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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진리이신 하나님께 간구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43

내용 개요

이 시의 저자는, 하나님의 종이 원수의 압제에 시달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종을 버리셨기 때문이라는 오해를 벗어나려고 애쓴다(1-2절). 하나님의 종이 버림받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증거로 주의 성산과 장막으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한다(3절). 또한 주께서 시인을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게 해주실 때 영원한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겠다는 서원을 한다(4절). 그러면서 시42편에 나왔던 후렴구를 다시 반복한다(5절).

강해

시인은 자신을 불의한 자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하나님께 구하면서 주의 성산과 장막에 나아가 하나님께 예배할 것을 소원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감이 기쁨 중의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 낙망하는 자신의 영혼에게 시인은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명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다짐하였습니다.

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함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을 판단하여 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판단만 이 공의롭고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재판관들의 판단은 정의를 왜곡시킬 우려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판단이 잘못될 우려가 있고 바르게 알면서도 양심을 속일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지 전능하시며 거룩하시기 때문에 절대로 그릇된 판단을 내리실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시인이 하나님의 정확한 판단받기를 구한 것은 하나님만이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분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a.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심(시7:8)
b. 공의대로 판단하심(시35:24)

2) 내 송사를 변호하여 주소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자신의 송사를 변호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경건치 아니한 나라는 시인을 무고히 정죄하는 세력을 가리킵니다. 시인은 대적에 대하여 자신이 스스로 변호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리를 변호하여 주시기만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셔서 자신의 판단을 반드시 열매로 나타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변호해도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으면 소용없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능력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a. 나의 대적과 싸우소서(시35:1)
b. 신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잠22:23)

3) 불의한 자에게서 건지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간사하고 불의한 자는 시인을 거짓으로 정죄하고 모략하는 자들입니다. 시인은 대적의 궤계를 깨뜨리고 승리하는 길은 오직 여호와의 도움을 받는 길밖에 없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변명하면 오히려 대적들에게 더 많은 훼방 거리를 제공할 뿐입니다. 자신의 의지를 꺾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구원과 승리를 베풀어 주십니다.
a. 대적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심(삼하15:31)
b. 악인의 손에서 피하게 하심(시71:4)

2.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

1)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힘이 되심을 고백하면서 어찌하여 자신을 버리셨느냐고 호소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고난 중에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면 자신을 원수들이 괴롭힐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의 하나님께 대한 호소는 항의성 발언이기보다는 강한 능력으로 자신을 속히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a. 힘과 방패이신 하나님(시28:7)
b. 구원의 능력이 되신 하나님(시140:7)

2) 주의 빛과 진리로 인도하소서
빛과 진리는 하나님의 속성으로 구원의 은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불과 구름으로 인도하심같이 자신을 구원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시인은 구했던 것입니다. 시인의 간구는 모든 구원받을 자가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로서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어두운 세상에 빛과 진리로 오셔서 자기 백성을 어둠의 권세 아래서 구원해 내신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주께만 속해 있는 것입니다.
a. 인자와 진리로 보호하심(시40:11)
b.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그리스도(요1:14)

3)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을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성산과 장막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를 의미합니다. 시인은 원수들로 인해 지금 그 곳에 가서 예배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름은 궁극적으로 구원을 의미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영원히 거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a. 주의 진리로 지도하심(시25:4-5)
b. 주의 뜻을 행하게 하심(시143:10-11)

3. 내 영혼아 하나님을 바라라

1) 기쁨 중에 하나님께 나아감
시인은 하나님께서 진리와 빛으로 자신을 인도하셔서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시면 하나님의 단에 나아가 극락의 하나님께 이르겠다고 진술합니다. 나의 극락의 하나님이란 말은 기쁨 중의 기쁨이신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단에 나아간다는 말은 하나님께 감사와 희생의 제사를 드리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쁨과 즐거움을 얻고 하나님께서는 예배 드리는 자로 인하여 기뻐하시며 그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로서 언제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기쁨으로 찬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와 기쁨으로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들을 기뻐하시며 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a. 주로 인하여 크게 기뻐함(사61:10)
b.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합3:17-18)
c.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즐거워함(롬5:11)

2)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인은 하나님께 수금으로 찬양 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낙망하여 불안해 하는 자기 영혼에 대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명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면 찬양을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이제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어 응답하여 주실 줄로 믿고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도할 때 의심치 않고 응답하실 줄로 믿는 믿음은 하나님께 응답을 받는 첩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심 없는 믿음의 기도를 기뻐하시어 응답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믿어 구원받은 모든 자의 의무요, 도리인 것입니다.
a. 주의 성실을 찬양(시71:22)
b. 악기로 찬양함(시81:2)
c. 소망을 품고 주를 찬송함(시71:14)

결론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곤경에 처했을 때 성도는 먼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회개하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분명히 주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 가운데 감사와 찬양함으로 아뢰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 반드시 인자와 긍휼을 베푸시어 구원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송사. 백성들 사이에서 일어난 다툼을 해결하기 위해서 판결을 관청에 호소하는 일.

3절. 장막. '회막, 증거막'이라고도 불리며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 놓은 장소를 가리킴.

4절. 하나님의 단.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평평한 돌. 극락. 너무나 편안하여 행복에 겨운 상태를 의미,

신학 주제

하나님을 바라라.
다윗은 낙망 중에 하나님을 바라보겠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광야에서 생활할 때 하나님을 바라보면 구원을 받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면 저주를 받고 고통을 당했음을 다윗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윗은 지금 자신의 처지가 낙망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함을 깊이 깨닫고 있는 것이다.

영적 교훈

다윗은 '나의 극락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만이 기쁨의 대상이라는 고백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잃었을지라도 하나님만 떠나시지 않으면 기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사람들은 성공, 명예, 부, 권력 등에 인생의 승부를 걸고 있다. 누구든지 앞서 나가기만 하면 인생의 성공자가 된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길에는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윗처럼 낙심하는 때도 있다. 그러나 다윗은 이 낙심 가운데서 절망하지 않고 기쁨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를 보였다. 기쁨의 원천은 세상의 기준에 있지 않고 기쁨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는 자가 세상의 참 승리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