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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의 특징

성경 권명

시편

​성경 장

14

내용 개요

많은 시편이 악인의 죄악상이나 의인의 고난을 호소하는 것에 반하여 본시는 무신론적 인생관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폭로되고 있다. 특히 본시는 악의 드러난 현상이 아닌 악의 본질과 기원까지 밝히고 있다. 한편 본시는 부패한 사회상을 고발하는 전반부(1-4절)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통한 의인의 승리를 찬양하고 있는 후반부(5-7절)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강해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무지한 자들에 대하여 어리석은 자로 규정하고 그들의 타락을 여러 각도에서 한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있을 심판을 노래하면서, 한편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는 시온 백성의 구원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신론으로 인해서 멸망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 하나님이 없다 하는 어리석은 자들

1) 하나님이 없다 하는 악한 자들
어리석은 자들은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없다고 선언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단순한 부정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신론을 의미합니다. 즉 그들의 삶 속에서 행동과 말로 철저히 하나님을 부정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무신론은 부패하고 소행이 가승하여 선을 행하지 못하는 생활로 나타납니다. 전생활이 가증스러울 정도로 타락해서 스스로 회복할 수 없이 썩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무신론자의 생활이 흔히 생각하는 대로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보다는 세련되고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으면서 사는 도덕적인 무신론자가 더욱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소위 지성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하나님의 존재는 극단적으로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평가를 듣는지 몰라도 성경은 그들을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규정하며 마치 악한 나무가 악한 열매를 맺듯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생활을 하는 악한 자들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a. 어리석은 자의 철학(시53:1)
b. 하나님이 없는 삶(엡2:12)
c. 인간의 양심은 무신론의 반증의 예(롬2:14-15)

2) 악함은 세상의 일반적인 경향임
다윗은 계속하여 한탄하기를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살펴보셨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치우쳐 더러운 자가 되며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인생'이란 이 지구상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인류들을 살펴보니 인간들은 모두 죄인들이라고 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이 인용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 죄인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참조, 롬3:10,23). 실제로 오늘날의 세상을 보아도 이 세상에는 악한 자들,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자들, 하나님을 히 대적하는 이교적이며 반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진 자들이 도처에 있습니다. 치우치며 더러워졌다는 것은 문자적으로는 어떤 음식이 상했다는 뜻이며, 도덕적인 타락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가르쳐 주는 인류에 대한 유일한 희망은 개개인이 구원의 주님께 돌아가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a. 게으름도 악한 태도(잠18:9)
b. 불의로 치부하는 세상 사람들(렘17:11)
c. 이웃을 압제하는 세상 사람들(레19:13)
d. 신의를 저버림(레6:2)

3) 악한 자들은 하나님이 계심을 두려워해야 함
다윗은 이 세상에 보든 악한 자들이 있다고 선언하면서 그들에게 경고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이 계심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계시다는 사실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5절에서 악인들이 '거기서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라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악인들이 공정하고 엄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이 심판은 너무도 확실한 것이기에 다윗은 그 악인들이 심판 때에 커다란 두려움에 빠질 것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악인들이 득세하면서 그들이 세상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홀연하게 임하여 가장 확실하게 악인들을 파멸시킬 것입니다.
a. 속이는 자들은 안개와 같음(잠21:6)
b. 속이는 저울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심(잠11:1)
c. 신의를 버림은 신실치 못함(레6:2-3)
d. 불의한 자를 벌 주심(렘22:13)

2.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은 시온 백성

1) 여호와는 피난처가 되심
하나님의 성도들은 이 세상을 살아 나가면서 하나님은 없다고 말하는 무신론자들이나 온갖 악행을 행하는 많은 악인들에 의해 떡 먹듯 먹힘을 당하기가 보통입니다. 또한 무고하게 부끄러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성도들과 함께하시며 악인들의 온갖 계교와 술수를 파하십니다. 또한 성도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세대에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편에 계신다는 뜻으로 심판의 날에 악인들을 멸하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때에 의인들에 대한 보상과 궁극적인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성도들이 하나님만을 피난처로 삼음으로써 악인이 득세해 보이는 세상에서 용기를 잃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a. 가난한 자의 피난처(시14:6)
b. 피난처는 보호의 장소(시91:9-10)
c. 피난처 되신 하나님(삼하22:3)
d. 피난처는 항상 예비됨(시46:1)

2) 그 백성들의 삶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렇게 다윗이 노래하는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은 다윗이 살았던 인고의 세월 10여 년의 경험에서 증명이 된 간증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10대 후반부터 30세에 왕위에 오르기까지 10여 년의 세월 동안 사울 왕에 게 쫓기는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순간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피난처가 되셨음을 사무엘서의 역사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 사실을 간증하듯이 지금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의 삶 속에 늘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에게 피난처가 되신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분인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약속은 정한 때에 성취됨(행7:6)
b.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심(마28:20)
c. 지연되지 앓는 약속의 성취(합2:3)

3) 성도들의 기쁨
다윗은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한다고 노래합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곳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곳입니다. 이렇게 성도들의 소망을 하나님께만 두고 확신을 가지게 될 때 성도들은 인생의 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포로 된 상태와 같은 비참한 지경에서도 은총으로 인도하시어 이스라엘을 축복 가운데로 이끄신다고 하십니다. 바로 그때에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의 기쁨은 바로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을 확인할 때에 가장 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에 성토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성도들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a.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함(출18:9)
b. 죄 사함을 기뻐함(시51:8)
c.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뻐함(시63:7)

결론
본시편은 어리석은 무신론자나 악인들이 횡행하는 세상에서 성도들이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으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입니다. 우리들 역시 악한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우리를 위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악인들이 아무리 하나님을 부정하여도 하나님의 왕국의 의로운 통치 또한 계속됨을 명심하고 천국 백성의 긍지와 윤리적 삶을 실천하는 성도의 바람직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어리석은 자. 원어 <lb;n::나발>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의로운 자의 생명을 위협하며 하나님 말씀에 따르지 않는 악인을 가리킴.

2절. 지각. 뜻에 따라 행할 수 있는 능력.

3절. 치우쳤으며. 원래는 '음식이 변하여 상함'을 뜻. 즉 하나님을 떠나서 패역한 생활을 하는 것.

4절. 무지하뇨. 완료형으로 사용, 악인들의 무지가 단회적이 아니라 계속적임을 나타냄.

7절. 야곱. 이삭의 아들이며 12지파의 시조.

신학 주제

무신론적 인생관. 사실 세상 악의 근원은 무신론적 인생관에서 기인한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이 무신론은 악의 본질이요, 악의 기원인 것이다. 하나님은 삶의 창조자요, 근원이며 중심이시다. 이 무신론은 그러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그것은 곧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파괴시키는 것임을 뜻한다. 이 무신론 사상이 오늘날 사회의 부패상을 가져왔으며 더욱이 과학 문명의 발달로 하나님의 창조 권위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성경은 이들을 어리석은 자로 규정 짓고 있으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생이 얼마나 불쌍하고 우매한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이 세상적인 지혜가 아무리 뛰어나고 밝아도 하나님을 부인하면 허무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이다.

영적 교훈

하나님과의 관계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이다. 이 관계가 깨어지면 모든 것이 깨어지고 만다. 무엇보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확신하여야 한다. 특히 이 심판을 통해 의인에게 영원한 승리가 주어질 것임에 대해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