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illa/5.0 (compatible; Yeti/1.1; +http://naver.me/spd)
 

애굽에 대한 애가

성경 권명

에스겔

​성경 장

30

내용 개요

본장은 애굽과 동맹국들에게 임할 파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특별히 애굽의 파멸을 '여호와의 날'로 말하고 있다. 원래 선지자들에 의해 선포된 여호와의 날은 우주적인 격변을 포함하는 종말론적 의미이지만, 본장에서는 단지 애굽과 애굽의 동맹국들이 멸망하는 날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에스겔은 이방에 대한 진멸을 골자로 하는 여호와의 날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당시 세상 세력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애굽의 파멸을 설명함으로써, 하나님에서 친히 바벨론을 일으켜서 교만한 국가를 처벌하고 계심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애굽에 대한 심판과(1-19절), 애굽의 몰락(20-26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겔29장은 하나님이 주신 부를 가지고 하나님께 교만하며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백성들도 그들의 죄악의 공범자로 만든 애굽이 심판받을 것을 예언하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본장은 이제 그처럼 심판을 받아 멸망의 처참한 지경에 놓이게 될 애굽에 대한 애가를 읊음으로 애굽의 멸망이 얼마나 슬프고 죄인이 받을 고통과 수치가 얼마나 큰가를 살려 줍니다.

1. 애굽 백성에게 미칠 재앙

1) 패전에 의한 살육
애굽에 대한 애가가 말해 주는 첫번째 내용은 애굽에게 미칠 재앙입니다. 그 재앙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번째 재앙은 애굽이 애굽보다 더 강하고 강포한 군대에게 전쟁에서 져 그 거민들이 살육당하는 것입니다. 애굽은 그들의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교만하여 그 생명을 가지고 우상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생명을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a. 포악한 왕의 치리(사19:4)
b. 사방의 칼(렘46:14)

2) 나라의 부를 빼앗김
애굽의 부는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가운데 태양과 물과 공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때를 따라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십니다. 따라서 비옥한 땅을 가지고 그 땅을 통해 애굽이 부를 획득하였으므로 애굽의 부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애굽 사람들은 그것을 주신 분께 감사하지 않고 우상에게 감사했으며 자신들의 힘으로 획득했다고 교만했으며 그것으로 육신의 향락을 추구하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것을 거두어 가시기로 작성하셨습니다.
a. 느부갓네살의 노략(겔29:19)
b. 보수로 준 애굽 땅(겔29:20)

3) 전국토가 황폐화됨
하나님께서는 주신 자에게 감사하지 않고 받은 것으로 악을 행하는 일에 사용하는 자들을 징벌하시되 철저하게 징벌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애굽 사람들이 이제까지 받아서 쌓아 놓은 재물을 바벨론 군대에게 빼앗기게 할 뿐만 아니라 그 땅에서 더 이상 풍요가 산출되지 않도록 그 땅을 저주하사 불모의 땅으로 만들어 버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한편 이 예언은 성취되어 오늘날 이집트는 사막의 땅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a. 나일 강의 마름(사19:7)
b. 애굽의 황폐화(겔32:15)

2. 애굽의 우상이 받을 재앙

1) 신상이 훼파됨
애굽의 우상들은 살아 역사하는 신은 아니지만 애굽 거민들의 마음속에 거짓되이 살아 있어 그들이 악의 길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걸림돌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신들이 거짓된 것임을 알려 주기 위해 애굽 신들이 거한다고 하는 신상들을 훼파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신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인간이 손으로 만든 우상의 신상들을 부숴 버리신 것입니다.
a. 애굽의 우상들이 떨게 됨(사19:1)
b. 우상을 친 돌(단2:35)

2) 성지가 폐허가 됨
우상의 신당들을 부수는 것만으로는 우상 숭배를 근절시키지 못합니다. 우상 숭배를 근절시키려면 우상의 신상을 모신 우상의 제단과 그 제단을 받치고 있는 신전과 및 신전을 중심으로 우상 숭배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성지 전체를 폐허화시켜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우상의 신앙과 아울러 그 신앙이 세워져 있는 제단과 제단을 받치고 있는 신전과 신전을 중심으로 우상 숭배의 소굴이 되는 성지 전체를 파괴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투기하시는 하나님이어서(참조, 출20:5) 우상을 멸하시되 이처럼 철저히 멸하십니다.
a. 제단의 훼파(겔6:4)
b. 아웬의 산당이 파괴됨(호10:8)

3) 신전지기가 끊김
우상 숭배지가 파괴되어도 우상을 숭배하는 전문가가 없어지지 않으면 그들은 또 우상 숭배지를 건설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지와 아울러 우상 숭배의 지도자 되는 사제들을 진멸하십니다. 그리고 본문에 의하면 진멸하시되 장차 우상 숭배의 사제가 될 소년들까지도 진멸하십니다. 하나님은 무서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무서운 진노 아래 놓이지 않도록 우상 숭배는 그 어떤 형태라도 버려야 할 것입니다.
a. 바알 선지자의 죽음(왕상18:40)
b. 박사들의 멸망 위기(단2:12)

3. 애굽에 미칠 재앙

1) 국권 상실
애굽 백성들이 죄악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내려진 재앙은 애굽 백성들에게만 내려지지 않고 애굽 백성들의 나라에게까지 내려집니다. 애굽 나라는 애굽 백성과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애굽 백성의 집합체인 애굽에 내려지는 첫번째 재앙은 애굽의 국권이 상실되는 것입니다. 애굽은 그들의 부와 안전을 그들의 독점으로부터 획득했으나 그것을 상실함으로써 그들의 자랑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a. 나라는 여호와의 것(시22:28)
b. 국권 상실(렘25:11)

2) 백성을 잃음
백성이 없는 나라는 나라가 아닙니다. 애굽에는 많은 백성이 있어 노동력과 군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강한 나라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심판으로 말미암아 그 백성들이 살육을 당하거나 포로로 끌려가거나, 이방 땅으로 도망하여 그 땅에는 거민이 없어져 애굽은 더 이상 강대한 나라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a. 애굽 백성의 죽음과 흩어짐(렘46:16)
b. 강의 모든 고기가 던져짐(겔29:5)

3) 동맹국을 잃음
애굽의 동맹국들도 애굽과 함께 범죄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애굽이 멸망할 때에 함께 멸망합니다. 그리하여 애굽은 그들이 의지하고 함께 즐거움이나 슬픔을 나눌 상대를 잃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에게 이로운 상대마저 앗아 가심으로써 악인을 극한 고통과 슬픔에 빠지도록 만드십니다.
a. 애굽 잡족의 멸망(렘25:20)
b. 구스 지경까지 사막이 됨(겔29:10)

결론
한 민족의 죄악은 그 주변 민족에게까지 퍼져 그 민족을 죄 가운데로 몰아넣고 급기야는 온 민족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이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슬픔과 고통과 비참함뿐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각양 죄악들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어 해설

2절. 통곡하며.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절망에 사로잡힌 자가 외치는 통곡을 말한다. 여기서는 애굽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황폐하여지고 멸망하여 통곡할 것임을 말하고 있다.

3절. 여호와의 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실행되는 날을 가리킨다. 이날이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이방들에게는 심판의 날이다.

8절. 불을. '불'을 뜻하는 <vae:에쉬>는 하나님의 임재나 심판의 상징으로 언급되는데 불은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정화의 의미를 가진다.

18절. 멍에를 꺾으며. 여기서 언급된 애굽의 멍에는 애굽의 왕권을 의미한다. 칠십인역에는 애굽의 홀로 번역되어 있는데 하나님은 애굽에 대한 심판을 내리심으로 교만한 애굽의 바로 왕의 권위를 완전히 산산조각 낼 것을 암시한다.

19절. 국문하리니. '심판하다, 재판하다'는 뜻으로, 애굽의 멸망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임을 나타낸다.

21절. 팔을 꺾었더니. '깨뜨리다, 산산조각 내다'는 뜻으로, 팔을 꺾는다는 것은 애굽 왕 바로의 힘이 무기력해진 상태를 나타낸다.

22절. 떨어지게 하고. 사망이나 손상, 멸망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여기서 칼이 손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더 이상 싸움을 할 수 없는 완전한 패배와 무기력한 상태를 나타낸다.

25절. 들어 주고. '강하게 하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자신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는 바벨론 왕에게 힘과 능력을 부여해 줄 것을 의미한다.

신학 주제

여호와의 날과 애굽의 멸망.
에스겔은 애굽의 심판의 날을 '여호와의 날, 구름의 날, 열국의 때라고 선포하였다. 그런데 이날은 애굽 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인 구스(에디오피아), 붓(리비아), 룻(리디아), 굽의 백성들이 함에 두려워하며 멸망하는 날로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애굽과 동맹을 맺고 정치적, 군사적인 보호를 받으려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심판을 행하신다. 이러한 사실은 애굽이 단순히 한 국가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대항하는 세상 세력의 총체적 상징임을 보여 준다. 또한 애굽을 의지하는 국가들은 결국 멸망하게 됨을 알게 해준다. 사실 당시 유다는 선지자들의 거듭되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애굽을 통해 당면한 바벨론의 침공을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이에 에스겔은 결코 애굽의 힘에 현혹되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말도록 촉구하고 있다.

영적 교훈

본장에 의하면 애굽과 그 동맹국들은 여호와의 날에 남김없이 파멸을 당한다고 했다. 이들 국가는 애굽과 정치적 결속을 맺음으로써 애굽의 보호를 받으려고 했다. 이는 결국 악의 세력에 동참하여 하나님을 대적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악의 세력과 연합한 자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악은 보지도, 만지지도 말 것이며 그것의 모양까지도 버리라고 훈계사고 있는 것이다(참조, 살전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