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5.0 (compatible; Yeti/1.1; +http://naver.me/spd)
 

솔로몬의 지혜

성경 권명

열왕기상

​성경 장

3

내용 개요

본장은 솔로몬의 놀라운 영광이 그의 탁월한 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밝혀 주고 있다. 우선 본장 초두에서는 솔로몬 왕국이 대외적으로 열강의 위치에 올라 있었음을 보여 주고(1-3절), 그와 아울러 그 같은 번영 속에 타락의 요소 또한 내포되어 있었음도 시사해 준다. 그리고 일천 번제라는 솔로몬의 열렬한 헌신이 있은 후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약속하셨음도 보여 주고 있다(4-15절). 뒤이어 유명한 재판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솔로몬이 하나님께로부터 약속된 지혜를 받았음을 분명히 입증해 주는 한 실례이다(16-27절). 이리하여 백성들은 통치자로서의 솔로몬의 실질적인 능력과 권위에 대해 존경하고 두려워하게 되었다(28절).

강해

솔로몬 왕은 정적들을 슬기롭고 공의롭게 숙청함으로 그의 왕권을 견고히 했습니다. 본장에서는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근원을 제시하며, 그 지혜가 찬란히 빛나게 되었던 한 가지 사건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장의 첫 출발은 솔로몬도 연약하고 죄악을 범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임을 먼저 선포하고 있습니다.

1. 솔로몬의 비신앙적 행위

1) 솔로몬의 정략 결혼
솔로몬은 애굽 왕 바로의 딸과 결혼하였습니다. 이 결혼은 솔로몬의 위세를 입증해 주는 쾌거라고 볼 수 있는 사건으로 이러한 결혼 뒤에는 솔로몬과 바로에게 각각의 속셈이 있었습니다. 애굽은 솔로몬을 통해 애굽 북부 국경을 튼튼히 하고자 하였으며, 솔로몬은 이방 국가와의 동맹을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여호와의 인도와 도우심을 무시한 불신앙적 행위였습니다. 동시에 이방 국가와의 계속된 정략 결혼은 우상 숭배의 만연이라는 결과를 야기시킨 근본 원인이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 이방 여인과 결혼한 솔로몬(왕상7:8)

2) 산당에서의 제사 행위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하였고 경배하기를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사회 관습대로 산당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산당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은 이교도인 가나안 족속의 관습이었으며, 아울러 성막 외의 장소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은 율법에서 금지한 사항이기도 했습니다(참조, 레17:3-4). 이는 솔로몬이 그만큼 세상적 가치관과 풍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a. 산당(왕상22:43)
b.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2. 지혜를 구한 솔로몬

1) 일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서북쪽으로 약 10km지점에 있는 기브온 산당에서 여호와께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이는 여호와께 대한 대단한 열정이요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기쁘게 받으신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꿈속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네가 원하여 구하는 바를 내가 들어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a. 기브온 산당(대하1:3)
b. 꿈(민12:6)

2)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일신상의 영화를 누리기 위해 많은 것들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적인 번영보다도 백성들의 평안에 더욱 우선 순위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미숙함과 부족함을 시인하며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그는 진실로 왕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감당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a. 지혜(잠2:6)
b.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약1:5)

3) 부귀 영화를 약속받은 솔로몬
솔로몬의 요구는 지극히 합당한 것으로서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실 것과, 아울러 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하여 여호와의 명을 지키며 준행할 때에 그의 날이 길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곧바로 성막으로 가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a. 그 나라와 그 의(마6:33)
b. 응답하시는 하나님(요일5:14-l5)

3.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1) 솔로몬에게 찾아온 두 여인
어느 날 솔로몬에게 두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한 집에 사는 창기들로 공교롭게도 삼 일 간격으로 각기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밤에 죽자 한 여인이 아들을 바꿔치기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살아 있는 아기가 자신의 아들이라 우기며 싸우게 되었고 결국 솔로몬의 판결을 받고자 오게 된 것입니다.
a. 지도자에게 문의함(마27:2)
b. 사랑스런 아들(골1:13)

2)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
솔로몬은 어느 누구의 말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과격한 제안을 내놓음으로써 각 사람의 성품과 이로 인해 사실을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결국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성애를 통해 친어머니를 알아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지혜롭고도 공정한 재판은 백성들로 하여금 왕을 존경케 만들었고 하나님의 지혜를 부여받았음을 확신케 하였습니다.
a. 모성애(사49:I5)
b. 지혜의 재판(스7:25)

3) 존경받는 솔로몬 왕
친어머니를 찾아내는 솔로몬의 지혜는 즉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해 감탄하면서, 동시에 왕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에 두려움마저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훌륭한 왕을 모시게 되었다는 사실에 백성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지혜로운 왕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a. 판단력을 주시는 하나님(시72:1)
b. 지혜의 왕(왕상4:29)

결론
솔로몬은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의 열성, 그리고 왕으로서 백성들을 향한 헌신된 마음이 갖추어져 있었던 왕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기쁘게 열납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참된 지혜는 물론이거니와 부귀 영화까지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단 이러한 축복은 계속되는 순종이 있을 때 유효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솔로몬의 통치 초기는 신앙의 기초 위에 탄탄 대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단어 해설

1절. 인연을. 원어 <@t'j;:하탄>은 혼인을 통해 인척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솔로몬과 바로가 장인과 사위 관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2절. 산당. 우상을 섬기는 산당이 아니라 성전 대신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제사 드리 던 곳이다.

7절. 출입할 줄을. 원어 <awOBow: ax;y::야차 와보>는 '나가고 들어오다'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자신의 공적 임무 수행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는 행위를 말한다.

9절. 지혜로운. 원어 <[m'v;:솨마>는 '듣다'란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참된 지혜임을 의미한다.

15절. 수은제. 일종의 화목제로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드리는 제사이다.

19절. 누우므로. 원어 <bk'v;:솨케브>는 '깔아 뭉개다'라는 뜻으로 아이가 여자에 의해 눌려 질식사했음을 의미한다.

26절. 마음이. 원어 <!j'r":라함>은 '창자'란 뜻이다. 감정의 자극에 대해 내장이 자극받는 것을 보고 고대인들은 마음이 오장 육보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28절. 두려워하였으니. 백성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보고 진심으로 존경하고 충성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신학 주제

솔로몬의 기도.
본문에는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솔로몬의 기도는 모든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적인 기도로 이 기도가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도에는 기도 드리는 자의 영적 갈급함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확실한 기도의 응답을 받는 길은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구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기도는 이미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우리의 일상 생활이 미처 몰랄던 하나님의 은혜로 둘러싸인 것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기도는 중언부언하지 않고 간명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렇지 아니한 기도는 한갓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외식적인 기도가 되기 때문이다.

영적 교훈

본문에서는 두 창기간에 아이로 인한 다툼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아이에 대한 두 창기의 상반된 태도는 우리들에게 참된 사랑이란 과연 어떠한 것인 지를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거짓 어미인 한 창기는 자신이 부주의로 아이를 죽여 놓고도 이에 대한 슬픔보다는 마치 파손된 물품을 대체하듯 자신의 죽은 아이를 동료의 산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 했다. 이 거짓 어미의 사랑은 사랑이 아니가 소유욕이고, 참 어미의 사랑은 자기의 아이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참 사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