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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을 고치신 예수

성경 권명

요한복음

​성경 장

9

내용 개요

본장에는 소경 치유의 표적이 기록되어 있다. 본장의 표적은 앞장의 '세상의 빛'에 대한 예수의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라고 볼 수 있다. 예수께서는 앞장에 이어 '빛'의 강화를 본장의 서두에서 계속하시며, 곧 이어 소경에게 빛을 주시는 표적을 행하심으로 강화에 대한 구체적 예증을 보여 주신 것이다. 이러한 본장은 여섯 번째 표적으로 소경을 고치신 예수(1-12절), 바리새인들의 의심(13-19절), 소경 부모의 대답 회피(20-23절), 소경과 바리새인들의 대화(24-29절), 소경의 변론(30-38절), 영적 소경에 대한 예수의 질책(39-41절)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해

예수는 날 때부터 소경 되었던 자의 눈을 고치셔서 밝히셨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자신이 생명의 빛 되심을 계시하신 사건이었습니다 예수의 빛이 드러나자 어두움에 속한 자들의 핍박이 더욱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로서 예수의 역사를 부정하며 예수를 정죄하였습니다. 영적인 눈이 먼 자들은 진리를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대적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1 . 소경을 고치신 그리스도

1) 소경 된 자의 소경 된 이유
날 때부터 소경 된 자에 대하여 제자들은 누구 죄 때문에 날 때부터 소경 되었느냐고 예수께 질문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소경과 같은 무서운 병은 반드시 죄 때문에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결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날 때부터 소경 된 자는 아직 죄를 지을 기회도 없이 소경이 되었으므로 누구의 죄 때문에 소경이 되었는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혹시 그 부모의 죄 때문에 그 사람이 모태에서부터 소경 된 것이 아닌가 라고 추측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사람의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의해 그 사람이 소경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말씀은 예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전조가 되었습니다.
a.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됨(요11:40)
b.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요11:4)

2) 소경의 눈을 고치신 예수
예수께서는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소경 된 자가 예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실로암 못에 가서 눈에 붙은 진흙을 씻을 때 그의 눈은 뜨여지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소경의 눈을 뜨게해 빛을 보게 하심으로써 이를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는 소경의 육신의 눈을 보게 하심으로써 영적인 흑암 속에 있는 죄인들에게 생명의 빛을 주시는 분임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a. 침으로 벙어리를 고치심(막7:33)
b. 영적인 눈을 고치심(계3:18)

3) 예수를 증거하는 고침받은 자
소경이 눈을 뜨자 이웃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잘 몰라보았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을 때 고침받은 자는 예수께서 자기 눈을 고쳐 주셨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께 병 고침을 받은 자는 자연스럽게 예수의 능력을 증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께 영적인 눈을 고침받은 자로서 예수의 능력과 역사를 증거하여야 합니다.
a. 예수의 표적을 보고 믿음(요6:14)
b. 사람들 앞에서의 신앙 고백(마10:32)

2. 예수에 대한 유대인들의 핍박

1) 안식일을 범했음을 비난하는 바리새인
예수께서 소경의 눈을 고치신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소경의 눈을 고치셨음을 전해 듣고는 예수가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은 죄인으로서 어떻게 그러한 이적을 행할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소경 되었던 자에게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자신 있게 선지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예수의 역사를 체험하였기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a. 자리를 들고 가는 것도 금한 안식일(요5:10)
b. 안식일에 병 고침을 시비함(마12:10)

2) 소경 되었던 자의 부모의 증언
바리새인들은 소경 되었다가 고침받았다는 사실을 온전히 믿지 못하여 그의 부모를 불러 확인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아들이 어떻게 보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 부모는 모른다고 말하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예수를 믿으면 유대교에서 출교 당하므로 바리새인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침을 받은 자는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예수를 선지자로 증거하였지만 그 부모는 핍박을 두려워하여 예수를 담대히 증거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a. 두려움으로 밝히 증언치 못함(요7:13)
b. 드러내지 않고 믿음(요12:42)

3) 소경 되었던 자의 신앙 고백
바리새인들은 소경 되었던 자를 다시 불러 예수는 죄인이므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들은 고침받은 자의 증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추종하게 될 것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소경 되었던 자는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한 일을 듣지 못했다고 하면서 예수가 하나님께로서 난 자가 아니면 이러한 일을 행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담대히 증거했습니다. 즉 그는 예수가 메시야임을 공개적으로 신앙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소경 되었던 자는 예수께 육신의 눈을 고침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을 고침받았던 것입니다.
a. 메시야에 대한 예언(사29:18)
b. 하나님께로서 온 자만이 표적을 행함(요3:2)

3. 영적인 소경 된 자들

1) 보는 자들을 소경 되게 하심
예수께서는 소경 되었다가 고침을 받은 자에게 찾아가셔서 자신을 믿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는 그 자신에 대한 신앙 고백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그는 예수가 누구신 줄 몰랐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눈을 뜨게 해준 장본인임을 밝히셨고, 소경 되었던 자는 예수 앞에 엎드려 절하며 자신이 예수를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예수의 능력으로 병 고침을 체험하면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생명의 빛으로 오셨음을 깨달아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셔서 보는 자들은 보지 못하게 하고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 소경의 눈을 고치심의 목적이 그에게 믿음의 눈을 뜨게 해주시기 위함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a.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함(마13:13)
b. 완악한 백성의 눈(마13:15)
c. 은혜와 진리를 보여 주신 그리스도(요1:14)

2) 소경인 바리새인들
예수께서는 자신이 소경이냐고 묻는 바리새인에 대하여 본다고 하는 자에게 죄가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육신의 눈은 정상적이었지만 영적인 눈이 멀어 있었습니다. 영적인 눈이야말로 죄로 인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눈이 먼 것은 진리를 보고도 섬기지 아니할 뿐더러 오히려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육신의 눈이 안 보이고 믿음의 눈이 뜨여짐이 중요하였는데, 그것은 육신의 눈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만 필요하지만 영적인 눈은 영생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외적인 것으로 자랑하며 교만히 행하므로 예수께 멸망 받을 자들로 정죄받았던 것입니다.
a. 예수의 말을 비웃음(눅16:14)
b. 예수를 대적함(막3:2)
c.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소경(마23:16)

결론
세상의 대부분 사람들이 눈으로는 볼 수 있지만 영적인 눈이 멀어서 진리를 보지 못하여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로 인해 영적 소경이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빛으로 오셔서 영안을 뜨게 하심으로써 믿는 자들은 생명을 소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빛의 자녀 된 성도는 언제나 빛이신 그리스도를 좇아 진리의 길로 행함으로써 세상의 빛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단어 해설

7절. 실로암 못. 실로암은 베데스다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두 개의 못 가운에 하나. '보냄을 받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
14절. 안식일이라. 유대교에서는 안식일 준수를 율법의 핵심으로 보았다. 이 날에는 노동이 금지되었고 싸우는 일도 금지. 유대인들은 이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수의 치유를 안식일을 범한 것으로 보고 정죄.

22절. 출교. <ajposunavgwgo:아포쉬나고고>는 '회당으로부터 추방된, 회중으로부터 쫓겨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것은 유대교 내에서 행해진 종교적인 형벌이며 공동 사회의 규율을 어기거나 잘못된 사상을 전하는 자에게 내려지는 처벌.

신학 주제

출교.
유대인 회당 공동체로부터 정죄되어 책망을 받거나 축출당하는 것을 출교라 한다. 구약 시대에는 모세의 율법을 어긴 경우에 출교를 당하게 되어 있으며, 출교를 당한 사람은 언약 백성으로서의 자리에 서지 못하였다. 에스라서에도 출교가 언급되어 있는데, 유대인의 출교는 저주와도 같은 무서운 것이었다. 신약 성경에는 회당의 출교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출교를 명하는 권한은 일반적으로 산헤드린 공회가 가지고 있었다. 예수께서도 출교를 인정하셨는데, 형제가 죄를 범할 경우에 따라야 할 절차에 관하여 언급하셨다. 형제가 죄를 범할 경우 먼저 개인적으로 권고해 보고, 효력이 없으면 두세 사람이 권고하며 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출교하여 이방인이나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말 씀하셨다(참조, 마18:15-17). 그러므로 출교는 저주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 내의 신실한 성도를 보호하며 죄를 범한 사람이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적 교훈

소경을 고치신 예수의 표적은 표면적으로 상당히 경이로운 것이었을 뿐 아니라 그것은 빛과 어두움을 극명하게 갈라 놓는 행위였다. 즉 표적을 불신하는 자들은 예수를 대적하는 어두움의 세력에 속한 자들이요, 반면 표적을 믿는 자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빛의 아들들이라는 것이다. 영의 눈을 뜨지 못해 빛이신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면 영적인 소경이 되는 것이다. 영적 소경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믿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