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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계명 준수

성경 권명

신명기

​성경 장

8

내용 개요

광야 생활 40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를 경험한 세월이었다. 연속적인 위기와 메마른 광야의 환경에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모세는 본장에서 광야 생활을 회고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고 있다(1-6절). 또한 장차 이스라엘이 받을 아름다운 가나안 땅을 소개하며(7-10절) 광야에서 불순종으로 인해 겪은 시련을 기억하여 가나안 땅에서는 결코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법규와 규례를 지키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11-18절). 마지막으로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순종치 않으면 이방 민족같이 멸망당할 것을 경고하였다(19-20절).

강해

모세는 특히 본장에서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과 앞으로 누리게 될 풍요로운 가나안 땅에서의 생활을 비교하면서 특히 그들이 그러한 좋은 여건에서 생활하게 될 때 하나님까지 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1. 광야 생활의 의미에 대해 회고함

1) 광야 생활의 의미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광야 생활의 경험을 회고합니다. 그 광야 생활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사 그들이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는지의 여부를 시험하심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주리기도 하며 목마르기도 했던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가 아들을 징계함을 통해 그 아들이 바른길을 걷기를 원하는 것같이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징계하여 옳은 길을 걷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a. 광야는 이스라엘의 방황기(출16:1)
b. 광야는 시련의 현장(시106:14)

2) 광야 생활 동안의 은혜
모세는 특히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동안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셨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십 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2백만이 넘었을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보살펴 주심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로 40년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친히 인도하셨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존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이 같은 은혜의 하나님께서 이제 가나안에서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커다란 위로로 삼고 이제 곧 임하게 될 가나안 생활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a. 광야에서 여호와의 전능이 나타남(시78:15-16)
b. 광야에서 나타난 여호와의 인도(시78:52)

2. 풍요로운 가나안 땅을 예시함

1) 풍요로운 가나안 땅
모세는 이곳에서 광야 생활과 대비되는 가나안 땅의 풍족함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은 광야와 발리 풍부한 물이 있어서 농작물의 소출이 많고 또한 풍부한 광물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당시 근동 지방이 대부분 척박한 사막이나 광야 땅이었던 사정에 비추어 보면 가나안은 상대적으로 그야말로 옥토였습니다. 모세는 비록 자신은 그 곳에 들어갈 수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예시하신 가나안 땅에 대해서 상세히 묘사하면서 그 곳이 바로 이스라엘이 누릴 기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풍요로운 땅을 얻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토록 오랜 기간 동안 광야에서 연단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제 곧 그 풍요로운 땅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질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의 비옥함(출3:8)

2) 극단적인 환경 변화로 인한 신앙의 타락
이스라엘은 사실상 너무도 다른 환경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떠날 것을 전제하고 머무르는 곳 광야에서 불안한 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큰 부를 누리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은 물산이 풍부한 곳 었습니다. 하지만 부유함은 언제나 타락을 잉태하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이스라엘은 과거 족장 시대나 애굽에서도 유목을 주업으로 하는 민족이었습니다. 유목은 목초지를 찾아 떠나는 유랑 생활을 전제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들에게 주어지게 될 가나안은 유목보다는 농업을 주로 하는 지역이고, 그러한 산업 구조의 변화가 바로 풍요한 물산을 보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환경 변화를 겪으면서도 이스라엘이 그들의 신앙을 지키며 우상 숭배를 극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 민족들을 진멸하고 그들만의 종교 공동체를 건설할 것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은 그들을 진멸하지 못함으로써 장차 이스라엘의 역사 대대로 비극의 씨앗을 뿌리게 되었습니다.
a. 무관심한 신앙으로 타락함(마24:12)
b. 자신 위주로 생활하기에 타락함(잠14:14)
c. 처음 사랑을 잃어버려 타락함(계2:4)

3. 신앙의 변절을 경계함

1) 풍요로울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 필연적으로 누리게 될 그 땅의 풍요로움에 대하여 약속하면서도 그러한 풍요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걱정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그 풍요로움을 자신의 능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착각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는 교만에 빠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기를 그들이 애굽에서 나와 오늘날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루신 능력으로 인해서만 가능했던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또 광야에서 그들이 생전 처음 보던 만나를 먹이셨던 사실도 상기시킵니다. 그런 모든 역사 는 이스라엘을 낮추셔서 시험하시며 마침내는 그들에게 복을 주려 하심입니다.
a. 은혜에서 떨어짐을 주의하라(갈5:4)
b. 위로의 은혜(살후2:16)
c. 은혜를 색욕 거리로 바꾸지 마라(유1:4)

2) 네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인정하라
아울러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하여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 이 자신들로 인해서 가능했다고 주장하는 교만에 대해 경고합니다. 만약에 그러한 일이 생길 때에는 가나안에 살던 족속들을 진멸시킴과 같이 이스라엘도 진멸당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생들이 자신의 분수를 알지 못하고 교만하게 되는 것을 극히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러한 사실을 자각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인정하여서 그들에게 주어진 가나안 땅에서 신실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a. 악한 자가 교만함(시10:2)
b. 교만의 결과(잠11:2)

결론
모세는 본장에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다시 회고하면서 풍요로운 가나안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비교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는 환경이 바뀌더라도 하나님만을 섬기는 신앙 본연의 자세를 흐뜨리지 말 것을 이스라엘에게 권고하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에나 풍요로울 때에나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생활을 게을리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성도의 자세입니다.

단어 해설

1절. 모든 명령. 규레와 법도 등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율법을 지칭. 번성하고. 원어 <hb;r::라바>는 사람 수의 증가와 물질적인 풍부함을 의미.

2절. 시험하사. 인간에게 더 큰 축복과 은혜를 내기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의의 테스트.

3절. 만나.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매일 거두는 양식(참조,출16:4). 모든 말씀. 직역하면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것'. 이는 인간의 영혼뿐 아니라 육체적 생명에까지 관련된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나타낸다.

4절. 부를지. 원어 <qxeB;:바체크>는 '부풀다, 물집이 생기다'라는 뜻.

5절. 징계함같이. <rs'y::야사르>는 '교훈하다, 견책하다'라는 뜻. 이스라엘은 그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에 순종하도록 가르쳤다.

6절. 그 도를 행하며. 직역하면 '그 길을 걸으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그의 게명을 따르는 것.

7절. 아름다운 땅. 하나님의 언약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분천. 땅 위로 힘차게 솟아 오르는 지하수. 원어 <@yI[':아인>의 눈물이 흐르는 '눈'에서 비롯된 말.

8절. 보리. 벼과의 이년초. 서아시아 원산의 식용 작물로 주로 가축의 먹이로 사용됨. 꿀. 벌꿀 뿐만 아니라 포도를 으깨 끓여 만든 시럽까지 의미.

11절. 오늘날. 출애굽 '제40년 11월, 1일'.

14절. 종 되었던 집. 과거 이스라엘이 노예 생활을 했던 곳인 애굽에 대한 별칭.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된 말.

15절. 불뱀. 근동 사막 지대에 서식하는 맹독성이 있는 '뿔뱀'. 물렸을 때 심한 열과 갈증에 시달리다 죽게 되므로 붙여진 명칭. 전갈. 전갈과의 절지 동물. 꼬리 끝에 독침이 있다. 물이 없는 건조한 땅. 광야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말로 뱀이나 전갈에게 물렸을 때 열을 식힐 수 있는 물조차 없는 땅이란 뜻.

17절. 재물. 원어 <lyIj':하일>은 '힘, 능력'. 경제적 능력인 '부'를 지칭.

신학 주제

광야의 시련.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광야 40년 생활은 비록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셨으나 성공과 축복만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것이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구속사 속에서 자기 백성을 다루실 때 축복과 시련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서 역사하심을 보여 준다. 그러나 궁극적인 의미에서 이 두 가지는 동일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내리시든 시련은 축복을 얻게 하기 위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성도들이 겪는 시련은 두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 첫째는 성도들을 넘어뜨리려는 사단의 궤계로 욥과 예수님이 겪은 시련이 대표적인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의 믿음을 강건케 하시기 위해 주시는 것으로 본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이 겪은 시련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경우 다 하나님은 사단의 시련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시련을 통해 오히려 믿음을 단련시킴으로써 축복의 자리에 이르게 하신다.

영적 교훈

성도들도 누구나 인생을 살아갈 때 축복과 시련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시련을 당할 때는 하나님께 매어 달리다가 생활이 윤택해지면 신앙 생활이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풍요한 생활을 하면 하나님을 잊어버릴까봐 거듭 광야의 시련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처럼 성도들도 삶이 어렵거나 윤택하거나 항상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