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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뜰 기구와 성막 재료

성경 권명

출애굽기

​성경 장

38

내용 개요

본장에서는 성막 내부에 사용되는 기구와 달리 성막 외부에서 사용되는 기구 제작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고 있다. 먼저 희생 제사에 사용되는 번제단을 만들고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제사장들이 손을 씻는 기구인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었다(1-8절). 그리고 성소를 둘러싸고 있는 뜰을 세마포 포장과 말뚝으로 제작하였다(9-20절). 한편 본장은 성막 건축을 위해 사용된 물자에 관한 기록이 나타난다(21-31절). 이는 성막 건축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성전 건축이 재정적인 면에서도 부정 없이 온전하게 지어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강해

본장에서도 성막의 기구 제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뜰을 조성합니다. 이는 출25-31장에는 없는 부분으로, 성막 제작의 물품 목록을 소개합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이 본장에서 제작되는데 이 두 기구는 성막의 뜰안에 놓여진 것들이었습니다. 또한 성막의 비용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하는 매우 놀라운 것입니다.

1. 번제단과 물두멍

1) 번제단
브사렐은 이어서 번제단을 만들었습니다. 번제단은 장과 광이 오 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고 고가 삼 규빗 되는 조각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네 귀퉁이에는 뿔을 만들고 단은 놋으로 쌌습니다. 단의 모든 기구들은 놋으로 만들고, 놋 그물 네 모퉁이에는 채를 꿸 고리를 만들고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쌌습니다. 번제단의 뿔은 희생 제물의 피를 발랐으며 이 뿔은 피난처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a. 놋 단(대하4:1)
b. 네모 반듯한 것(겔45:2)

2) 물두멍
브사렐은 또한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물두멍은 회막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습니다. 물두멍은 성전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의 거울 역할을 했으며, 또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전에 반드시 자기의 안팎을 씻어야 함을 일깨워 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a. 물두멍(레8:6)
b. 영적 정결(고후7:1)

2. 장막의 뜰

1) 세마포 포장
뜰의 형태는 직사각형으로 외벽은 봇 받침과 은 갈고리와 가름대로 이어진 남편 스물, 북편 스물, 서편 열의 기둥들에 의해 지지되고 그 위에 걸린 세마포 포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동편 입구의 폭은 20규빗이었습니다. 기둥 셋은 입구 양편의 포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기둥들의 간격은 남, 북, 서와 마찬가지로 5규빗 이었습니다.
a. 세마포의 상징(단10:5)
b. 뜰(출27:9)

2) 뜰의 문장
지성소와 성소로 들어가는 장과 같이 뜰문의 장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본 베실로 수놓아 짰습니다. 이 포장의 장은 20규빗이었고 광과 고는 5규빗이었습니다.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은 놋이고 갈고리와 머리 싸개와 가름대는 은이었습니다. 성소의 장이 다섯 기둥에 매달린 데 비해 뜰의 장은 네 기둥에 매어졌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갈고리(왕하19:28)
b. 가름대(렘52:21)

3. 성막에 소용된 비용

1) 증거막을 위하여
작업이 시작되면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예물과 재료들의 목록이 아론의 막내 아들 이다말의 주관하에 레위 사람에 의해 집계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매우 철저하게 기록되어졌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또한 모세의 명대로 되어졌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레위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a. 증거막(행7:44)
b. 레위인(신10:8)

2) 브사렐과 오홀리압의 순종
브사렐 또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한 대로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하였던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을 공교히 수놓는 일을 하였습니다. 오홀리압 또한 모세의 명대로 모든 일을 이행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로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순종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바로 모세의 명대로 모든 일을 행했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보다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 순종하려 했고 성막 건축의 모든 일을 행했습니다.
a. 공예 기술자(대상29:5)
b. 브사렐(출31:2)

3) 성막 건축 비용
성막과 그 기물들을 만드는 데 쓰려고 모은 재료들의 총합은 대단히 감동적입니다. 그 양은 금이 1톤이 약간 더 들었고, 거의 4톤의 은과 약 2.5톤의 놋이 쓰였습니다. 은 100달란트와 1,775세겔은 모두 603,350 반 세겔이 됩니다. 이것은 20세 이상의 남자 603,550명이 속전으로 정확히 반 세겔씩 각각 지불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비록 성막의 외부 덮개인 해달의 가죽과 세마포 포장으로 인해 성막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막 안의 화려함과 풍부한 금속류는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거룩성과 영광과 존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막은 백성들의 엄청난 헌신과 순종을 대변하는 것이며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감사를 기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집회에서 모든 사람이 바치는 대표적 예물인 은에 성막의 휘장이 걸려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막은 하나님의 구속받은 백성의 헌신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을 향한 감사(살전5:18)
b. 은의 상징(시12:6)

결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전까지도 애굽의 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막을 짓는 데 있어서 다른 누구의 힘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물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가져 오지 못하도록 금지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온 백성의 헌신과 순종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단어 해설

1절. 번제단.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태우는 데 쓰여진 제단. '놋단'이라고도 한다.

2절. 뿔. 속죄를 위한 희생 제물의 피를 발랐던 곳으로, 죽음을 피하는 도피처로 사용되었다. 단을 놋으로 쌌으며. 제물을 태울 시 불의 열기를 인하여 놋으로 쌌다.

3절. 통. 제를 담는 통. 부삽. 재단의 재를 통에 담을 때 사용된 도구. 대야. 여기에다 희생 재물의 피를 받아 놓는다.

4절. 놋 그물. 놋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석쇠. 제물을 얹어 굽는 데 이용되었다.

8절. 물두멍. 물이 담긴 큰 놋 그릇. 제사 의식을 수행하기 전에 제사장이 손발을 씻는 데 사용되었다. 거울. 금속 표면을 광내어 만든 기구. '구리 거울'을 가리킴.

9절. 세마포 포장. 성막과 외부를 구별해 주는 흰색 커튼. 뜰을 만드는 데 사용됨.

10절. 갈고리와 가름대. 기둥을 튼튼히 지탱, 연결시켜 주는 부품들.

17절. 기둥 머리 싸개. 성막 뜰을 둘러싸고 있는 기둥 위에 씌운 은 제품, 기둥의 보호와 미적 조화를 위해 사용됨.

18절. 뜰의 문장. 성막 뜰로 들어가는 동편의 출입구를 이루는 휘장.

20절. 성막 말뚝. 성막의 덮개인 숫양 가죽과 해달 가죽을 잡아매기 위해 사용된 말뚝.

21절. 증거막. 언약궤가 있는 곳. 언약궤 속에는 언약 관계를 증거하는 십계명 두 돌판이 들어 있다. 레위 사람의 쓴 재료의 물목. 의미상 '레위 사람의 수고'를 뜻한다.

24절. 달란트 약 3000세겔 즉 34kg에 해당하는 중량.

26절. 베가. 은 반 세겔인 5.7g에 해당하는 화폐 단위.

27절. 판장 받침. 성막 본체를 이루는 널판의 두 촉에 끼워 받치는 은 받침.

신학 주제

성막 건축 비용. 본장은 후반부에서 성막 건축에 사용된 비용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총 603,550명이 헌납하였으며 그들이 바친 헌물은 금 29달란트와 73세겔, 은 100달란트와 1,775세겔이었다. 이와 같이 엄청난 예물로 지어진 성막은 그 규모는 비록 고대 근동의 다른 신전보다 크지 않지만 화려함과 아름다움에서는 월등하였다. 어떤 학자들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이만한 재정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하나 출애굽 당시 애굽인들로부터 귀중품을 받았다는 기록(참조, 출12:35-36)으로 봐서 실제로 바쳐진 예물의 총계로 볼 수 있다. 오히려 무리할 정도의 예물은 성전 건축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열성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에 위기를 겪은 다음에 행해진 성막 건축이 었기에 그들은 더욱 열성적으로 예물을 바쳤을 것이다.

영적 교훈

본장에 나타난 성막 건축 비용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귀중품을 성막 건축 비용으로 드렸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 어차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얻은 것이므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아낌없이 바친 것이다. 이는 오늘날 성도들에게 재물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교훈해 준다. 우리들이 가진 재물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해야 하며 결코 아까워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