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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과 의인에 대한 교훈

성경 권명

잠언

​성경 장

28

내용 개요

본장에서는 다시 악인과 의인의 특징을 대조하며 그로 말미암은 축복과 멸망의 두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이로써 저자는 지혜로운 길에 대한 선택을 강력하게 촉구하고자 한다.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나 의인은 불의를 행함으로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다. 그러므로 율법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가 복을 얻게 된다. 그는 사람에게 존경을 얻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1-12절). 악인은 백성들을 핍박하므로 곧 넘어지나 성실히 행하는 의인은 환난을 면하게 된다(13-18절). 자신의 일에 충성한 자는 복이 많아도, 불의한 재물을 탐하고 남에게 베풀기를 싫어하는 자는 저주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자기를 버리고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의 뜻에 따라 공의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다(19-28절).

강해

악인과 의인을 구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악인의 길에 접어드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이 행하는 일이 악이라는 구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계속 그 일을 한다면 그는 더 이상 긍휼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무지한 것이 문제라면 이제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는 길로 나와야 합니다.

1. 복과 화의 구분점

1) 악인의 멸망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 번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도 평안하기를 바라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범죄한 자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진노는 그들을 멸망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악인이 경영하는 것은 하나님의 재앙으로 패하게 될 것입니다. 악인의 멸망은 정해진 것이며 단지 그날이 이르지 않은 것뿐입니다. 멸망의 날에는 더 이상의 긍휼은 없습니다. a. 가증한 것의 멸망(신7:26)
b. 범죄한 자의 멸망(대하30:7)

2) 의인의 형통
의인의 행실은 자신을 이롭게 할 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은혜를 입힙니다. 의인의 경영은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도 사랑과 공의를 베풀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임하는 곳에 진정한 평안이 있으며 그 곳에 형통함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이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도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a. 존귀하게 하심(욥36:7)
b. 번성함(시92:12)

3) 율법을 지키라
사람이 그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다른 것에 현혹되어 있다면 근본을 살펴서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것으로 말씀하신 것을 따를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율법은 사람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길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물론 율법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단지 최소한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최소한의 것도 지키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a. 다 지켜 행하라(수23:6)
b. 영혼을 소성케 함(시19:7)

2. 이웃에게 공의를 행하라

1) 성실과 정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공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는 것입니다. 성실한 사람은 이웃에게 선한 것으로 채워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실함은 이웃에 대한 선을 베푸는 행위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성실함에 정직함을 더하는 것은 복에 복을 쌓는 것입니다. 정직은 악한 마음을 버리게 하고 그 유혹에서 벗어나며 승리하게 합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정직한 자들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크신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a. 성도의 의무임(고후13:7)
b. 하나님이 기뻐하심(대상29:17)

2) 복과 재앙
하나님은 백성들이 복을 받으며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의 악한 마음이 하나님의 법에서 떠나게 하고 멸망과 재앙의 길로 이끌고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숨기며 그것이 마치 선한 것인 양 위장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거짓된 자를 싫어하시고 교만한 자를 멀리하시며 악한 자를 패망시키십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죄인 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고치심과 인도하심을 바라는 자가 구원과 복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복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 지혜를 얻은 자(잠3:13-14)

3) 장수와 구원의 비결
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욕심을 부리고 탐욕을 좇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장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멸망뿐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욕심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남의 것을 탈취하는 죄를 짓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사망이 그 대가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직 성실과 인내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장수하는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탐욕은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제어하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함(신30:20)
b. 명철이 있음(욥12:12)

3. 자신에게 복된 일

1) 충성
욕심을 부리며 빨리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분명 탐욕의 노예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는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서두르고 있지만 진정 그는 헛되고 악한 것에 충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탐욕에 충성하는 자는 그 속성상 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가 받을 것은 죄의 대가인 형벌입니다. 진실되고 온전한 것에 충성하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무엇을 위해 충성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충성한 자가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a. 맹세에 대한 충성(삼하21:7)
b. 백성에 대한 충성(행25:10-11)

2) 탐심
탐심이 가득한 자는 재물을 얻기 위해서 악한 일도 서슴지 않고 행합니다. 거짓을 말하고 죄를 지으면서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이는 탐심이 그 마음뿐 아니라 그 눈마저 주장하고 있어서 악한 것을 분별치 못하는 것입니다. 탐심은 투기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켜서 안달하게 만들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만 풍족함을 누리지 못합니다. 진정한 풍족함은 평안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의 악한 마음에는 평안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평안함 가운데 누리는 풍족함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a. 단정히 행할 것(롬13:13)
b. 부정한 돈을 탐하지 말 것(벧전5:2)

3) 구원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마저 잃어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진정한 어리석음입니다. 모략이 없어서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구원의 길을 찾지 못해서 어리석은 것입니다.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구원이 임합니다.
a. 의인의 구원(시37:39)
b. 믿음과 회개(롬10:9)

결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분명합니다.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복을 주시고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멸망을 선포하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좋은 것만을 수용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거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키며 순종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진정한 평안과 풍족함이 있으며 복과 궁극적인 구원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르는 자들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자들입니다.

단어 해설

4절. 대적하느니라. '자극하다, 다투다'는 뜻으로 율법의 뜻보다 자신의 의지를 내세우는 것을 말한다.

11절. 가난한 자는. 원어 <ld"w]:웨달>은 물질적 풍요만 없을 뿐 영적 지혜나 예지는 뛰어나 현명한 삶을 사는 자를 나타낸다.

12절. 일어나면. 악인의 본성이 드러나 마침내 악인의 악행이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14절. 강팍하게.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욕심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19절. 경작하는. '일하다, 봉사하다'는 뜻으로 토지를 경작하는 행위는 성실과 인내를 의미한다.

신학 주제

율법의 본질인 공의. 악인과 의인의 특징을 대조하고 있는 본장에서 저자는 주로 사회적인 공의를 중심으로 교훈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실천되어야 할 공의가 바로 율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교훈은 율법이 가지는 근본 정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수여하신 율법은 공의의 실현을 위한 도구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었고, 하나님의 나라는 공의라는 본질을 통해 유지된다. 따라서 백성들이 지켜야 할 공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율법이 수여된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하나의 종교적 형식을 규정하는 규례로 이해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절기, 제사, 예배 및 금식, 기도 등의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는 데는 엄격하였으나 사회 속에서 율법이 요구하는 평등의 실현, 도덕적 순결의 유지, 사회적 정의의 실현과 같은 것들을 지키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역사상 많은 선지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질타하였던 내용이 바로 사회적 불의였다.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형식주의를 향해 제사와 절기를 폐하고 오직 공법과 정의를 행하라고 외쳤던 것이다(참조, 암5:24). 이러한 공의의 정신은 신약의 예수의 가르침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예수께서 유대인들을 비판하신 내용도 그들의 종교 형식주의였다. 그래서 구원받은 백성들의 대명률이라고 일컫는 산상수훈은 세상에서의 도덕적이고 공의로운 삶에 관한 지침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선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라는 예수의 가르침(참조, 마5:16)은 성경 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영적 교훈

많은 성도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러나 막상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에는 소홀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율법을 들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다고 교훈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의 삶이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악한 자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바른 삶인가를 살펴야 한다. 그래서 올바른 믿음의 길로 행한다면 구하지 않아도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고 풍족하게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