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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들의 강포와 하나님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10

내용 개요

본시는 표현상 시9편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시9편은 승리에 대한 감사의 내용이 전체를 흐르지만 본시는 주로 의인의 고통에 대한 탄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본시는 개인적인 비탄시로서 전반부(1-11절)는 하나님의 공의가 땅에 떨어져 짓밟히는 듯한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긴박한 탄식이 두드러져 있고, 후반부(12-18절)에서는 하나님의 간섭과 도우심을 확신하며 간구하는 내용이 흐르고 있다.

강해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의 행악을 고소하면서 공의로 심판하여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악인이 의인을 박해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하는 것이므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주 되심을 증거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1. 악인들의 악한 소행(I)

1) 악인에 대한 고소
시인은 하나님께 악한 자들의 교만함을 고소하면서 저희로 자신들의 베푼 죄에 빠지게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악한 자가 세상의 권력을 잡으면 약한 자들을 압제하고 온갖 궤계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합니다. 시인은 악인이 이와 같이 행하는 때에 하나님께서 멀리 서시며 환난 때에 숨으심을 탄식하였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악인들의 악행은 자신의 소욕을 자랑하며 탐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반하여 멸시한다고 증거합니다. 즉 시인은 악인의 악행을 고소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므로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여 주실 것을 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자의 모사도 스스로의 함정에 빠지게 하는 능력이 있으시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a. 무례히 의인을 침(시31:18)
b. 거짓말로 의인을 침(시119:69)

2) 하나님이 없다 하는 악인
시인은 악인이 모든 사상에서 하나님이 없다 한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만물의 창조주시며 주관자인데 인간이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것은 교만한 죄악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믿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따라 범죄를 행하기를 주저치 않게 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계심을 아는 자는 감히 범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는 범죄에 빠진 자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것인데, 이는 모든 죄의 근본이 교만이기 때문입니다.
a. 하나님이 없는 자들(엡2:12)
b.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짐(롬1:21-22)

3) 교만한 악인
시인은 악인이 그 마음에 이르기를 자신은 요동치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치 아니하리라고 한다고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이는 악인의 교만한 마음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치 않기 때문에 박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자신의 뜻을 이루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힘을 믿고 절대로 실패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대해 부정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이러한 교만한 악인의 죄악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그에 합당한 보응을 내리셔서 악인의 교만을 꺾어 주시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a. 아무도 보지 못한다 함(시64:5)
b. 하나님이 모르신다 함(시73:11)

2. 악인들의 악한 소행(Ⅱ)

1) 부정한 악인의 입술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의 부정한 입술의 죄악에 대하여 고하였습니다. 그 입에는 저주와 궤휼과 포학이 충만하며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말은 그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입술을 통하여 나오는 악한 말은 그들의 죄악 된 상태를 묘사하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악한 자는 그 마음에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며 의인은 선한 것을 낸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사람의 입술의 말의 중
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a. 항상 악함(창6:5)
b. 악한 길로 미혹함(잠16:29)

2) 악인이 행하는 포학과 살인
시인은 악인이 행하는 포학에 대하여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며 그 눈은 외로운 자를 엿보아 사자가 그 굴혈에 엎드림같이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은밀한 곳에 엎드려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악인이 의인을 핍박하고 생명을 강탈하는 악행을 저지름을 묘사한 것입니다. 시인은 이러한 악인의 악행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고대하며 호소한 것입니다. 느헤미야와 바울도 악인들에 의해 이와 같은 위험에 처하였으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기고 생명을 보호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a. 가난한 자를 학대함(잠14:31)
b. 가난한 백성을 압제함(잠28:15)

3) 하나님이 보지 아니하시리라
시인은 악인이 은밀한 곳에 숨어 있다가 무죄한 자의 생명을 강탈하는 죄악을 행하셔서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 얼굴을 가리우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즉 자신의 죄악에 대하여 하나님의 응징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교만히 행한다는 것입니다. 시인이 이와 같이 하나님께 고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인의 생각을 보시고 심판하여 주실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a. 하나님이 생각지 못한다 함(시94:7)
b.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함(전8:11)

3. 여호와의 공의를 구함

1)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시인은 여호와께 일어나실 것과 손을 드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서 모든 일을 아시며 심판하십니다. 시인의 간구는 하나님께서 악인의 악행에 대하여 공의로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인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가난한 자를 잊지 말아 달라고 간구하였는데 이는 경제적인 가난한 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악인에게 핍박받는 의인도 의미합니다.
a. 구원을 위해 일어나심(시3:7)
b. 진노로 일어나심(시7:6)

2) 고아를 도우시는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께서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분임을 고백하였는데 이는 의지할 곳 없고 연약한 자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어 구원을 베푸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여기시므로 세상의 권세자들과 같이 가난하고 외로운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시인은 그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에 악인의 궤계로부터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여 줄 것을 구한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악인의 팔을 꺽으시고 악한 자의 악이 없기까지 찾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영원 무궁토록 왕이시므로, 그분께 선악간에 심판을 내려 주실 것을 구한 것입니다.
a. 가난한 자를 신원하심(시72:4)
b.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심(시82:3)

3)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시는 하나님
시인은 여호와께서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겸손한 자의 부르짖음에 귀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박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로 다시는 위협지 못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악인이 흥왕하면 의인이 고난을 당하고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지 못하므로, 악인을 멸망시키시어 의인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어 주실 것을 구한 것입니다.
a. 의인의 소원을 들으심(잠10:24)
b.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마5:3)

결론
세상을 살아갈 때 악인이 흥왕하고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일이 많이 있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바로 행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실 때 모든 악인의 죄악이 드러나고 그들이 행한 대로 보응을 받게 될 것이므로 성도는 실망치 말고 오직 공의를 따라 추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과 승리를 받아야 합니다.

단어 해설

1절. 멀리 서시며. 시인이 환난를 당할 때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펴시지 않으시는 것을 원망하는 의미이다.

2절. 가련한 자. 힘이 없어 핍박당하고 아무런 대항을 하지 못하는 자를 가리킨다. 군박하오니. 원어 <ql'D::달라크>는 '급히 쫓다, 불태우다'는 뜻이다. 여기서는 원수들이 시인을 불에 태우는 듯한 극한 고통으로 핍박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3절. 탐리하는 자. 원어 <[x'B;:보체아>는 '떼어 내다'는 뜻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를 가리킨다. 특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백성들을 압제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관리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4절. 감찰치. 대상의 상태, 의도 등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 알게 되는 것을 말한다.

5절. 멸시하며. 원어 <j'WP:푸아흐>는 '숨쉬다, 콧방귀를 뀌다'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며 경멸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6절. 요동치 아니하며. 모든 환난을 스스로 이겨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악인의 교만한 마음을 가리킨다.

7절. 잔해. 잔혹하고 악랄하게 상대방을 해치는 것. 여기서는 거짓되고 비방하는 말로 사람들을 해치는 악인들을 가리킨다.

8절. 향촌 유벽한 곳. 악인들이 의인들을 해치기 위해 은밀한 곳에서 간계를 꾸미고 있음을 암시한다. 외로운 자. 원어 <ak;l]je:헬카>는 육체적인 연약보다 사회적으로 권세나 재력이 없어 무시되고 소외당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9절. 사자가. 권세와 힘을 이용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포악자를 의미한다.

10절. 구푸려 엎드리니. 외로운 자가 강포한 자에 의해 도저히 항거할 수 없을 정토로 핍박을 당하고 쓰러져 있음을 말한다.

12절. 일어나옵소서. 단순지 일어나는 동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위하여 구원의 손길을 펴도록 요청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3절. 멸시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을 부정하고 조롱하는 신성 모독 행위를 가리킨다.

14절. 주의 손으로 '주의 손안에'란 뜻으로 인간의 모든 행위에 대한 결정과 심판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15절. 악인의 팔. 악인이 가지고 있는 세상적인 권세와 육체적 힘을 가리킨다.

16절. 열방이. 원어 <!yI/g:고임>은 이스라엘을 제외한 이방 나라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17절. 예비하시며. '확고하게 세우셨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를 붙드시고 담대한 마음을 주셨음을 의미한다.

18절. 세상에 속한 자. '세상에 속한 자'란 직역하면 '땅에서부터 온 인생'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인생 <vwOna>:에노쉬>란 인간의 연역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학 주제

악의 속성. 본시에 등장하는 '악한 자'는 고통당하는 의인 즉 '가난한 자'의 대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핍박자들은 하나님을 멸시하며 성도들을 잔인하게 괴롭혔다. 구약에서는 이들을 포악하게 행하는 군대, 먹이를 사냥하는 포수, 먹이를 노리는 맹수 등으로 비유하고 있으나, 신약에서는 이 악인의 대표가 바로 적그리스도 즉 사단이다. 따라서 이들은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비록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까지는 연약한 한 의인이 악인에게 핍박과 고난을 당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한 순간뿐이며 결국 저들은 하나님의 영원한 저주를 통해 멸망을 당하고 말 것이다. 세상에서 악인들의 득세하는 것이 하나님의 지배권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때로 악인들이 가련한 의인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있을 때 의인들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지배권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 것은, 악인들의 득세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사실이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므로 반드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영적 교훈

의인은 이 땅에서 받는 복이 영원한 복이 아니란 사실과 아울러 이 땅에서의 핍박 또한 영원한 핍박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악인들이 현실 속에서 세상의 복들을 누릴 수 있으나 그것 또한 영원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성도는 비록 악인이 현실 속에서 의인보다 더 큰 복을 누릴 수 있으나 종말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대 앞에서 그 모든 모순들이 일시에 해결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