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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제물이신 그리스도

성경 권명

히브리서

​성경 장

10

내용 개요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의 우월성을 레위적인 체계와 비교하면서 요약 한다(1-8절). 특별히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사 현재에도 활동 하고 계심을 강조한다(9-18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이 대제사장을 믿는 믿음이며 이 믿음은 서로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로 격려하는 일이 필수적이므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중요시되어야 한다(19-25절). 한편 배교의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엄중한 경고를 한다(26-31절). 저자는 과거 그들의 인내를 기억할 것을 권고하면서 확신을 잃어버리지 말 것을 강조하였다(32-39절).

강해

7장을 시작으로 하여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의 직분에 관해 히브리서 기자는 본장을 통해 종결 짓습니다. 본장은 온전한 제물이신 그리 논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장 후반부에서는 그리스도를 배반하는 자들을 언급하였습니다. 6장 초두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이와 같은 경고는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대한 또 다른 하나의 경고입니다.

1. 구약 율법과 제사

1) 율법은 좋은 일의 그림자임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닙니다. 그림자와 참 형상은 대조되는 낱말로서 구약과 신약의 제사를 대조합니다. 좋은 일에 그림자에 율법은 단지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입니다. 이처럼 율법은 예표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 불완전하고 잠정적인 것이므로 완전한 것으로 대체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뿐입니다.
a. 하늘에 있는 모형과 그림자로서의 율법(히8:5)
b. 아무것도 온전케 할 수 없는 율법(히7:19)

2) 구약 제사의 역할
율법이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 참 형상이 아니므로 율법을 좇아 해마다 드리는 속죄 제사로는 인간의 양심을 온전케 할 수 없습니다. 구약 제사가 그림자가 아니라 실체였다면 한 번만 제사를 드려도 완전한 속죄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불완전한 구약의 피 제사는 외부적인 정결을 가져다주지만 온전히 죄를 없애 주지는 못하므로 피 제사를 다시 드려야 했습니다. 구약 제사의 온전치 못한 증거는 그 반복성에 있습니다. 짐승의 피가 죄를 사하지 못했으나 율법을 좇아 드린 구약 제사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깨달으며 기억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구약 제사는 인간들에게 유익을 끼쳤습니다. 또한 완전한 구속주이신 그리스도의 도래를 소망케 했습니다.
a.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함(히10:11)
b. 그리스도만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히10:12)

3) 그리스도를 예비해 두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이 율법을 좇아 드린 구약의 제사로 거룩하여질 수 없음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하여 이미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와 구속 언약을 맺으시고 죄인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을 희생 제물로 예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세사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만족시키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진정한 제사였습니다.
a. 더 좋은 언약의 중보가 되신 그리스도(히8:6)
b. 그리스도께서만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이 되심(엡5:2)

2. 새 언약과 속죄 제사

1)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오신 그리스도의 삶은 순종 그 자체로 실로 향기로운 제물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이 땅에 오셔서 옛 제사보다 우월한 완전한 속죄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 얻고 거룩함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속죄제 희생이 단번으로 영원히 완성하신 제사였듯이 그 결과로 얻어지는 성도들의 성결도 단번으로 영원한 은총입니다.
a.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그리스도(히10:12)
b.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히13:12)

2) 하나님의 새 언약
그리스도의 제사가 한번으로 영원히 온전케 하심을 증명한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다시 예레미야의 예언을 인용하여 새 언약으로 돌아갑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새 언약에 대하여 증거해 주시는데, 그것은 옛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신 말씀으로 마음과 생각에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참조, 렘31:33). 새 언약을 증거하시는 성령께서는 이제 사죄의 제사가 다시는 필요없음을 증거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사죄 제사의 불필요함을 확증케 하십니다.
a.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세우신 새 언약임(렘31:31)
b. 보혜사 성령께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심(요15:26)

3)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의 피를 흘리심으로 구약의 제사 의식을 끝마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방식도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이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깨끗이 한 자는 또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삶의 궁극적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a.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됨(히4:16)
b.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성도에게 복임(시73:28)

3. 인내하라

1) 용서받을 수 없는 죄
기독교의 심오한 진리를 깨닫고도 계속해서 고의적인 죄를 범하는 자는 다시 하는 제사 곧 새로운 구원의 방법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단번의 속죄부하고 다시 율법으로 돌아간 자들입니다. 구약 시대에 있어서 모세의 율법을 자는 하나님을 배척한 자로 여겨져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배교가 곧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모욕하는 행위임을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아들을 밟는다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하게 여긴 것이 됩니다. 또한 성령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a. 성령을 훼방하면 사하심을 얻지 못함(마12:31)
b.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할 성도(엡4:30)

2) 영구한 산업이 있음
성도들이 믿음의 길에서 당하게 되는 여러 가지 고난을 참고 인내하여 끝까지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로부터 큰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참조, 롬8:18). 성도들은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영구한 산업의 축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a. 인내하는 자에게 상급이 주어짐(약1:12)
b.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됨(고후4:17)

3) 인내가 필요함
히브리서 기자는 성도들에게 인내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입니다. 성도가 믿음의 길에서 전진하지 못하고 주위의 역경과 환난에 져서 퇴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을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믿음에 계속적으로 정진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전적으로 의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인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발을 잘하고 제반 여건들이 충족되어 있을지라도 인내하지 못하면 목적지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a.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임(엡2:8)
b. 복음을 의지하여 승리해야 함(롬1:17)

결론
우리는 본장에서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로 인해 죄를 사함받은 성도들이 고의적인 죄를 범할 경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앙의 경주를 함에 있어서 신앙의 인내가 꼭 필요함을 알고 인내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정결케. 원어 <kaqarivzw:카다리조>는 신체적, 종교적, 도덕적 청결이나 순결을 의미한다.

9절. 패하심. 그리스도의 완전한 희생에 따라 율법의 희생이 폐기된 것을 말한다.

12절. 우편. 왼쪽의 반대어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지칭하거나 훌륭한 것 또는 선한 것을 가리킨다.

18절. 사하셨은즉. 원어 <a[fesi":아페시스>는 '풀어 놓다, 해방하다, 용서하다'라는 뜻으로 어떤 임무나 빛, 형벌 등으로부터 면제시켜 주는 것을 의미한다.

19절. 담력. 예수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의 구원으로 자신있게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22절. 양심. 인간의 바른 행동 방향을 의식하는 영적 작용으로 특히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인간의 본능적 신인식을 가리킨다.

24절. 격려 하며. '자극하다, 성나게 하다'라는 뜻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돕는 것을 말한다.

신학 주제

예수의 제사는 순종의 제사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대속죄일에 소나 양의 피로 드려지는 제사로는 지속적인 속죄를 얻어내지 못했음을 계속 논증한다. 속죄일의 제사의 원천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것이다. 피 흘림의 제사로 죄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 예수의 피 흘림은 어떻게 해서 지속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히브리서 기자는 시40:6-8을 인용하여 대답한다.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나님은 피를 요구하지 않고 순종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이 진정으로 효과 있는 것은 그것이 제사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순종이었기 때문이다. 제사는 사실 근본적으로 죄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지 못한다. 어떻게 짐승의 피가 우리와 하나님의 완전한 화해를 가져다 줄 수 있겠는가? 제사는 단순한 순종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죽음을 종말론적인 속죄의 제사요 완전한 제사라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화해시키는 것은 예수의 순종 때문이다.

영적 교훈

그리스도인은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고 선행을 베풀어야 한다. 특히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 혼자만 믿는 신앙은 올바른 신앙이 아니다. 모여야 한다. 모이기를 거부하는 신앙은 이기주의적인 신앙에 불과하다. 참된 신앙은 섬기는 마음과 행동을 가진 신앙이다 참된 신앙은 남을 위할 줄 아는 신앙이다. 이타적인 신앙은 반드시 함께 모이는 신앙이 되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