를 근거로 삼아 행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아야 합니다.
a. 지혜의 근거인 성경(딤후3:15)
b.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름(엡4:13)
c. 주의 증거를 묵상함으로(시119:99)

2) 방언과 예언의 활용 결과
바울은 교회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예로 들어 방언과 예언의 활용과 그 결과에 대하여 교훈하였습니다.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방언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그들이 모두 미쳤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언을 말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그 마음에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에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그들 가운데 계심을 확신하고 전파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통역이 되지 않는 방언은 오히려 교회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하여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a. 열매 없는 일을 책망함(엡5:11)
b.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함(롬12:2)
c. 죄가 드러남(엡5:12-13)

3. 교회 안에서의 질서

1) 질서를 따라 말하여야 할 방언과 예언
바울은 교회에서 덕을 세우기 위하여 질서를 따라 방언을 말할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 모일 때에 다양한 은사가 있으나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다불과 세 사람이 차서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을 하고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변하며 다른 사람에게 계시가 임하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언을 주시는 자가 질서의 하나님이시므로 모든 것을 질서를 따라 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은사가 풍성하였지만 질서를 지키지 못하므로 오히려 교회가 어지럽혀졌습니다. 바울은 그러한 일들을 경계하기 위하여 모든 일에 있어서 질서를 강조한 것입니다. 선한 일이라 할지라도 질서를 지키지 아니하면 오히려 그 결과가 덕이 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으므로 모든 성도는 질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a. 예언을 멸시치 말아야 함(살전5:19-20)
b. 영을 시험함(요일4:1)

2) 교회에서 잠잠하여야 할 여성도
바울은 교회의 질서를 교훈하면서 여성도들이 교회에서 잠잠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여성도들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바울이 이러한 말씀을 증거한 것입니다.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으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이와 같이 말씀한 것은 단지 개인의 주장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 신학에 그 바탕을 두고 있었습니다. 창조 기사에서부터 하나님께서는 남자를 여자의 머리로 삼으시고 남편에게 순종하도록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여자가 교회에서 절대로 가르치는 위치에 설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기보다는 교회의 덕을 위하여 절제할 것을 명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도 여자를 영적 지도자로 세우시기도 하셨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a. 남자의 다스림을 받음(창3:16)
b. 일절 순종함으로 배움(딤전2:11)

3) 적당하고 질서대로 하여야 할 은사 활용
바울은 자신이 신령한 자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바울이 편지로 교훈한 것을 주의 명령인 줄 알아 순종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는 은사를 받은 자들이 교만하여 문제를 일으킨 일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또한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는 은사를 잘못 활용하면 문제가 일어나지만 그렇다고 은사 활용을 금할 수 없음을 교훈한 것입니다.
a. 사람을 자랑치 말라(고전3:21)
b. 임으로 행치 말아야 함(고전9:17)

결론
성도는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활용하고 모든 일을 실행함에 있어서 오직 사랑과 덕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사랑의 정신을 떠나서는 어떠한 성도의 행위도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을 수 없음을 깨달아 그리스도의 새 계명인 사랑의 원리를 좇아 순종하며 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단어 해설

6절. 유익하리요 '돕다, 유익하다, 쓸모있다'라는 뜻으로 바울은 영적인 은사들이 성령에 의해서 주어진다고 보는데 그러한 이유는 교회의 이익과 유익을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11절. 야만. '발음이 거친'이라는 뜻이며 외국어를 말하거나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헬라어를 하지 않는 자를 의미한다.

신학 주제

방언의 본질. 방언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나누는 성령의 은사이다. 신약 성경에 나타난 방언의 은사는 첫째, 오순절 성령 강림시 나타난 방언으로서 모든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이제까지 그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을 때 예루살렘에 우거하던 각 지방의 순례자들이 각기 자기들의 말로 알아들었고(참조, 행2:5-13), 둘째, 오순절 이후에 나타난 방언으로 성도가 영으로 기도하여 해독 불가능한 언어의 형태로 말하는 방언이 있었다. 방언의 이러한 불가해성으로 인하여 신자들은 미친 사람으로 취급당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지만, 방언의 불가해성이야말로 믿지 않는 자들 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을 위한 표적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단지 성령의 은혜를 받았음을 과시하기 위해서 방언을 사용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방언을 놓치는 것이 될 뿐이다.

영적 교훈

하나님의 은사는 시대적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주어진다. 그런데 이 은사를 개인의 정욕을 위해 간구한다면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못 구하는 그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께 은사를 구할 때에는 그 은사가 나에게 어떤 이유 때문에 필요하고, 그 이유가 자신의 개인적 욕구 충족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인지를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성도들의 이러한 태도가 은사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