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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이 버림받음

성경 권명

예레미야

​성경 장

6

내용 개요

본장은 유다에 임할 심판의 확실성을 다루고 있다. 본장에 '북으로부터의 적'이 임박했음과 재앙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고 요시야의 종교 개혁 이후 가시적인 평화로 인한 백성들의 자만이 나타난 점으로 보아, 본장의 역사적 시점은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가속화된 통치 말기임을 알 수 있다. 본장의 내용은 다가올 바벨론의 침략에 관한 예언이 언급된 전반부(1-8절)와 유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탄핵을 언급하고 있는 중반부(9-21절), 그리고 심판날의 참상에 대한 예고를 보여 주고 있는 후반부(22-30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해

본장에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죄를 회개하라는 경고를 받은 유다 백성들이 회개를 무시하자 북방에서 침입해 온 이방 군사에 의해 멸망당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듭된 회개 촉구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끝까지 거부한 것은 그 당시 거짓 선지자들의 잘못이 큽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유다의 죄를 바로 지적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 유다를 유린하려고 접근함

1) 빨리 피난하라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북방으로부터 바벨론 군대가 침략해 올 것이므로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기호를 들고 피난하라고 하였습니다. 빨리 피난하라는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비록 범죄한 유다 백성들이었지만 그들에게 끝까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백성들을 향해 징계하시려는 그 와중에서도 자기 백성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는 깨닫고 범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a. 라반에게 피하여(창27:43)
b.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삿9:15)

2) 계속되는 유다의 범죄
우리는 7절 말씀을 통해 유다의 범죄가 계속됨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샘이 그물을 솟쳐 냄같이 그가 그 악을 발한다는 것은 예루살렘에서 죄악이 샘솟 듯이 끊임없이 나온다는 동시에 새로운 죄악이 속출함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이 힘있게 죄를 범한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유다는 죄악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의 악행을 밝히시는 것은 하나님이 공의로우신 분이라서 계속되는 악을 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a. 율법을 범함(롬2:23)
b. 유다가 범죄함을 인하여(대상9:1)

3) 남은 자를 말갛게 주우리라
유다 백성들은 그 원수들에게 처참히 짓밟힐 만큼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도를 땀같이 바벨론 군대가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말갛게 주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포도를 따는 사람이 추시기에 포도 송이를 깨끗이 따고 땅에 떨어진 것까지도 줍듯이 바벨론 군대가 철저히 유다 백성을 유린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이 예언처럼 바벨론의 침략 때 살아 남은 자들은 모두 바벨론에 포로 되어 끌려 갔습니다(렘52:12-16).
·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사1:4)

2. 심각한 부패와 재앙

1) 탐욕이 가득함
탐욕은 인간 사회의 모든 악을 일으키는 요소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탐욕의 범위는 인간이 추구하는 명예와 권세, 재물과 쾌락과 성적 욕망까지도 모두 포함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이웃에 대한 사람보다 죄악 된 속성에서 파생된 이기심, 헛된 욕망으로 인하여 이웃의 기쁨을 시기하고, 타인을 억누르고 핍박합니다. 당시 유다 사회에는 선지자들까지도 탐욕으로 가득 차서 거짓된 행동을 하였습니다.
a. 족한 줄 모르는 탐욕(사56:11)
b.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시119:36)

2) 하나님의 분노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분노를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붓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당시 어린아이들까지 어른들과 똑같은 죄를 범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의 집과 토지가 타인의 소유가 될 것이며 선지자들이 전쟁 때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경건치 않은 자에게 내려집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온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형식적으로 회개를 하여 진노를 피하려 한다고 비난하였습니다(참조, 마3:7-8). 하나님의 사랑은 진노를 오래 참으십니다. 그러나 오래 참으셨기에 이제 나타나는 진노는 더욱 엄중한 것입니다.
a. 분노가 불같이 발함(렘4:4)
b. 여호와의 분노(렘12:13)

3)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아니하며 그의 법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행위는 바로 하나님의 심판 집행의 근거가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판결에 대하여 억울함을 느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사는 자들, 하나님의 계명을 회피하는 자들,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거부하는 자들도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a. 어그러지고 거스름(빌2:15)
b. 말씀을 어김(왕상13:21)

3. 재난으로 슬픔이 가득함

1) 잔인하여 자비가 없는 적군
유다 북방에서 올 큰 나라는 바벨론의 군대를 가리킵니다. 바벨론의 군사들은 잔인하여 자비가 없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바다가 흉용함 같은 자들입니다. 사실 전쟁에서 자비를 찾는다는 것은 힘들지만 바벨론의 군사들은 더욱 잔인하였던 것 같습니다. 죄악의 인생들은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피할 수 있으리라고 착각하고 범죄합니다. 그러나 인생은 어느 누구도 빛 되신 하나님을 피할 수 없습니다(참조, 시139:7;렘23:24).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행하는 죄악들이 은폐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a. 슬픔뿐인 인생(시90:10)
b.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전2:23)

2) 슬퍼하며 통곡하라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에게 굵은베를 두르고 재에서 굴며 독자를 읾음같이 슬퍼하며 통고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앞으로 유다에게 닥칠 재난이 얼마나 클 것인가를 암시해 줍니다. 또한 이 말씀 속에서 유다 백성들이 지금이라도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사람들은 용서하시며 용납하시지만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하여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용서해 주시지 아니하십니다.
a. 마음을 슬프게 하라(삼상2:33)
b.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됨(삼하19:2)

3) 예메미야를 격려하심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당시의 살피는 자와 요새로 삼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살피는 자와 요새는 예레미야가 살던 당시 어려운 시국에서 하나님의 사역자가 가져야 할 폭넓은 영적 안목과 불굴의 용기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되 쓰고도 남도록 공급하십니다. 목회자들의 박사병이나 성도들이 갖는 컴플렉스는 속히 극복해야 할 인본주의적 사고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재료들을 사용할 때만 우리의 사역이 온전케 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도 격려해 주시고 기뻐하십니다.
a. 견고한 요새(삼하22:33)
b.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10:24)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 거짓 선지자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거짓된 무리들을 추종하거나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단어 해설

3절. 목자들이. 고대에서 통치자들은 목자로 불려졌으며 이들은 백성들을 먹일 수 있는 능력에 의해 그들의 통치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11절. 잡히리로다. '취하다, 함락시키다, 사로잡다'라는 뜻을 갖는데 대부분 성읍이나 사람들이 약탈당하며, 적들이 놓은 함정에 걸린 사람들이 곤경에 빠지게 됨을 의미한다.

14절. 평강하다. 평강은 전쟁이 없는 평화롭고 조화된 상태를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종교 지도자들의 형식적인 외침을 나타내고 있다.

26절. 재에서 굴며. 잿더미에 앉는 것은 깊은 비탄에 빠져 애통하는 것을 나타내며 재를 뒤집어씀으로 비하와 치욕을 나타내기도 한다.

28절. 비방하는 자며. '완고하다, 반역하다'라는 뜻으로 아무런 근거없이 어떤 상대방을 비난하고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신학 주제

유다에 임박한 심판.
이 사실을 선지자는 두 가지 관점에서 나타내고 있는데, 먼저 유다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성전에 존재하고 있는 예루살렘은 백성들의 마음속에는 대단히 좋은 곳으로 간직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북으로부터의 재앙은 베냐민 지파의 남하와 그리고 남쪽 드고아 지방에서는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만큼 긴박한 지경임을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의 입장에서 묘사하고 있다.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공격하려는 욕망에 가득 차서 강한 햇빛으로 인하여 전쟁을 개시하기에 적당치 않는 정오라 할지라도 공격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하다. 그리고 석양이 지고 밤이 될지라도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말한다. 결국 저자는 유다를 침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유다의 심판이 매우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영적 교훈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예레미야는 쇠 찌꺼기 가운데서 귀금속을 찾고 있는 사람처럼 자기 백성을 살피는 자의 역할을 감당케 된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자기 백성을 위해 최선의 봉사를 해야 하는 예레미야의 사명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다.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사명이 있다. 우리의 가족, 이웃들이 죄악의 홍수 속에서 한시라도 빨리 구원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성도의 사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