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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승리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37

내용 개요

본시는 악인들의 일시적 번영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궁극적 심판을 보라는 내용이다. 악인의 일시적 번영에 대하여 불평하지 말 것은 그가 곧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다(1-2절). 의인은 선을 행하고 주를 의지해야 한다(3-6절). 의인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더라도 참고 기다려야 한다. 잠시 후면 악인은 없어질 것이고 의인은 땅을 차지하여 평화를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7-11절). 악인이 칼과 활로 의인을 공격하고 가난한 자를 엎드러뜨리고자 하나 그 칼과 활이 도리어 악인의 마음을 찌르게 될 것이다(12-17절). 의인은 가끔씩은 넘어지나 여호와의 손이 붙드시므로 아주 넘어지지는 않는다(18-25절). 하나님은 공의를 사랑하시고 성도를 보호하심으로 의인은 땅을 차지하고 영영히 거할 것이며, 악인은 일시적 세력이 컸다고 할지라도 그의 궁극은 멸망뿐이다(26-40절).

강해

시인은 행악자들이 잘되는 세상의 부조리의 문제로 인하여 의인이 실족하지 말 것을 명하면서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임하여 악인이 멸망당하고 의인이 흥왕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성도의 궁극적인 승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에 근거하는 것으로 의인의 영원한 소망입니다.

1. 행악자에 대한 성도의 자세

1)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라
시인은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의로운 자가 복을 받아 행복한 삶을 누리고 행악자는 징벌을 받아 망해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의인이 행악자의 번성을 인하여 불평하거나 투기하지 말 것은 그들의 번성함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와 같이 쇠잔할 것입니다. 풀과 푸른 채소는 그 수명이 일 년을 넘어가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곧 임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a. 졸지에 황폐케 됨(시73:19)
b. 영원히 멸망당함(시92:7)

2) 여호와께 맡기는 삶
시인은 악인의 번성으로 인해 불평하지 말 것을 권하면서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며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으라고 말합니다. 또한 시인은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명하면서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이며 여호와를 의지하면 여호와께서 의인의 의와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나아내시리라고 말했습니다. 시인은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고 말하면서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 것을 다시 강조합니다. 악인의 형통을 인하여 불평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자는 자신도 악의 올무에 빠져 하나님께 범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사50:10)

3)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의인이 행악자로 인하여 나는 분을 버리고 노를 버려야 하는 이유는 분노의 결과가 행악에 치우치게 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데 분노의 감정은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감정입니다. 의인이 악인으로 인해 분과 노를 발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곧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악인에 관한 심판권을 갖고 계시므로 악인으로 인하여 불평하고 투기함은 하나님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는 월권 행위가 됩니다. 시인은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악인의 번성함에도 불평과 투기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으로만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선을 행하는 자가 온유한 자입니다.
a. 미련한 자를 죽이는 분노(욥5:2)
b. 주의 의를 이를 수 없는 분노(약1:19-20)

2. 멸망당할 행악자와 승리할 의인(I)

1) 잠시 후에 없어질 악인들
시인은 악인의 악행에 대하여 기술하였습니다. 그들은 칼을 빼고 활을 당기어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즉 악인의 공격 대상은 가난하고 궁핍하여 힘이 없는 불쌍한 자들과 하나님의 법을 따라 순종하며 선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악인의 칼은 자기의 마음을 찌르고 그 활은 부러진다고 시인은 말씀합니다. 주께서 악인을 웃으시리니 그날의 이름을 보심이로다 라는 시인의 진술은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할 날이 반드시 있으며 악인의 악행을 지켜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를 심판하실 날을 세고 계심을 알려 줍니다.
a. 징벌의 때가 임함(렘50:27)
b. 죄악의 끝 때가 이름(겔21:25)
c. 시대가 마치게 됨(단5:28)

2) 승리하는 의인
시인은 의인이 적은 소유가 많은 악인의 풍부함보다 승하다고 말씀했습니다. 악인은 소유가 아무리 많아도 만족함이 없으나 의인은 적은 소유라 할지라도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또한 악인의 소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라지게 되나 의인의 소유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지켜 주십니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완전한 자의 날을 아시니 저희 기업은 영원하다고 말씀했습니다. 완전한 자는 여호와를 의뢰하여 온전히 그의 법을 지키는 자입니다. 악인의 권세와 부는 결국엔 없어지겠지만 의인의 소유와 생명은 하나님께서 붙드십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환난 때에 부끄럽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덧입니다.
a. 생명을 얻게 됨(시21:4)
b.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벧전1:4)
c. 포식하게 됨(잠13:25)

3. 멸망당할 행악자와 승리할 의인(Ⅱ)

1) 악인과 의인의 길
악인은 여호와의 원수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셔서 악과는 공존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죄가 있는 악인을 미워하시고 반드시 멸망시키십니다. 악인이 여호와의 원수가 되어 의인을 핍박하나 그들의 결국은 어린 양의 기름같이 타서 연기되어 없어질 것입니다. 또한 시인은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준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악인이 재난을 당하여 극심한 가난과 빈곤에 처하게 되는 반면에, 의인은 자신의 필요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또한 악인의 특징은 남의 것을 꾸고도 같지 아니하는 것이고, 의인은 거저 주어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기에 저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라고 본문은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사람의 앞길을 예비하시고 그 길을 가는 동안 항상 동행하시어 인도하시며 실족하여 넘어질 때에 새 힘과 용기를 주시어 다시 일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a. 멸망의 넓은 길(마7:13)
b.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잠16:9)

2) 의인의 영원한 기업
시인은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고 명하면서 그리하면 영영히 거함의 축복을 받을 것임을 말씀했습니다. 악을 떠나 선을 행한 의인이 땅에 영영히 거하는 복을 받음은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사랑하시어 영영히 버리지 아니 하시고 보호하시나, 악인에게는 징벌을 내리시어 그 자손이 끊어지게 하십니다. 의인이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 영영히 거함은 영생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입니다. 땅을 차지함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상속자 즉 자녀로 삼으시어 천국 기업을 물려주신다는 뜻입니다. 의인에게 있어서 궁극적인 소망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땅을 상속함(시25:13)

3) 악인과 의인의 말로
시인은 의인에게 여호와를 바라고 그 도를 지키라고 명하면서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도 말씀했습니다. 또한 악인이 끊어질 때에 목도하게 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할 날을 소망하며 현실의 어려움과 부조리를 참고 견디어 믿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완전한 사람과 정직한 자는 화평한 자입니다. 화평한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죄 때문에 불화가 있지 아니한 자로서,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입니다. 이런 자의 결국은 평안입니다. 이 평안은 일시적인 세상의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는 영원한 평안입니다. 이 평안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만이 맛보는 것으로 신앙의 결과이며 성도가 바라는 궁극적인 소망인 것입니다.
a. 소망이 있는 의인(잠14:32)
b. 꺾임당할 악인(사10:33)

결론
성도는 악인이 흥왕하고 의인이 핍박을 받는 현실의 부조리로 인하여 믿음의 길에서 실족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인내로 승리하여야 합니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지키며 영적 싸움을 싸워 나갈 때에 하나님 제서 예비하신 영원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단어 해설

2절. 쇠잔할. 힘이 없어져서 거의 탈진 상태에 있는.

3절. 의뢰하여. 하나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어 맡기는 행위. 식물. 먹을 수 있는 양식.

11절. 온유한 자. '비천한 자'와 같은 뜻으로 쓰임. 즉 하나님께 대하여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하는 말.

18절. 기업. 집안 대대로 물려지는 토지. 기업을 잇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로 여겨짐.

신학 주제

하나님의 공의의 궁극적 실현, 시인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세상에 왜 이렇게 악이 횡행하고 또 번성하는가의 문제를 다룬다. 신정론의 문제와도 연관이 있으나 본시의 경우는 악의 번영에 관한 문제에만 관심을 집중한다. 그런데 여기서 악인이란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간도 포함되겠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의 의미가 더 강하다. 그러므로 악인의 번영이란 문제에 대하여 일반 은총의 영역에서 설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성도가 반드신 세상적인 부귀 영화와 권세를 더 누릴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면 오히려 세상에서도 고난 당하며 살아야 할 가능성이 더 크다. 성도들의 삶은 세상적 가치관과 대립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사계절을 주시고 햇빛과 피를 공평하게 내려 주신다.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의 대가 를 받는 법칙을 적용하신다. 설령 악인이 거짓과 술수를 사용했을지라도 일한 만큼의 지상적 보상은 받는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으로서 악인의 악을 그 머리에 쌓아 놓음과 동시에 의인의 고난에 대한 인내를 요구하시는 뜻이 담겨 있다. 이 모든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판단은 종말의 날까지 유보되어 있다. 그러나 반드시 악인을 그 행한 대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의인은 하나님의 공의를 굳게 믿고 인내하는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

영적 교훈

세상에는 성도들의 눈으로 보기에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불신자들이 권모 술수로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 신자들이 이유 없이 고난을 당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불신자의 일시적 번영을 부러워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된다.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신앙의 삶 자체를 육신적 번영보다 못한 것으로 평가해 버릴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악인의 번영을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궁극적 심판에 대한 인내가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진정한 성도라면 현세적인 불합리성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최후의 날에는 반드시 작인이 멸망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