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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사도직에 대한 바울의 변증

성경 권명

갈라디아서

​성경 장

내용 개요

본서는 거짓 교사들의 파괴적인 선동과 미혹을 논박하고 복음의 순 수성을 지키고자 기록된 서신인 만큼 시종 일관 전투적이요, 변박적인 어조를 띠고 있다. 이러한 문체적 특징은 특히 본 서신의 서두인 본장의 전반에 걸쳐 부각되어 있다 바울은 본 서신의 서두에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제대로 인사할 겨를도 없이 분명하고 날카로운 어조로 직접적인 경고를 주고 있다. 이렇듯 본장과 본 서신의 전체에 걸쳐 바울이 가일층 음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복음이 변질되거나 파괴당하려는 갈라디아 교회의 긴급한 상황 때문이었다. 이러한 본장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된다. 첫째 단락은 바울이 자신의 사도직을 부인하고 복음과 율법주의를 혼동하는 대적자들에게 선전 포고를 하며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경고를 하는 부분(1-10절)이며, 둘째 단락은 이신득의의 교리를 바울 자신에게 우선적으로 적용시켜 간증의 형식으로 설명한 부분이다(11-24절).

강해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회의를 품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켜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짓 교사들에 대해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을 선포하면서 오직 자신이 증거한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유일한 구원의 복음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사도직과 증거하는 복음이 사람으로 말미암지 않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았음을 변증하였습니다.

1. 바울의 인사와 찬양

1) 바울의 인사와 축원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하면서 자신의 사도 됨이 인간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고 오직 그리스도와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된 것임을 밝습니다. 이는 바울의 사도권에 대해 회의를 품는 자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이 편지 초두에서 자신의 사도권을 강조한 것은 서신 내용의 권위를 세우기 위함이었습니다. 본 서신의 내용이 중요한 교리에 관한 내용이었기에 바울은 자신의 진술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음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교회에 대한 서신에서 항상 그러하듯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서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성도들에게 임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a.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됨(고전1:1)
b.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은혜와 평강(고전1:3)

2) 그리스도에 대한 찬양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죄인들을 구속하기 위해서 자기 몸을 드린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은 죄악 속에 있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악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는 성도에게 영원한 찬송 제목이 됩니다.
a. 만물의 주이심(롬11:36)
b. 악한 일에서 건져 주심(딤후4:18)

2. 복음의 유일성

1) 다른 복음은 없음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버리고 다른 복음을 좇는 것을 이상히 여긴다고 진술하면서 자신이 증거한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복음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켜 교회를 어지럽히려 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 나타난 거짓 교사는 그리스도의 복음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율법을 행하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면으로 부정하지는 않지만 결국엔 그리스도의 복음의 구원에 있어서의 충족성을 부인하는 것으로서 복음을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a. 구원의 다른 도리(행15:1)
b. 그리스도의 진리를 부인함(요이1:7)

2) 거짓 교사가 받을 저주
바울은 복음의 유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이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 외의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천사라 할지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반복해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의 저주를 선언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의 유일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진술을 통해 거짓 교훈을 받는 자의 결국에 대해서도 경고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외의 복음을 전하는 자는 양의 탈을 쓴 이리와 같아서 많은 사람을 멸망의 길로 끌고 가므로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a. 영벌에 처하게 됨(마25:41)
b. 탐심으로 전함(벧후2:3)

3)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좋게 하기 위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진리만을 선포함을 밝혔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사람을 좋게 하여 자신들의 교훈을 받도록 복음을 왜곡시키지만 바울은 오직 진리만을 증거함으로써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종은 자신의 욕심과 기쁨을 구하지 않고 주인의 기쁨과 뜻만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종된 모든 자들이 취하여야 할 자세입니다.
a. 하나님만 기쁘시게 함(살전2:4)
b. 주를 기쁘시게 하려고 힘씀(고후5:9)

3.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변증

1)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

바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이 사람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았음을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 변증하였습니다. 바울의 사도직케 문제가 제기 된 것은 그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승천 후에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께 부름을 받아 사도들을 만나러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음을 진술함으로써 자신이 받은 계시가 그리스도께 직접 받은 것임을 증명하였습니다. 바울이 이와 같이 자신의 사도권을 변증한 목적은 사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증거하는 복음의 진실성을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또한 자신은 율법주의에 매여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태로부터 자신을 택하시어 은혜로 부르셨음을 고백했습니다.
a. 공교하게 만든 신화가 아님(벧후1:16)
b.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음(벧후1:21)

2) 삼 년 만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바울
바울은 자신이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난 후 아라비아로 가서 삼 년 동안 있다가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베드로와 야고보를 만났다고 증거했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증거는 자신이 다른 사도들로부터 교훈을 받아 사도 행세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직접 계시를 받았음을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전하는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은 잘못된 것임을 성도들이 믿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a. 아라비아에 거함(갈4:25)
b. 하나님께 택함 받음(행9:15)

결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어떠한 교훈도 사단의 유혹임을 깨달아 오직 말씀 중심의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삶에 있어서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살아감으로써 산 제사인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교회. 원어 <ejkklhsiva:에클레시아>는 원래 '회중, 무리'라는 뜻인데 신약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들의 모임을 가리킨다.

5절. 세세토록. '영원부터 영원까지, 세세토록'이라는 의미로 쓰여 영원에 대한 강한 개념을 강조하는데 바울 서신과 요한계시록에 많이 나타나 있다.

7절. 다른 복음. 바울이 전한 은혜의 복음, 즉 이신득의에 대한 구원과는 대조적으로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게 되고 구원을 얻게 된다는 유대인들의 주장을 가리킨다.

11절. 알게 하노니. 바울이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이나 사람의 권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계시로 말미암은 것으로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12절. 계시. 계시는 구약에서 준비된 것으로서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서 실현되었고 재림시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14절. 유전. '대대로 내려온 전통'을 뜻하는데 이는 철저한 율법주의의 교리로서, 율법의 행위로 구원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1절. 길리기아. 소아시아의 동남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중요 지역으로 동쪽은 아마누스 산맥, 북쪽과 서쪽은 타우르스 산맥, 남쪽은 지중해에 의해 경계지어져 있다. 이곳은 바울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신학 주제

사도권 주장의 이유. 본 서신서의 인사말에 드러나는 사도권 주장의 이유를 세 가지로 들 수 있다. 첫째, 시대적 요청을 들 수 있다. 복음 증거로 말미암아 구약의 전통적 규례들이 재해석되거나 폐지되고 신약 교회는 아직 확고한 터전을 굳히지 못한 상태였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굳건히 수호할 만한 강력한 권위가 절실히 요청될 수밖에 없었다. 둘째, 교회 내의 질서와 체계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어졌던 여러 직분들 가운데 사도직은 으뜸이라 할 만하다. 따라서 사도들은 전교회의 성장과 단합을 위해 신적 권위에 입각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하였던 것이다. 셋째, 서신서의 영감과 권위를 주장하기 위해서다. 성령의 영감은 복음 증거와 말씀에 대한 깨달음뿐만 아니라 서신서 기록 과정에도 작용하였다. 바울이 서신서를 쓰면서 성경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서신에 기록된 각종 권면과 교리들이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바로 그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영감 되었다고 하는 확신을 가졌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이유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주장했다.

영적 교훈

바울이 자신의 회심 과정 및 이방인의 사도로서 소명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그의 그리스토인 됨이 인간적인 동기를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임을 밝히기 위함이다. 오늘날 각 성도들도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사회적 위치를 확보해 주기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인간적 만족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