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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항하는 교회

성경 권명

사도행전

​성경 장

5

내용 개요

본장에는 시련 속에서도 성장하는 교회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계기로 태동된 교회는 처음부터 핍박을 받으며 성장해 갔다. 시련 속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모습은 특별히 4-7장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결과적으로 유대교 지도자들의 핍박이 가열되면 될수록 교회는 더욱 흥왕하여지고 복음은 더욱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본장은 육적 소욕으로 하나님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비극(1-11절), 교회 내적인 시련에도 불구하고 사도들을 통한 수많은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서 복음이 더욱 전파되는 모습(12-16절),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핍박을 받은 내용(17-4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성장하는 교회의 모습 속에도 다양한 문제들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죽음과 그 사건으로 인한 두려움은 다시금 교회를 긴장케 합니다. 나타나는 표적과 기사만큼이나 시련도 더해 감을 본장은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확실이 믿으며, 증인으로의 삶을 기뻐했던 사도들,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위해 고난받는 자들이었습니다.

1.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

1)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속임
바나바와 대조를 이루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행위는 한 날의 큰 슬픔으로 막을 내립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그들의 소유를 매각한 수익금을 남겨 두고 전부를 드렸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아나니아를 책망합니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의 거짓말을 성령에 대한 속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났습니다. 아나니아가 죽은 후, 그의 아내 삽비라는 남편의 급사를 알지 못하고 그들의 땅 값으로 받은 금액을 속입니다. 베드로는 삽비라에게 아나니아와 같이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한다고 책망했습니다. 삽비라 역시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삽비라를 남편 옆에 장사했습니다. 온 교회와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다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교훈은 교회 공동체에게 깊은 경각심을 주었을 것입니다. 이 부부처럼 경솔한 자세로 새 공동체에 가입했을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이미 교인이 된 사람들에게 도 진지한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a. 거짓말(렘9:5)
b. 속임으로 받는 결과(시55:23)

2) 사도들의 표적과 기사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을 통해서 사람들 가운데 많은 표적과 기사를 베푸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여들었습니다. 본문의 표현으로 보아 제자들은 군중들에게 증거하기 위한 장소를 보통 솔로몬 행각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몇몇 교인별로 각자의 집에서 사귐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한 교회로서의 연합된 일을 하기 위해 모일 때는 넓은 장소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전의 바깥뜰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모인 무리들은 구별된 사람들이었고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믿고 주제로 나아오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병자들을 데려왔고, 많은 병자들이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그림자에 마술적인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은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병자들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병 든 사람들과 귀신들려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이 사도들에게 와서 다 나음을 입었습니다.
a. 능력의 은사(고전12:10)
b. 믿음(요1:12)

2. 계속되는 시련과 승리

1) 시기하는 사람들
관원들은 번져 가는 운동을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주체는 대제사장들과 사두개파 동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모두 연행해서 밤새 옥에 가두었습니다. 다음날 법정에 세울 작정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에 시기가 가득했으며 베드로와 요한에게 놓았던 올무를 씌우려는 생각들이었습니다.
a. 시기(약3:14)
b. 옥에 가둠(눅21:12)

2) 옥문을 연 천사
사도들이 옥에 갇혀 있는 밤중에 천사가 나타나 옥문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풀어주시고 이 생명의 모든 말씀을 다 백성에게 계속 전하라고 천사를 통해 명하셨습니다. 사도들을 천사의 말을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생명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a. 천사의 사역(히1:14)
b. 생명의 말씀(빌2:16)

3) 굳게 닫힌 옥문
옥문을 지키는 자들은 텅빈 감옥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최고 권력자들은 죄인 없는 재판을 위해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모순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당혹한 일은 옥문을 지키던 관원들의 보고를 받은 후였습니다. 옥문은 굳게 닫혀 있고 제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지도자들이 법정에 있는 자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논의하고 있는 동안, 그 사도들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악인의 올무(잠26:27)

3. 사도들에 대한 심문

1) 공회 앞에 선 사도들
백성들의 분노를 살까 두려워한 성전 맡은 자와 관속들은 조심스럽게 사도들을 다시 체포하여 심문하려고 산헤드린 공회 앞으로 데려왔습니다. 대제사장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기를 꺼려 하여 '이'라는 대명사를 두 번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그들이 금지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서 심문하였고 베드로와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 답변합니다. 베드로는 전에 선포한 것과 동일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들이 예수를 죽였고 그들이 죽인 이 예수를 하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하여 예수께 돌이킴으로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합니다.
a. 심문(마27:2)
b. 성령의 열매(갈5:22)

2) 가말리엘의 설득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사도들에 대해 분노했고 그들을 죽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이며 교법사인 존경받는 가말리엘은 산헤드린에게 사도들을 대적하지 말자고 설득합니다. 가말리엘은 두 가지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새로운 운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결국 없어지고 말겠지만, 하나님께로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후자보다 전자의 가능성이 훨씬 크지만, 만일 산헤드린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그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라는 것입니다. 가말리엘이 말을 마친 뒤, 사도들은 법정 모독죄로 채찍질을 당했습니다. 그 뒤 사도들은 공회의 명령을 재차 듣고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기뻐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인한 능욕(마10:22)

결론
사도들은 시련을 당했으나 그 능욕 받음을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증거는 계속되었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사도들의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세상을 이긴 이김에서 기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세상을 향한 믿음이었습니다. 그들은 시련 속에서 승리를 경험했으며 더욱 힘있게 예수의 주 되심을 증거했습니다.

단어 해설

5절. 두려워하더라. 원어 <fovbo":포보스>는 '놀람, 당황함'이라는 뜻. 개인적인 두려움이나 전체 백성의 두려운 상황을 나타내는 데도 사용.

14절. 믿고. 원어 <pisteuvonte":피스튜온테?는 '의지하다, 순종하다'라는 뜻.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에게 순종하는 태도를 가리킬 때 사용.

19절. 사자. 주로 하나님의 사자들과 대리자들로서의 천사를 가리킨다.

34절. 가말리엘. 힐렐 학교의 교장이며, 산헤드린의 의장. 사도들을 죽이려는 사두개파 사람들의 난폭한 토론을 저지한 교법사.

신학 주제

가말리엘에 대한 연구. 가말리엘은 힐렐의 손자요 시몬의 아들로서 유대 사회의 최고 기관인 산헤드린의 공회원이며 율법학자였다(34절). 그가 속한 힐렐 학파는 샴마이 학파와 더불어 당시 유대교의 대표적인 양대 학파였다. 양파의 입장은 힐렐 학파가 실용주의적 성격을 띤 온건파인 반면 샴마이 학파는 완고한 보수파이다. 본문에 가말리엘이 사도들을 심문하는 공회 석상에서 중용적인 입장을 설파함으로써 사도들을 죽이고자 혈안이 된 회중들의 마음을 가라앉힌 것은 그가 속한 학파의 인도적이고 자유적인 성격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준다. 가말리엘은 유대 사회에서 교사를 가리키는 명칭 가운데 가장 높은 칭호인 '랍오니'(참조, 요20:16)의 칭호를 받을 정도로 랍비의 전승에서 가장 큰 찬사와 존경을 받은 인물이었다.

영적 교훈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은 당시의 독특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당시 초대교회는 탄생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순전하고 참된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었다. 그 사랑은 자기가 가진 모든 소유를 팔아 기꺼이 함께 나눌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들이 한 짓은 하나님을 속이고, 공동체의 사랑을 배반한 행동이 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욕심으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사망에 이른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교회를 속이는 행위는 하나님을 속이고 교회를 배반하는 말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