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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영광

성경 권명

미가

​성경 장

4

내용 개요

전장까지가 주로 심판고 멸망에 관한 메시지라면 본장은 주로 회복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전장이 예루살렘의 현재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면 본장은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미래상을 다루고 있다. 또한 본장은 시온 산을 등장시켜 하나님의 임재를 상기시키며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구원의 회복을 다루고 있다. 본장에 소개되고 있는 시온의 회복이 이방 세계에까지 미칠 것임을 밝힘으로써 하나짐의 전 우주적 구원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장은 회복된 시온에 만국 백성들이 모이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전반부(1-5절)와 남은 자의 회복과 여호와의 통치를 예언하고 있는 중반부(6-8절), 그리고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예언하고 있는 후반부(9-13절)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파괴되었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은 다시 임해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로운 이스라엘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새로운 탄생의 전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영원한 새 나라에서 살게 된다는 것은 암울한 현실에 희망을 주는 말씀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 시온에서부터 퍼지는 여호와의 말씀

1) 말씀이 전파되다
시온 산에 있는 성전이 무너진 후에 여호와의 산의 전이 산들 위에 서므로 그곳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으므로 이방 의 마음에도 역사하십니다. 멸망이 선포되고 파괴되었던 곳에서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은 그 곳에 새로운 생명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두움과 죄로 인해서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자들에게 높은 산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전은 진리의 빛이요, 등대로서 비춰질 것입니다.
a. 모든 산 위에 서는 여호와 전의 산(사2:2)
b. 모든 민족에게 전파됨(마24:14)

2) 이방인들이 여호와께 돌아오다
이방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자기의 좋은 대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여호와를 찬양하며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그 산에 오르자는 권면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방인이 여호와께 나오는 것은 은혜의 시대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이방인들의 참여는 만방에 선고되는 주의 복음을 통해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원수 되었던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a.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들(사2:3)
b. 이방인에게 전하는 화평(슥9:10)

3) 여호와께서 가르치심
시온에서 시작된 여호와의 말씀은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를 사모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온 산에 오른 자들에게 하나님은 그의 자녀로서 바르게 살아갈 길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정의와 공평을 행하고 바른길을 걷게 하며 계명을 지키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계명을 지키며 즐거이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마음을 넓게 열어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도를 즐거워하며 힘써 지키게 하십니다. 이 길은 인간의 힘으로서 걸을 수 없는 어려운 길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를 믿음으로만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도(창18:19)
b. 온유한 자에게 가르쳐 주심(시25:9)

2. 시온의 평화

1) 참 평화
참 평화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시는 그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온전한 평화입니다. 인간의 나라에서는 전쟁과 가난과 기근이 있으며 공포와 슬픔이 참 평안을 막으며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이는 악인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말씀을 지키는 나라가 되어야 참 평화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는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a. 전쟁이 없을 것(사2:4)
b. 평안히 눕게 하심(호2:18)

2) 여호와께서 이루실 나라
여호와께서 이루시는 나라는 완전한 평화가 있으며 즐겁게 살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거처이며 영원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상태는 온전한 그의 나라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의 죄악된 습성이 우리의 평안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루실 나라는 환난에서 남은 자들을 모으시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새로 지음을 받은 성도들을 불러서 이루십니다. 이제 그 나라는 강건하여질 것이며 제사장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a. 환난에서 남은 자(사4:3)
b. 이루어질 언약(삼하7:12-13)

3) 영원히 다스리신다
여호와께서 이루시는 강한 나라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그의 백성들인 교회를 의미합니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흔들 수 없으며 영원까지 존재할 것입니다. 재림의 날에는 바로 이 나라에 그리스도께서 왕권을 가지고 임하시며 그의 보좌가 임하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의 보좌에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이 나라는 은혜의 나라이며 영광의 나라입니다.
a. 하나님의 우편에 있는 보좌(행2:35)
b. 그리스도의 왕국(호1:7)

3. 시온의 딸이 승리케 하신 하나님

1) 시온의 현실
시온이 회복되고 구원받기 이전에 그들에게는 환난과 시련이 닥쳐옵니다.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고 왕이 없어졌고 모사가 죽었습니다. 그래서 곤고하고 고통이 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왕이 없어졌다는 것은 심각한 고난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희망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다윗의 왕위가 영원하리라는 것인데, 왕이 없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왕국의 멸망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버림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고난은 앞으로 있을 새로운 창조를 위한 전조입니다.
a. 고난 중에 울부짖음(사15 :4)
b. 해산하는 여인의 기쁨(요16:21)

2) 시온의 회복
시온의 회복은 하나님의 속량에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삯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속전을 지불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속량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은혜로 갑자기 구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구원은 혈통적인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라 종말에 있을 교회의 구원에도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a. 시온에 베푸신 구원(슥9:9)
b. 속량하시는 하나님(시103:4)

3) 시온의 승리
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원수들은 즐거워하며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기묘하십니다. 멸망의 자리에 들었던 이스라엘을 세우시사 조롱하며 비웃었던 원수들을 완전히 무찔러 이기게 하시고 그들에게 멸망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사역을 이루시는 날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 돌려질 것이며, 이 땅 위의 모든 것은 다 주의 것이 될 것입니다.
a. 열왕이 섬김(시72:8-11)
b.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함(슥14:20-21)

결론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는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회복과 구원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한 시대에 그치지 않고 그의 새로운 모든 백성들을 향해서 열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의 모습이 고난과 어려움 중에 있다고 해도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나라를 바라보며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참 평화와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 확연히 우리 앞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며 즐겁고 기쁨이 가득한 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단어 해설

1절. 굳게 서며. 준비가 철저한 상태 또는 하나님의 보호를 통해 나타나는 평화의 상태를 가리킬 때 사용되는 말이다.

2절. 시온. 기드온과 두로 사이에 있는 요새화된 언덕으로 다윗이 여부스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곳이다.

3절. 보습. 밭 가는데 사용되는 기구인 호미 등을 뜻하는 말이며 본문은 평화로운 상태를 비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6절. 저는 자. 원어 <h[;leXo:촐레아>는 '절뚝거리다'는 뜻으로 육체적으로 고통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7절. 치리하리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를 나타낸다.

9절. 모사. 원어 <hx;[e:에차>는 '충고, 의논'이란 뜻으로 인간의 지혜를 동원하여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10절. 구로하여. 원어 <yliWj:훌리>는 '진통을 일으키다, 고통을 당하다'는 뜻으로 육체적인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대체로 하나님의 심판에 따른 비참한 결과를 가리킨다.

11절. 더럽게 되며. '...에게 거짓되게 행하다, 위선되게 행동하다'는 뜻으로 이방 나라의 침략을 통해 이스라엘이 악인의 소굴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학 주제

시온의 회복이 주는 신학적 의미. 본장에서는 '말일에', '그 나라에' 라는 용어를 쓰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알리는 종말론적 신학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시온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 이 시온은 우선적으로는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메시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시온은 예루살렘 북쪽에 있는 언덕의 이름으로 그 곳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다. 따라서 시온은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시온의 회복이란 이방 나라로 인하여 핍박을 받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며, 하나님의 임재는 곧 구원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시온은 신약적 의미에서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파괴된 세상을 회복할 메시야의 도래를 의미한다. 바로 신약에 나타난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바로 회복을 의미하며 불완전한 세계에 대한 완전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가 오심은 말씀의 회복이요, 하나님의 통치권의 완성을 의미한다. 또한 시온이 갖는 의미는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이지만 한편으로는 신약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온에 모이는 하나님의 남은 자들을 통하여 그의 통치를 회복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어가듯이 교회를 통해 오늘날 그의 백성들을 모으고 있다. 신약의 시온 즉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이지만 이것은 종말에 이루어질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지상적 표본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하여 완전한 시온의 완성을 이루어 나가실 것이다.

영적 교훈

이스라엘 민족이 역사적으로 약 2000년 동안 나라를 잃고 방랑 생활을 하였지만 결코 조국을 잊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멸망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시온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시오니즘은 오늘날에도 거대한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작은 이스라엘이 견디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온의 소망은 결코 이스라엘 민족만의 것이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신약의 성도들이 가져야 할 소망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시온의 소망은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을 비록 이 세상에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힘들더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고 종말에 주어질 시온의 소망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