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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도덕을 금한 규례

성경 권명

레위기

​성경 장

18

내용 개요

본장은 성 도덕에 관한 규례이다. 당시 고대 근동 사회는 성 도덕이 문란하였으므로 각종 도덕률 중에서 성 도덕에 관한 규례는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이방의 풍습을 따르지 말 것을 엄명하셨다(1-5절). 그리고 근친 상간에 대해 철저한 금지를 명하시고(6-18절), 유부녀와의 간통이나 짐승과의 수간에 대해서도 엄격히 금하셨다(19-23절). 이러한 도덕률은 이방 사회에서 선민의 거룩성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시였기에 성 도덕을 범 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짐을 당하였던 것이다(24-30절).

강해

레17장까지는 의식적인 율법들이 하나의 모형으로서 소개되었으나 본장부터는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규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장은 성 도덕에 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성에 관한 문제가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성적 타락이 모든 윤리의 무너짐을 의미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1. 이방 악습에 대한 금령

1) 애굽 땅의 풍습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이상의 오랜 애굽 생활로 인해 그 곳의 풍속에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문화는 우상 숭배와 성적 타락에 젖은 문화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의 풍속을 본받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a. 가증한 풍속(레18:30)
b. 음란한 우상 숭배(출34:16)

2) 가나안의 풍습과 규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차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가나안은 우상 숭배와 더불어 음란한 성적 행위가 극에 달해 있었으므로 선민들이 쉽게 죄악에 물들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나안의 풍속과 규례를 좇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a. 자식을 학대하는 종교 의식(렘32:35)
b. 세상 풍속(엡2:2)

3)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당신의 법도와 규례를 지킬 경우에는 더 큰 축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a. 주께서 명하시는 법(민19:2)
b. 진리의 법(시119:142)

2. 모든 간음을 금하심

1) 가족간의 간음
하나님은 가장 먼저 가족간의 성행위를 금하셨습니다. 당시 애굽과 가나안에는 패륜적인 남매간의 결혼이나 모자간의 결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이스라엘은 이러한 패륜적 성 범죄에 오염되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미와의 성행위와 계모와의 성행위, 남매간의 성행위, 형수나 제수와의 성행위를 금지 시켰습니다.
a.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창4:25)
b. 하체를 범해서는 안 됨(레18:7)

2) 친척간의 간음
하나님께서는 친척간의 성행위를 금하셨습니다. 고모와 백모, 그리고 숙모에 대한 간음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범하는 것과 동일한 패륜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자부와 손녀, 그리고 외손녀와의 성행위는 상위 위계자로서 파렴치한 행위이며, 혈족간의 위계 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인격적 권위와 윤리적 황폐를 초래하는 만행입니다.
a. 사랑하고 도와줘야 함(딤전5:16)
b. 성행위 금지(레l8:6)

3) 타인과의 간음
경도중인 여인과 성교를 금지하신 하나님께서는 타인의 아내와 통간하여 그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타인의 아내와 통간하는 행위는 주님께서 명하신 혼인의 순결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 및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므로 철저히 금해야 합니다. 이 같은 행위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엄청난 죄악입니다.
a. 성적인 부정임(레15:3)
b. 남편에게 속한 자(고전11:9)

3. 스스로를 지켜 성별하라

1) 자녀를 몰렉에게 주지 말라
하나님은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 말도록 하셨습니다. 몰렉은 암몬 민족의 국가 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암몬 신에게 자신의 자녀를 바치는 것은 이스라엘의 구속주요 왕이신 여호와께 대한 불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몰렉에게 자녀를 바치는 죄에 대해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a. 가증한 행위임(레20:23)
b. 멸망받음(고전3:17)

2) 가증한 일의 금지
하나님께서는 동성 또는 짐승과의 교합을 금하셨습니다. 동성 연애는 하나님의 본래적인 창조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이 짐승과 교합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존엄성을 스스로 유린하는 반인간적인 죄악입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해진다고 하셨습니다.
a. 짐승과의 연합(출22:19)
b. 남색(고전6:9)

3) 가증한 풍속을 경계하라
하나님께서는 엄중한 경고로 선민들이게 가나안 땅의 가증한 풍속을 멀리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행위와 풍습은 하나님께서 매우 미워하시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선민들이 그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면 그들이 받을 죄악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a. 하나님의 성민이므로(신7:6)
b. 주께서 금하시는 것임(레18:6)

결론
성경은 타락한 성교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의 법과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죄라고 규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성적 타락은 끊임없이 인류의 정신을 부패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규례들을 반드시 지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단어 해설

3절. 애굽 땅의 풍속. 애굽의 문화는 성적으로 문란한 음란 일색이었다. 애굽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 왔던 이스라엘은 이 악한 풍습의 영향을 받았다.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 당시의 가나안 땅 지역은 우상 숭배와 더불어 제사 의식의 일환으로 음행이 성행해 있었다.

6절. 골육지친. 직계나 방계로 이어진 가족 관계. 원어 </rc;B] raev]AlK;:콜 쉐에르 베사로>의 직역은 '그 살 중의 어느 살' 즉, 가까운 혈족이나 친척을 가리킨다. 하체를 범치 말라. 성행위를 하고자 부끄러운 곳을 탐내지 말라는 의미이다. '하체'를 가리키는 원어 <hw:r][,:에르와>는 '나체, 수치'를 가리키는 단어.

8절. 계모. 일부 다처제 사회에서의 첩을 가리킨다.

18절. 투기케 하지 말지니라. 고대 사회에서 본처의 투기로 인해 가정 불화를 일으키는 중혼 제도를 금지하는 규정임.

19절. 경도. 월경과 출산으로 인한 피 흘림을 가리킨다.

21절. 불로 통과케 말아서. 당시 고대 근동 지역의 우상 제사 형태 중 유아를 직접 불에 태우는 인신 제사 의식이 있었는데 이를 금지시킨 규정.

22절.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남색이나 동성애에 대한 금지 규례로, 이 같은 변태 행위는 남녀간의 결합이라는 하나님의 창조 본연의 질서를 역행하는 것이다.

23절. 짐승과 교합. 고대 근동에서 종교상 이유로 인하여 짐승과 성관계를 갖는 일이 빈번했다.

25절.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풍요한 식물을 제공하던 땅이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저주와 땀을 내게 하는 고통의 토지로 바뀌었던 것이다.

신학 주제

성 범죄와 언약 공동체. 본장에서 하나님은 성 범죄에 관해 아주 단호하게 금하며 애굽과 가나안의 풍습을 좇지 말 것을 명하고 있다. 당시 근동 사회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가 성 범죄였다. 근친 상간과 간통 및 강간은 다툼과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였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 범죄를 강력히 금하고 시는 것은 첫째, 성적으로 순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방인들과 구별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둘째, 성 범죄가 가져올 공동체간의 갈등과 분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성 범죄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은 당사자간에 다툼과 미움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공동체는 분열되어 하나로 합쳐질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영적 교훈

성경에서 성 범죄는 다른 죄보다 더욱 엄하게 다루고 있다. 왜냐하면 성 범죄는 인간 속에 거하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모독이며 파괴이기 때문이다. 존엄하게 지어진 인간을 한낫 쾌락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인간을 짐승과 같이 취급 하는 행위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의 성을 상품과 같이 팔고 사는 세태는 성적 타락으로 인해 심판 받은 소돔과 호모라보다 더욱 심하다. 이런 시대 속에서 성도 뜰은 성적 타락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할 것이다. 순간의 쾌락 뒤에 임할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기억하며 결코 자신과 상대방을 짐승과 같은 존재로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