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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건축의 완공

성경 권명

열왕기상

​성경 장

6

내용 개요

본장은 솔로몬이 즉위한 지 제4년,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지 480년만에 드디어 역사적인 성전 건축에 착수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물론 이 같은 성전 건축 이전에도 이스라엘인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처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광야를 유랑하던 시절의 성막과는 달리 솔로몬의 성전은 이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확고 부동하게 뿌리내렸음을 상징하듯 부동의 건물로 세워 지는 것이다. 본장에는 성전 건축 시작과(1-10절), 하나님의 약속이 언급되고(11-13절), 성전 내부의 단장(14-22절), 성전 내소의 그룹(23-28절), 성전의 문(29-36 절)에 대해, 그리고 성전 건축 필역이 기록되어 있다(37-38절).

강해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솔로몬은 드디어 성전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에 완공하게 됩니다. 이 성전은 그리 큰 건물은 아니었으나 위엄을 갖춘 장중한 건물이었으며, 솔로몬의 정성이 가득 담겨 찬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1. 성전 건축의 시작 및 구조

1) 성전 건축의 시작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이 되는 해에 성전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연대기적 표현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정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즉 출애굽의 연대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통치 연대는 B.C.971-931년인데 그가 왕위에 오른 지 4년만에 성전 건축을 했다고 했으니 그때가 B.C.966년이 됩니다. 따라서 이때로부터 480년 전에 출애굽이 일어났다고 하였으니 출애굽의 연대는 B.C.1446년으로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a. 성전 건축(행7:47)
b. 성전을 건축하는 솔로몬(대하3:1)

2) 성전의 규모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은 별로 크지는 않았습니다. 길이가 육십 규빗(약 27m), 너비가 이십 규빗(약 9m), 그리고 높이가 삼십 규빗(약 13.5m) 정도였습니다. 또한 건평은 대략 2,700 평방 피트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양은 여러 가지로 꾸몄기에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성전 앞의 현관에 해당되는 낭실이 있고, 성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성소와 지성소의 벽은 사방을 연접하여 둘려 있는 다락과 다락에 나 있는 골방들로 지지되고 있었습니다. 이 골방들은 제사장들의 사용처로서 삼층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a. 성전의 크기(대하3:3-4)
b. 성전의 창(겔40:16)

3) 조용히 진행되는 성전 건축
솔로몬은 거룩한 성전을 짓는 동안 성전 안에 어떠한 소음도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성전의 건축이 끝마쳤습니다. 성전을 돌아가며 골방을 3층으로 지었는데, 이 골방은 내부 계단과 복도로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골방의 내부 벽은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 성전 건축 완공(왕상6:38)
b. 골방(겔41:6)

2.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

1) 다윗의 위를 견고케 하리라
성전의 외부 공사가 마치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시어 예전에 다윗에게 약속하였던 축복의 말씀을 다시금 선언하셨습니다. 즉 다윗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는 것과 이러한 약속을 솔로몬을 통해 계속 이루어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에는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온전히 지켜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랐습니다.
a. 축복의 약속(삼하7:13)
b. 순종을 전제로 한 약속(왕상9:4)

2)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만일 솔로몬이 계속해서 순종한다면 이스라엘 민족을 영원토록 버리지 않고 인도하시며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들과 참된 교제와 사랑을 나누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하며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는 솔로몬을 통해 이러한 마음을 전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이러한 축복을 제대로 누려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솔로몬이 우상을 섬기는 등의 배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a. 이스라엘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출25:8)
b. 자기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신31:8)

3. 성전 건축의 완공

1) 완성된 지성소와 성소
완성된 성전 내부의 벽은 백향목 널판으로, 마루는 잣나무 널판으로 꾸몄으며 모두 금으로 입혀졌습니다 성전은 내소인 지성소, 외소인 성소, 그리고 낭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소보다 반정도 작은 지성소 안은 온통 금으로 입혀졌는데 여기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소에는 백향목으로 만들어 정금을 입힌 향단이 있고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알 수 없는 등대와 진설병 금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 안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 그룹이 있는 데 천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 지성소(대하3:8)

2) 성전의 내부 장식
지성소와 성소의 벽은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현관에서 성소로 통하는 문은 잣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둘로 접혀졌습니다. 그리고 성전은 안뜰과 바깥뜰(참조, 대하4:9)로 둘러싸여져 있는데 안뜰과 바깥뜰은 담으로 구분되어져 있었습니다. 이 담은 잘 다듬은 석회암 돌 세 줄(켜)과 백향목 한 줄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한편 이 안뜰 안에는 번제단과 물두멍, 그리고 받침대들이 있었습니다.
· 성전의 문(겔41:24)

3) 성전 건축의 완공
성전 건축은 드디어 7년 반만에 완성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이 즉위한 지 4년째(B.C.966년) 되는 해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B.C.959년에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당시의 제반 여건을 고려해 볼 때 빠른 시간 내에 마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로써 하나님의 도우심과 솔로몬의 뜨거운 열정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a. 성전 건축의 시작(대하3:1)
b. 성전 건축의 완공(대하8:1)

결론
7년 6개월 가량의 솔로몬의 노력은 성전 건축의 완성이라는 대역사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이 성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임재를 백성들에게 알리시는 곳으로서, 영원한 성전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귀한 사역을 감당한 솔로몬에게 절대적인 순종을 전제로 하여 축복의 약속을 맺으셨습니다.

단어 해설

3절. 낭실. 성전 입구에 위치한 부속 건물로 일종의 대기실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5절. 골방들. 제사장들이 음식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거처하는 곳으로 30개의 방으로 구성되었다.

7절.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신성한 성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모든 건축 재료는 밖에서 미리 치수대로 만들어 오고 안에서는 조립만 하였다.

17절. 외소. 법궤를 안치한 지성소를 제외한 성소 내부를 가리킨다.

19절. 내소. 법궤를 안치한 지성소로 일 년에 한 번 속죄일에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다.

23절. 두 그룹. 원어 <bWrK]:케룹> 천사와 같은 영적 존재로 하나님의 보좌를 운반하거나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는 법궤 위에 조각된 그룹 형상을 가리킨다.

36절. 안 뜰. 백성들이 출입하는 바깥뜰과 구분해 제사장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장소를 말한다.

신학 주제

모리아 산에 세워진 성전.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장소는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 즉 일찍이 다윗이 성전의 터전으로 작정해 두었던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장소에 얽힌 두 가지 인상적인 이야기를 전해 준다. 하나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노년에 얻은 외아들 이삭을 번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모리아 산에 올라가 이삭을 바쳤던 자리이고, 또 하나는 다윗이 자신의 병력을 계수하는 일종의 교만죄를 범한 끝에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다가 바로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회개의 단을 쌓은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 두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이미 의미 심장한 것들이지만 그 같은 장소에 성전이 세워졌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보다 깊은 영적 교훈을 준다. 즉 하나님의 전은 하나님이 임하시는 하나님의 집인 것이다.

영적 교훈

하나님은 성막이든 성전이든 거기에 매인 분이 아니시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런 곳에서 인간과 만나기도 하시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의 주인으로서 만나시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적 관계임을 다시금 상기하게 한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에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보전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아무리 적들이 이스라엘을 점령해도 하나님은 성전을 초월해 계시는 분이므로 적들에게 정복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