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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을 중수하는 일꾼들

성경 권명

느헤미야

​성경 장

3

내용 개요

성벽 중건 작업은 양문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각 지역별로 분할하여 해당 지역의 거주자들이 자기 지역을 맡아서 성벽 중건 작업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부 미온적인 사람들이 있었으나 대체로 자기가 맡은 일들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였다. 본장은 성벽 중건 사업에 동참한 사람들의 명단과 그들이 맡은 관할 구역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강해

본장에서는 느헤미야의 지도를 따라 예루살렘 성을 재건한 유다 백성의 명단이 기록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을 재건함에 있어서 각 집안별로 작업량과 장소를 할당하여 그 일을 감당하게 하였는데, 이는 일의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의 신앙적인 자세를 다지기 위함이었습니다.

1. 북쪽과 서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

1) 북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고 문짝을 달고 성벽을 건축하였는데 제사장들이 이와 같이 북쪽 성벽을 맡아 공사에 임했던 것은 그 곳이 성전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한편 제사장 가문의 사역을 제일 먼저 기록한 것은 예루살렘 성벽 중수 사업의 종교적인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거룩한 도성으로 새 예루살렘을 예표하였습니다. 어문에서부터 옛문 사이의 공사를 맡은 자들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과 므세사벨의 손자 페레갸의 아들 므술람과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었습니다. 므레못은 느헤미야 뿐만 아니라 에스라의 사역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에스라가 바벨론으로부터 가져 온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인수했던 사람입니다.
a.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함(느12:30)
b. 옛문과 어문(느12:39)

2) 서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I)
옛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중수하여 그 들보를 얹고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습니다. 옛문 건축에 이어서 그 다븜은 기브온 사람 물라다와 메로놋 사람 야돈이 강 서편 총독 관할에 속한 기브온 사람들과 미스바 사람들로 더불어 중수하였습니다. 물라다는 '여호와께서 자유케 하셨다'라는 뜻입니다. 한편 물라다와 야돈이 성벽 건축을 감당함에 있어 기브온 사람들과 미스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여럿이 힘을 합쳐 더불어 할 때 효율적이고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협력하여 하나가 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a. 아모리 사람 중에 남은 자인 기브온 거민(삼하21:2)
b. 솔로몬의 기브온 제사(왕상3:4-5)

3) 서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Ⅱ)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는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중수하였고 풀무 망대와 골자기 문 사이의 성벽은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 딸들이 중수하였습니다. 할로헤스는 '속삭이는 자' 또는 '마술사'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이름은 에스라의 언약 문에 인친 자의 명단에 나옵니다(참조, 느10:24)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 된 모든 사람은 각자에게 맡겨진 모든 직임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a.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출35:25)
b. 바울과 함께 힘쓰던 부녀들(빌4:3)

2. 남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

1) 남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은 샘문을 중수하여 문을 세우고 문짝을 달며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되 왕의 동산 근처 셀라 못가의 성벽을 중수하여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까지 이르렀습니다. 벧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는 다윗 성에서 내려오는 층계에서부터 중수하여 다윗의 묘실과 마주 대한 곳에 이르고 또 파서 만든 못을 지나 용사 의 십까지 이르렀습니다. 여기서 파서 만든 못은 히스기야 왕이 기혼 샘물을 막아 그 물을 수로를 통해 다윗 성으로 끌어들여 모아 두기 위해 만든 물 저장소였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레위 사람 바니의 아들 르훔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그일라 지 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하사바가 그 지방을 대표하여 중수하였습니다.
a. 샘문(느2:14)
b. 기혼의 위 샘물(대하32:30)

2) 바왜, 에셀의 중수
하사바가 중수한 곳을 이어서 그 다음부터는 그 형제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헤나닷의 아들 바왜가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미스바를 다스리는 자 예수아의 아들 에셀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성 굽이에 있는 군기고 맞은편까지 이르렀습니다. 한편 본문에서 바왜는 성경 다른 곳에서는 언급된 곳이 없으며 다른 곳에서 헤나닷의 자손으로 빈누이가 언급되고 있으므로(참조, 느10:9), 빈누이의 오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한편 빈누이는 에스라의 언약문에 인친 인물로서 종교 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던 자입니다.
a. 그일라와 악십(수15:44)
b. 윗못과 수도 끝(사7:3)

3. 동족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

1) 동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
삽배의 아들 바룩이 한 부분물 힘써 중수하여 성 굽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 이르렀고 그 다음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이 한 부분을 중수하여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부터 엘리아십의 집 모퉁이에 이르렀으며 그 다음은 평지에 사는 제사장들이 중수하였습니다. 바룩은 제사장으로서(참조, 느10:6,8), 다른 제사장들과 함께 성벽 재건에 동참하였고 또 다른 부분을 맡아 중수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그 이상의 사역을 힘써 감당했는데 이는 그의 여호와께 대한 열심 있는 신앙의 모습을 나타내 줍니다. 베냐민과 핫숩이 자기 집 맞은편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아나냐의 손자 마아세야의 아들 아사랴가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부분을 중수하였습니다. 핫숩은 베냐민의 형제 말기야와 함께 풀무 망대를 재건했던 사람입니다. 핫숩은 두 곳에서 사역을 감당하였던 것입니다. 그 다음은 헤나닷의 아들 친누이가 한 부분을 중수하되 아사랴의 집에서부터 성 굽이를 지나성 모퉁이에 이르렀습니다. 빈누이는 18절에서 헤나닷의 아들 바왜로 나온 자와 동일 인물로서 동쪽 성벽의 남쪽 부분을 건축하고 다른 한 부분의 성벽 건축을 담당하였습니다.
a. 대제사장 엘리아십(느3:1)
b. 요하난의 아비 엘리아십(느12:23)
c. 시위대 뜰(렘32:2)

2) 동쪽 성벽에서 작업한 자들(Ⅱ)
마문 위로부터는 제사장들이 각각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습니다. 마문은 말이 지나다니던 통로로 동쪽 성벽에 있었습니다(참조, 렘31:40). 제사장들은 므레못처럼 북쪽 성벽 공사에 참여했었고 또 다른 몫의 사역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 다음은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동문지기 스가냐의 아들 스마야가 중수하였습니다. 임멜은 다윗이 세운 제사장의 반차 중 열여섯째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의 동문은 성전 건물에 속하는 문이었습니다(참조, 겔40:6,10) 스마야가 중수한 곳을 이어서 셀레마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침방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습니다. 하나냐는 8절에 언급된 향품 장사 아나냐와 동일 인물입니다. 살랍의 여섯째 일들이라 함은 살랍의 많은 아들 중에서 하눈만이 사역에 동참하였음을 나타내기 위함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침방은 성전에 속한 여러 방들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로서 므술람이 제사장이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a. 하시드 문 어귀(렘19:2)
b. 선지자 스마야(왕상12:22)
c. 금장색(렘10:14)

결론
유다 백성은 각자가 맡은 분량에 따라 성벽 재건 사역을 충실히 감당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각자의 받은 사명에 따라 충성스럽게 사역을 감당하여야 함을 교훈합니다.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유다 백성 모두의 수고와 땀의 열매 때문이었습니다.

단어 해설

1절. 엘리아십. 스룹바벨과 함께 첫번째 귀환에 참여했던 대제사장 예수아의 손자로 느헤미야와 함께 성전 재건 사업에 동참하였다.

8절. 금장색. 주로 금이나 은으로 장신구 제작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넓은 성벽. B.C.7세기 히스기야가 건축한 성벽으로 사마리아 멸망 후 피난민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넓힌 곳.

15절. 왕의 동산. 힌놈 골짜기와 기드론 골짜기가 합치는 곳에 위치하였다.

20절. 힘써. 원어 <hr:j>h,:헤헤라>는 '맹렬하게 타오르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30절. 침방. 원어 </tK;v]nI:니쉬카토>는 특별히 성전에 속한 방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31절. 상고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장사하는 비교적 대규모의 상인을 가리킨다.

신학 주제

합력하여 선을 이룸. 예루살렘 성벽 중건의 대역사는 분업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각자 자기에게 할당된 구역의 성벽을 중건하는 일을 충실하게 담당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적인 '내'가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내'가 하는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맡은 일만 완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이 아닐지라도 공동체를 위하여 남의 일을 해주어야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온 백성의 힘이 집중되었을 때 성벽 중건 사업은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 이는 마치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성도 개개인의 능력이 미약하더라도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 '한 장의 벽돌'이라도 쌓으려고 노력하고, 이런 노력들이 집중된다면 하나님 나라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축되어 나갈 것이다.

영적 교훈

서로 협력하고 돕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이것은 신앙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혼자서 예수를 믿을 수 없다. 항상 사회 속의 개인으로서 그리고 교회라는 공동체 속의 개인으로서 예수를 믿는 것이다. 예루살렘 성벽 중건 사업에서 모두 열심히 했으나 한 사람이 게을러서 성벽 중건을 하지 않았다면 그 무너진 성을 뚫고 외적이 침입해 올 가능성이 많았을 것이다. 나 혼자만의 열심으로는 교회 공동체 역시 유지되기 힘들다. 모두의 열심이 교회 공동체의 바탕을 이루어야 한다. 설령 한두 사람이 열심 이 없고 게으른 태도를 보이더라도 나머지 사람들이 그 부족한 부분을 기꺼이 나서서 메꾸어 준다면 그것은 모두의 열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