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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 왕의 통치와 성전 수리

성경 권명

열왕기하

​성경 장

22

내용 개요

본장은 유다의 마지막 개혁자인 16대 왕 요시야의 통치 기사로 이루어졌다. 요시야가 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을 때 유다는 그의 선대인 므낫세와 아몬의 경우와 같이 여전히 앗수르에 종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요시야 즉위 14년 되던 해에 앗수르바니팔 왕이 죽으면서 거대한 앗루르 제국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무렵 신바벨론 제국이 탄생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세계 열강의 변화가 있을 때 유다의 개혁은 실행되었다. 요시야의 개혁은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유다의 종교적 순화이고, 또 하나는 예배의 예루살렘 집중화였다. 본장의 내용은 요시야의 선정과(1-2절), 성전 수리 명령(3-7절), 이어서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책과(8-13절) 유다의 멸망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14-20절).

강해

요시야 왕은 다윗의 정직한 길로 행하여 하나님을 잘 섬겼으며 하나님께 대한 열심으로 성전을 수리하였습니다. 성전 수리 중에 제사장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책은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임을 예언하고 있었고, 요시야는 그 말씀 앞에 두려움에 떨며 옷을 찢고 회개하였습니다. 훌다 여 선지자는 유다의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예언하였으나, 회개한 요시야 왕에 대해서는 환난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축복의 말씀을 선고하였습니다.

1. 요시야 왕의 선정

1)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함
요시야에 대하여 본서 기자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치 행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요시야가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지 않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겼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요시야 왕은 선왕인 아몬 왕의 극악한 우상 숭배를 개혁하고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일생은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었습니다.
a. 여호와를 경외함(잠14:2)
b. 정직함을 들으심(시17:1)

2) 다윗의 길로 행함
요시야 왕은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본문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윗의 길은 여로보암의 길과 대조되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간 왕들의 척도가 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평가는 요시야가 평생 동안 시종 일관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지 아니하였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말년에 추상 숭배의 죄에 빠져 범죄함으로,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뉘어지는 비극의 동기를 제공했습니다. 므낫세는 오랜 세월을 우상 숭배의 죄에 빠졌다가 말년에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한번도 우상 숭배의 가증한 죄에 빠지지 않고 여호와만을 섬겼습니다.
a. 정직히 행한 다윗(왕상15:5)
b. 계명을 지킴(수1:7)
c. 세속과 짝하지 아니함(약4:4)

2. 요시야 왕의 성전 수리

1) 힐기야에게 사람을 보내는 요시야
요시야 왕은 성전 수리를 위해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부윤 마아세야와 서기관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를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보냈습니다. 이들은 힐기야에게 백성들이 성전세로 바친 헌금을 전해 주는 임무를 띠고 있었습니다. 요시야 시대의 대제사장 힐기야는 요시야의 서기관에게 돈을 받아 그 돈을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는 자의 손에 붙여 성전 수리 사역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성전을 수리하는 때는 많은 돈이 필요했고 사람도 필요했습니다. 재료를 사야 했고 유다의 왕들이 헐어 버린 전을 위하여 들보를 만들기도 해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술자가 필요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성전 수리에 참여한 기술자들이 그 일을 진실히 행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기술로 하나님의 전을 온전히 회복하는 일에 대해 성심 성의껏 봉사했던 것입니다.
a. 자원하여 드리는 은(출35:5)
b. 여호와의 전을 맡은 자(왕하12:11)

2)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한 힐기야
요시야의 성전 수리 사역을 감당하던 대제사장 힐기야는 여호와의 전에서 연보한 돈을 꺼내려다가 모세의 전한 여호와의 율법책을 발견하였습니다. 대제사장 힐기야는 율법책을 발견하자, 서기관 사반에게 율법책을 발견하였음을 알리고 왕께 보고하도록 하였습니다. 사반은 요시야 왕에게 나아가 복명하며 요시야가 명한 대로 성전 수리 사업을 준행했음을 고하고 힐기야가 율법책을 발견하였음을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사반은 요시야 왕 앞에서 그 율법책을 읽었습니다.
a. 연보궤에서 발견됨(대하34:14)
b. 모세에게 주신 율법(출24:12)
c. 평생 가까이할 말씀(신17:19)

3) 옷을 찢고 회개하는 요시야 왕
사반이 낭독하는 율법의 내용을 들은 요시야 왕은 곧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옷을 찢는 것은 히브리 관습에서 극한 슬픔과 위기 의식을 나타냅니다(참조, 민14:6;수7:6). 요시야 왕은 율법의 말씀을 통하여 유다 백성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났으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깨닫고 극도의 공포심에 잠겼던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신하들에게 유다의 앞날에 대해 여호와께 묻도록 지시합니다. 그것은 율법에 기록된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그 말씀대로 임할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실 것인지를 물은 것입니다. 요시야 왕은 스스로는 경건한 자였지만 백성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하며 괴로움에 빠졌던 것입니다.
a. 슬픔을 나타냄(창37:34)
b. 들음에서 나는 믿음(롬10:17)

3. 훌다의 예언

1) 예언자 훌다의 심판 예언
요시야 왕의 명을 받아 유다의 알날에 대하여 물으러 간 자들은 여선지 훌다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녀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였습니다. 훌다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습니다. 훌다는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씀대로 유다 백성에게 재앙이 임할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유다 왕 요시야가 읽은 율법책의 내용이 성경 어느 부분인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요시야 왕이 옷을 찢으며 회개하였던 것으로 보아 죄악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을 경고하는 말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참조, 신28:15-68). 그 심판에 대한 말씀에는 유다 백성이 이방 민족에게 멸망당하여 포로가 되는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포함되머 있습니다.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저주를 선포하신 이유는 그 백성이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김으로써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파기하고 범죄에 빠진 유다 백성은 진노의 형벌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a. 여선지 드보라(삿4:4)
b.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함(신29:25)
c. 하나님의 진노(시74:1)

2) 요시야에 대한 구원 예언
하나님께서는 훌다를 통하여 유다에 대한 저주를 선포하시면서도 요시야 왕에게는 관용을 베푸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즉 요시야 왕은 이와 같은 유다에 내리게 될 재앙과 멸망의 수치를 체험하지 않고 열조에게로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요시야가 죽은 후에야 유다에 재앙이 임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왕으로서 백성과 나라의 멸망을 본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요시야는 애굽의 바로느고와의 전투에서 전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시야의 생명을 거둬 가심으로써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는 인간의 죽음까지도 축복이 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에 대해 심판을 선언하시면서도 요시야 왕에게는 은혜와 관용을 베푸신 것은 요시야 왕의 회개 때문이었습니다.
a. 겸손한 자를 구원하심(사57:15)
b. 상한 심령을 구원하심(시51:17)

결론
유다에 임한 심판 선포는 하나님의 공의를 증거하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심판주인 것입니다. 성도는 요시야 왕과 같이 철저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겸비히 행하여 심판 날에 구원을 받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단어 해설

1절. 여기다. 솔로몬의 다른 이름인 '여디디아'의 여성형으로 '사랑하는 자'를 의미.

3절. 서기관. 궁전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는 왕의 비서. 후에는 율법을 가르쳤으므로 신약 시대에서는 율법사로 일컬어졌음.

4절. 수납한. 금품이나 곡물 등을 받아서 거두어 들이는 일.

6절. 재목. 집을 짓거나 성전을 건축할 때 사용되는 재료.

8절. 율법책. 언약궤 옆에 두었던 성전용 율법서로 보통 모세오경을 가리킴.

9절. 복명. 어떤 일을 맡은 사람이 일을 완전히 끝내고 돌아와서 주인에게 보고하는 일. 쏟아. 원어 <WkyTihi:하티쿠>는 '쏟아붓다, 녹이다'를 뜻하므로 금속을 녹이는 일을 표현함.

11절. 옷을 찢으니라. 하나님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마음을 돌려서 회개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위.

12절. 시신. 왕을 가까이서 모시던 신하들.

13절. 열조. 이스라엘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선조들.

14절. 둘째 구역. 예루살렘 성전 서쪽에 있던 신시가지.

16절. 재앙. 하나님께서 죄에 대한 벌로써 내리는 것으로 성서에는 역병, 우박, 풍재, 썩는 재앙 등이 기록되어 있음.

17절. 발한. 불꽃이 타올라 태워 없애 버리는 듯한 강렬한 노여움.

19절. 겸비하여. '무릎을 뚫다, 겸손하다' 라는 뜻.

신학 주제

율법책의 발견.
성전을 수리한 요시야는 구약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과 그 백성간의 만남이 이루어졌던 장소인 성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산당 중심의 예배를 배격하고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해서 전민족을 한 구심점으로 규합시키려 한 것이었다. 그러한 목적에서 성전을 수축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였는데, 그 율법책이 요시야의 종교 개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 및 근간이 되어 개혁의 촉진제 역할을 했다. 그와 더불어 율법책의 내용을 청취한 요시야가 먼저 하나님께 통회 자복한 모습은 지도자가 지녀야 할 모범상을 보인 것이다. 요시야 시대에 제사장 힐기야의 눈에 의하여 하나님의 율법책이 발견된 사건은 그 의의가 크 다. 왜냐하면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하나님의 백성은 영적인 기갈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율법책이 이스라엘의 삶에 지침서가 된다는 것은 백성에게는 큰 기쁨의 소식이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언약 백성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지침이 되기에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 되는 것이다.

영적 교훈

요시야 시대에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한 일은 한마디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종교를 되찾은 것과 다름없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요시야 왕이 율법책에 근거하여 일으켰던 종교 개혁이야말로 바로 하나님의 종교를 되찾는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에게 특별한 교훈을 준다. 하나님 말씀이 없던 시절에 하나님 말씀의 새로운 발견이 곧 의의가 있듯이, 오늘날은 이미 주어져 있는 말씀을 새로이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두고도 그 말씀을 올바로 깨닫지 못한다면 그 말씀은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