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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시야에 내린 재앙

성경 권명

열왕기하

​성경 장

1

내용 개요

본장은 아합 왕이 죽은 후 왕상22장의 끝 부분에서 시작된 아하시야의 이스라엘 통치 기사의 연속 부분으로서, 북왕국이 창건된 이래 가장 강력하고 번성했던 오므리 왕조의 쇠약해진 모습을 기술해 북이스라엘의 쇠약 원인을 밝히고 있다. 본장은 왕비 이세벨과 함께 온갖 악행을 자행하던 아합 왕이 죽고, 그로 인하여 쇠약해진 국력을 틈타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한 배경에서 시작하고 있다. 본장은 아하시야의 죽음 예고(1-4절), 하늘로부터 임한 불(5-12절), 아하시야의 최후 선고(13-16절), 아하시야의 죽음을 다루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17-18절). 본장에서는 특별히 엘리야의 신적 권위와 아하시야의 세속적 권위가 정면으로 대결하여 신적 권위의 우월함을 드러내 주고 있다.

강해

열왕기하는 계속되는 분열 왕국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합의 아들인 아하시야는 부모로부터 전혀 신앙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오직 우상 숭배하는 것만 가르침 받은 왕이었습니다. 따라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아합의 경우처첨 그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1. 병 든 아하시야에게 임한 예언

1) 병 든 아하시야
여로보암과 아합의 악행을 그대로 전수받은 아하시야에게 두 가지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첫번째는 모압이 이스라엘에 반기를 들고 독립을 쟁취했다는 것입니다. 모압은 아하시야의 조부인 오므리에 의해 정복당단 후 아합 때까지 거의 400년간을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지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합이 죽고 연약한 아히시야가 이스라엘 왕으로 즉위하자 곧바로 반란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둘째로 아하시야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부상은 치명적인 것이었기에 그는 자신의 사자들을 블레셋의 성인 에그론에 보냈습니다. 그 곳에는 바알세붑이라는 우상이 있었는데, 이 우상에게 치유의 능력이 있을 것으로 아하시야는 믿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 곳의 선지자들로부터 치유되리라는 희망의 소식을 듣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하시야의 생각은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불신앙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a. 이스라엘을 배반한 모압(왕하3:5)
b.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왕하8:7-8)

2) 엘리야에게 임하신 여호와
아하시야가 자신의 사자들을 에그론에 보낼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나타나 아하시야에게 전할 예언을 말하도록 시켰습니다. 그 예언의 내용은 여호와를 무시하고 그를 경배치 않은 왕에게 죽음이라는 재앙이 임할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결국 아하시야는 바알세붑에게 계시를 구하고자 했으나 여호와께서 미리 응답해 주신 결과가 된 것입니다.
a. 디셉 사람 엘리야(왕상21:17)
b. 죽음에 대한 예언(왕하1:16)

3) 예언을 들은 아하시야
엘리야는 에그론을 향해 가는 아하시야의 사자들을 만나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해 주었습니다. 이에 왕의 사자들은 발걸음을 돌려 아하시야에게로 와서, 왕이 죽게 될 것이라는 엘리야의 예언을 그대로 전해 주었습니다.
a. 블레셋의 오대 성읍 중 하나인 에그론(수13:3)
b. 예언하는 엘리야(왕상17:1)

2. 아하시야의 신하들에게 내린 재앙

1) 예언자가 누구인지 알게 된 왕
예언을 전해 들은 아하시야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누가 감히 왕의 죽음을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괘씸하기 그지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곰곰히 생각해 본 결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엘리야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나, 아버지인 아합 때에 그에 대한 소문을 들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자들에게 그에 대한 외모를 말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듣고 보니 엘리야가 분명하였습니다.
a. 허리에 가죽 띠를 한 요한(막3:4)
b. 디셉 사람 엘리야(왕상17:1)

2) 신하들에게 내린 재앙
아하시야는 즉시 엘리야에 대한 체포령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십부장은 오십 명의 군사를 이끌고 엘리야에게로 갔습니다. 이들은 엘리야를 잡고자 했으나 그만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 다 죽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보고서도 아하시야는 또다시 군사를 보냈으나 이들도 똑같은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에 도전하는 결과가 죽음뿐임을 명백히 보며 준 사건들입니다. 이처럼 죄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까지도 파괴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a. 심판의 불(마25:41)
b.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는 불(출9:24)

3. 아하시야의 죽음

1) 무릎 꿇은 오십부장
두 번의 비참한 죽음 앞에서 아히시야는 더욱더 분노하여 또다시 오십 명의 군사 와 오십부장을 엘리야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로 온 오십부장은 이전에 있었던 사건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진정한 마음으로 여호와께 경의를 표하고 엘리야의 권위에 순종한다는 의미로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심판하고 계심을 인정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이전 오십부장들처럼 죽기를 원치 않았기에, 엘리야에게 자비를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a. 경의를 표하기 위해 무릎을 꿇음(롬14:11)
b. 무릎 꿇고 기도한 다러엘(단6:10)

2) 죽음을 선포하는 엘리야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말하였습니다. 곧 두려워 말고 오십부장과 함께 아하시야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두려움 없이 왕에게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엘리야는 먼저 왕을 책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의지한 왕의 불신앙적 범죄 행위를 지적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죄의 결과로 왕이 죽게 될 것임을 단호하게 선포하였습니다.
a. 두려워 말라(수1:9)
b. 엘리야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왕상19:7)

3) 아하시야의 죽음
엘리야의 예언 이후로 아하시야는 그 예언대로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고 끝내는 죽고 말았습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라는 진리가 아하시야의 죽음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예언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그의 동생인 여호람이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이는 아하시야에게 아들이 없었기에 동생이 계승한 것입니다. 이때 유다는 여호사밧의 아들인 여호람이 아버지인 여호사밧과 공동 섭정 2년째가 되는 해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과 유다는 같은 이름을 가진 왕들이 나란히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a. 유다 왕 여호람(왕하8:16)
b. 왕이 된 여호람(왕하3:1)

결론
아하시야의 죽음은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통치했던 오므리 왕가, 곧 오므리, 아합으로 이어지던 왕가의 몰락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선왕인 아합의 통치와 그 비극적인 결말을 목격하면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우상 숭배의 폐단을 막았어야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의 죄에 대해서는 단호하셨습니다. 그분은 회개치 않는 자에게는 무섭게 징계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아하시야는 준엄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목숨을 잃었고, 이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준엄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 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어 해설

2절. 아하시야. 북왕국 이스라엘을 통치한 제8대 왕으로 아합의 아들. 바알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멀리하였으므로 패역한 왕으로 역사에 기록됨.

3절. 사자. 원어 <&l]m':말레크>는 '천사, 사절단'을 뜻. 즉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뛰어 다니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국가나 개인의 일을 전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달하는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남.

6절. 바알세붑. '피리의 신'을 뜻. 블레셋의 성읍인 에그론에서 성행하던 우상으로 날벌레들이 가져오는 재앙을 막아 준다고 믿었음.

8절. 털이 많은 사람. 즉 가죽 털옷을 입은 사람. 이런 옷은 주로 선지자들이 회개하기 위하여 금식할 때 입었음. 본문에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나타냄.가죽 띠. 원어 <r/[:에졸>은 죄악 된 세상을 경멸하고 심판하는 상징으로 고행자들이 사용하 였음.

9절. 오십부장. 원래는 '오십 명을 거느린 사람'. 평상시에는 백성들의 재판을 담당하였으나 전쟁때는 전쟁을 수행하는 지휘관의 임무를 수행하였음.

10절. 불. 성서에서 보통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낼 때 사용됨. 이스라엘인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도 불 기둥이 항상 그들을 보호하며 인도하였음.

13절. 꿇어 엎드려. 원어 <[r"K;:바라크>는 자신을 낮추어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겸손한 태도를 나타냄.

17절. 말씀대로. 전혀 어긋남 없이 그대로 성취됨을 의미함.

18절. 이스라엘 왕 역대 지략. 성서의 역대기가 아니라 이스라엘 왕들의 국정 일지를 가리킴.

신학 주제

불의 선지자 엘리야.
본장에는 엘리야로부터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받은 아하시야 왕이 어떠한 행위를 취했는가가 기록되어 있다.아하시야 왕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했다는 이유로 오십부장과 50인의 병사를 두 번씩이나 내어 엘리야를 잡아오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실패하는데, 이것은 아하시야 왕의 권위와 엘리야 선지자의 신적 권위의 정면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오십부장과 엘리야의 대화 속에 그러한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결국은 아하시야가 우상을 의지하다 죽었다는 사실로 우상 숭배자의 말로는 죽음이라는 사실과, 이 세상을 섭리하고 통치하는 것에는 언제나 왕의 권위보다 하나님의 권위가 더 우위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영적 교훈

본문을 통하여 지상의 어떠한 권위자에게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버리고 지나친 충성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불의 심판을 당한 두 오십부장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과대 충성을 보인 이 두 오십부장의 경우는 자신들 뿐만 아니라 무고한 부하들까지도 동일한 범죄에 동참케 하고 결국 죽음의 심판을 당하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세 번째 오십부장과 같이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내어 맡기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왕의 명령을 이행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