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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을 파송하시는 하나님

성경 권명

에스겔

​성경 장

3

내용 개요

본장에는 에스겔이 강퍅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말씀을 전하도록 파송받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본장은 에스겔이 두루마리를 먹는 모습을 드러내는 부분(1-3절), 에스겔이 말씀을 전할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를 설명하는 부분(4-11절), 에스겔이 성령에 이끌리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하는 부분(12-15절), 선지자로서 에스겔의 임무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16-21절),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잠시 동안의 침묵을 명하시는 부분(22-27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강해

본장의 전반부는 전장의 내용에 이어 계속해서 부르심을 입은 에스겔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파송받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장의 후반부는 에스겔이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으로 전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장의 마지막 부분은 에스겔이 잠시 동안 대언을 하지 못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에스겔 파송의 준비

1) 말씀을 익힘
에스겔은 파송을 받기 전에 그가 받은 말씀 전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몇 가지 준비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 준비 과정의 첫번째 것은 전달해야 할 말씀을 완전히 소화하여 자기 것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달하는 자가 자기가 전달해야 할 사항을 숙지하지 못한다면 전달 사명은 온전히 성취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에스겔은 말씀을 먹어 그의 것으로 하도록 명령받았습니다.
·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3:14)

2) 말씀 전파 대상의 확인
에스겔이 파송의 준비 단계로서 두번째 행한 것은 말씀 전파 대상을 다시 한번 더 확인받은 것입니다. 에스겔은 2장에서 그가 말씀을 전파할 대상이 패역하고, 강퍅한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말씀 전파 사명을 정확히 수행하기 위해 전파 대상을 다시 확인받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 다른 백성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겔3:5)

3) 말씀의 권능을 줌
에스겔이 전파 대상으로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이 곧고 무례하여 포악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것은 에스겔의 사명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말해 줍니다. 따라서 에스겔에게는 강하고 담대한 성품이 요두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이 그의 사명을 끝까지 잘 수행하도록 에스겔에게 말씀의 권능을 주었습니다.
a. 금강석 같은 이마(겔3:9)
b. 성령의 권능(행1:8)

2. 에스겔 파송의 실행

1) 성신의 인도로 선교지에 파송됨
효과적인 사명 수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마치자 에스겔은 드디어 선교 임지로 파송되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로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보냄을 받을 때에 에스겔은 하나님의 신이 임함으로 그 성신의 힘에 이끌리는 가운데 보냄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에스겔이 파송되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a. 신이 들어올림(겔3:14)
b. 성령의 인도(행16:6)

2) 감동을 입음
에스겔은 파송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영의 권능에 이끌리어 임지로 이동했을 뿐만 아니라 임지로 이동하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영의 감동하심을 입었습니다. 에스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님에 의해 그의 사명을 감당하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우리는 부르심을 입어 일꾼으로 나아갈 때에 이처럼 은혜를 입음으로 나아가는 축복되고 성공하는 일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a. 성령 충만한 제자들(행2:4)
b. 성령 충만한 베드로(행4:8)

3) 전파 대상 가운데서 일정 기간 거하면서 파수꾼 됨을 인식함
그런데 에스겔은 임지에서 바로 말씀을 전파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임지에서 다시 칠 일 동안 침묵하는 가운데 자신의 사명을 가다듬고 전파 대상을 연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과정을 필요로 하므로 우리는 그 일에 부름을 받을 때 신중하고 경건하게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a. 모세의 수련(히11:27)

3. 말씀의 내용

1) 악인을 깨우쳐 구해야 함
에스겔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그가 드디어 입을 열어 말한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 가운데 첫번째 것은 악인을 깨우쳐 그 죄 가운데서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따라서 대언자는 그 누구보다도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그들이 돌아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들이 그 말을 듣고 돌이키면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듣지 않을 경우 전달자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전달자는 전달의 책무를 다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전하지 않으면 악인은 악 가운데서 죽거니와 그 피 값은 전달자가 담당합니다.
a. 악인에게 전파한 경우(겔33:8)
b. 악인에게 전파하지 않은 경우(겔33:9)

2) 의인을 깨우쳐 악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함.
말씀 전파자는 죄인에게만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지금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그가 평생 악의 길에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항상 악에 빠질 가능성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경우에도 전파자가 전하면 그 결과가 어떻든지 전파자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반면에 전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악에 빠지면 전파자에게 피값이 전가됩니다.
a. 의인에게 전하지 않은 경우(겔3:20)
b. 의인에게 전한 경우(겔3:21)

3) 백성이 듣지 아니하므로 선포하지 못하게 하심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그대로 전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징계의 일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조차 못하도록 에스겔의 입을 막았습니다. 본장은 이 내용으로 막을 내립니다.
· 예언을 봉함하라(단12:4)

결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는 자기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그 불충성의 죄값을 반드시 치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가운데 전달자는 오직 말씀 전파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단어 해설

3절. 꿀 같더라. 꿀을 뜻하는 <vb'D]:떼바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다고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자주 언급된다. 성경에서 기쁜 말과 사랑은 꿀에 비유되기도 한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준 두루마리가 꿀처럼 달다는 것은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구원의 뜻이 이뤄질 것을 암시한다.

15절. 민답히. '황폐해지다, 놀라다'라는 동사 <!mev;:솨맘>에서 유래된 <!ymiv]m':마쉬밈>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인 재앙에 의한 공포나 경악을 나타낸다. 본문에서 에스겔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황폐해질 것을 염려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놀라움의 상태로 자신의 임무를 준비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18절. 피 값. 피를 뜻하는 <!D::땀>은 생명을 상징하지만 죽음으로 드려진 생명을 강조하기도 한다.

26절. 벙어리 되어. '묶다, 벙어리가 되다'라는 어원적 뜻을 갖는 이 말은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들이 에스겔을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지 못하도록 가둘 것을 말하고 있다.

신학 주제

두루마리를 먹은 에스겔.
하나님께서 두루마리를 먹으라고 한 요구에 대해 에스겔은 입을 벌려 반응했다. 그리고 두루마리가 꿀과 같이 달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상징적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섭취할 때 진정한 감사와 기쁨이 존재함을 보여 준 것이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음식으로 비유되었다 (참조, 마4:4;벧전2:1-2).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단순히 지식이나 삶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라, 영혼에 생명을 주고 강건하게 성장시키는 영양소임을 말해 두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알고 그 뜻을 밝히 깨달을 수 있도록 지식을 주며, 삶의 도리와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게 한다. 그러므로 말씀은 근본 영이요 생명으로서 성도들이 섭취해야 할 양식이다. 이는 마치 '말씀'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라고 말씀하신 원리와 동일하다.

영적 교훈

말씀을 배척하는 자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수 없을. 에스겔이 말씀을 전할 때 모든 사람이 다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하나님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는 자는 수용할 것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거절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는 자는 성령의 음성에 언제나 민감해야 안다. 아무리 준비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말씀을 선포하면 필경 잘못된 길로 빠질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은 이웃에게 말씀을 전한다고 하여, 그 일을 사소하게 여기지 말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임해야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