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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의 개혁운동

성경 권명

역대하

​성경 장

15

내용 개요

본장은 구스 군대를 대파하고 개선가를 부르며 예루살렘에 입성한 아사 왕이 아사랴가 선포한 예언의 메시지를 듣고 제2차 종교 개혁을 단행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역대 열왕을 살펴볼 때 아사 왕과 같이 두 번 씩이나 종교 개혁을 단행한 왕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사의 행적은 역사적으로 더욱 큰 의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본장은 먼저 아사랴의 예언과(1-7절), 이에 따른 아사의 개혁과 언약의 갱신으로 나눌 수 있다(8-19절).

강해

본장에는 아사의 통치 기간 동안에 남왕국 유다에 행해진 종교 개혁의 내용과 의의가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선지자 아사랴의 훈계를 들은 유다 왕 아사는 나라 안에 있던 모든 우상들을 파괴하는 종교 개혁을 시행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유다 나라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1. 아사랴 선지자의 예언

1) 하나님의 신이 임함
아사 왕이 구스 침략군에 대하여 큰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즈음 하나님의 신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였습니다. 아사랴는 무명의 선지자로서 열왕기에 그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신이 자기에게 임하자 즉시 그 예언을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의 말씀을 증거하시는데, 말씀을 증거하는 자는 자의대로 증거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받은 대로 전해야 합 니 다.
a. 하나님의 신이 임함(대하15:1)
b.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대하20:14)

2) 아사랴의 예언
하나님이 신이 임한 아사랴는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든 아사를 맞아 예언을 선포하였습니다. 그가 예언한 첫번째 내용은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는 신앙과 믿음이 행위의 열매임을 가리키는 예언입니다. 두번째 예언은 너희가 만일 저를 찾으면 저가 너희를 만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주권자로 인정하라는 뜻입니다. 마지막 예언은 너희가 만일 저를 버리면 저도 너희를 버리시리라는 내용입니다.
a. 아사랴가 아사를 맞이함(대하15:2)
b. 솔로몬에게 준 다윗의 당부(대상28:9)

3) 아사 왕을 격려함
아사랴는 아사 왕을 교훈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없었던 불행한 과거를 생각해 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었던 시기는 가깝게는 르호보암과 아비야의 시대이며, 멀게는 사사 시대와 애굽의 노예 시대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이스라엘이 힘이 없으므로 어려움과 불행한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없었던 때를 상기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런 후에 '강하게 하라' 그리고 '손이 약하지 않게 하라'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는 개혁의 지속성을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a.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신4:31)
b. 환난 날에 주를 부를 것(시50:15)

2. 아사의 2차 종교 개혁

1) 현실에 안주하지 아니함
아사랴 선지자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사 왕은 곧 2차 종교 개혁에 착수하였습니다. 2차 종교 개혁에 착수할 무렵에 유다는 국내외적으로 크게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평안할 때에는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해 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하나님의 뜻인 개혁을 과감하게 시행하였습니다. 그는 평안의 시기를 열락의 기회로 삼는다거나 죄악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여호와를 찾고 구하였습니다. 초대교회 때에도 교회가 평안을 누리면서 튼튼하게 세워져 가고 성도의 수가 더욱 많아졌다고 했습니다(참조, 행9:31). 현실에 안주하는 자는 더 이상 개혁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 아사 왕은 계속해서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a. 모든 행위를 아심(시139:3)
b. 선지자의 예언을 경청함(대하15:8)

2) 철저한 개혁
아사 왕의 두번째 종교 개혁은 마지막 남은 우상 숭배의 뿌리를 뽑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앞서 1차 개혁에서 많은 우상들을 훼파하기는 했지만 백성들은 아직도 계속해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는 백성들의 생활에 우상 숭배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자는 하루 아침에 거룩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로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을 안 아사 왕은 아직까지 제거되지 않은 우상 숭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2차 개혁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때까지 남아 있던 우상들을 유다에서 철저히 제거하였습니다. 죄는 조금이라도 남겨 두면 또다시 죄의 싹이 자라게 되므로 싹이 자라기 전에 뿌리까지 뽑아 제거해야 합니다. 아사의 개혁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만연되어 있는 우상을 제거하여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였습니다.
a. 제사보다 나은 순종(삼상15:22)
b. 가증한 물건들을 제함(대하15:8)

3) 아사의 바른 개혁
아사의 2차 종교 개혁은 단지 우상을 철저히 파괴하는 일에만 그치지 않고 여호와의 단을 재건하는 일에까지 있었습니다. 진정한 개혁은 바른 목표가 세워져야 하는데, 아사 왕은 개혁의 목표를 바르게 세웠음이 분명합니다. 즉 유다 백성들을 죄에서 돌이킴은 물론 그 백성들이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고자 아사 왕은 우상을 파괴함과 동시에 우상을 대신하는 참된 신앙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려고 여호와의 단을 중건하였습니다.
a. 계명을 지킬 때 함께 하심(요14:23)
b. 주께서 주신 약속(마28:20)

3. 펑안과 지속적인 개혁

1) 평안을 얻은 유다
솔로몬 말기부터 시작된 우상 숭배는 유다 전역을 황폐케 하였습니다. 이러한 황폐한 땅이 아사의 신앙 부흥으로 인하여 평화로운 땅이 되었습니다. 아사의 종교 개혁이 성공하고 유다가 평안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땅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유다가 평안을 얻은 과정을, 그들이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희의 만난 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다고 묘사하였습니다.
a.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대하14:7)
b. 주께서 사방에 펑안을 주심(대하15:15)

2) 모친을 폐위시킴
아사 왕은 자신의 모친이며 태후인 마아가를 폐위시키면서가지 종교 개혁을 이루려고 하였습니다. 아사 왕의 모친 마아가는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드는 우상 숭배자였습니다. 개혁에 열심이었던 아사는 우상 숭배자인 모친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폐위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라 버렸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관용하고 이해함으로 다른 사람을 수용하여 주는 태도는 참으로 아름다운 행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악에 관한 한, 우리는 한치의 양보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악의 씨는 대단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내 도처에 파급됩니다. 따라서 아사는 우상 숭배를 한 모친 마아가를 폐위시키고 그가 관계한 우상들을 모조리 제거한 것입니다.
a. 태후 위를 폐하고 우상을 제거함(대하15:16)
b. 여호와를 온전히 좇은 다윗(왕상11:6)

결론
아사는 유다에 만연된 우상 숭배를 제거하는 종교 개혁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한 아사와 유다에 하나님은 함께 하시고 평안을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개혁해야 할 부분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불신앙과 거짓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 크리스찬들이 먼저 자신을 개혁하고 이어 사회와 나라를 개혁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하나님의 신. 제3위의 하나님으로 '성령'을 가리킴. 신자의 삶과 신앙을 성화시키는 일을 하심

2절. 함께 하실지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시는 영원한 약속을 뜻함. 이 언약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축복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됨을 나타냄.

3절. 제사장도 없고. 사사기나 이스라엘 포로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가르치는 제사장의 없었음.

5절. 열국. 원어 <t/xr:a}h;:하아라조트>는 '땅, 나라, 지역'의 뜻.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의 여러 땅을 전체적으로 가리킴. 출입이. 원어 <awOB:보>는 '들어가다, 걷다'를 뜻. 성서에서는 건강한 활동, 공적인 업무 수행을 나타낼 때 관용적으로 사용됨.

6절. 서로 치고. 여호와의 율법이 부재할 때 민족 안에서 다툼과 분쟁이 일어남을 의미.

7절. 손. 원어 <dy::야드>는 '손, 능력, 힘, 용기, 사람'등을 뜻함. 본문에서는 아사 왕의 종교 개혁에 대한 용기를 가리킴.

8절. 가증한 물건. 우상이나 우상 숭배와 관련된 물건들. 중수하고. 원어 <vd"j;:하다쉬>는 '깨끗하게 하다, 새롭게 하다'를 의미. 본문에서는 우상으로 더러워진 것을 다시 성별함을 나타냄.

9절. 우거하는. 고향을 떠나서 다른 땅에서 사는 것을 의미.

10절. 삼월에. 시완월을 뜻하며 태양력으로 5, 6월에 해당. 이때에 오순절 축제가 있음.

12절. 성품. 원어 <vp,n<:네페쉬>는 '호흡, 숨, 생명력'을 뜻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인간에게 불어넣어 주심.

13절. 죽이는. 출애굽 당시 가나안 인들의 저속한 풍습에 물들어 있던 사람들을 돌로 쳐죽이는 것. 이것은 이스라엘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였음.

14절. 나팔. 숫양의 뿔로 만든 관악기로 전쟁을 개시할 때, 회중을 소집할 때, 회중을 해산할 때 신호용으로 사용됨.

16절. 마아가. 아사의 조모이며 르호보암의 아내로 왕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음. 아세라.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가나안의 여신으로 남신인 바알과 함께 숭배되었음.

신학 주제

아사랴의 예언.
본장에는 선지자 아사랴가 구스 사람들의 군대를 대파하고 돌아온 아사 왕을 맞아 예언의 말씀을 하고 있음이 기록되어 있다. 아사랴의 예언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반대로 하나님을 거부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신명기적 사상이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복의 근원일 뿐 아니라 심판과 진노의 하나님이시기도 함을 다시 일깨운 것이며, 지속적인 종교 개혁을 촉구한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방도는 오직 성령의 도우심을 통한 변화로 내적, 외적인 개혁을 단행하는 것뿐이다. 아사랴는 하나님의 진노를 서술한 후에 '그런즉'이라는 말을 삽입하여 종교 개혁의 필연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아사와 유다 백성들이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 일각에서도 지속적이고 계속적인 개혁 운동이 필요하다.

영적 교훈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해야 된다. 본문에서 아사 왕은 외부적인 대적뿐만 아니라 유다 내부에 존재해 있던 대적 전부를 물리쳤다. 이처럼 교회는 외부적인 것뿐만 아니라 또 내부적으로도 개혁을 계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개혁을 통해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더욱 부흥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다. 전쟁에서 돌아온 아사 왕은 아사랴를 통해 하나님의 훈계를 들었다. 이 훈계에 순종하였기 때문에 좋은 개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성도들이 교회를 개혁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하여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