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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제물에 관한 교훈

성경 권명

고린도전서

​성경 장

8

내용 개요

본장은 우상에 대한 성도의 태도를 언급하고 있다. 희랍 아가야의 수도 고린도는 우상 숭배가 성행한 도시였다. 당시 고린도에서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로 신전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들의 종교 생활에서 필수적인 부분은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이었다. 만약에 누구라도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생계의 위협을 당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방 법정에 호소하지 않고도 살 수가 있었으나 고린도와 같은 도시에서는 이교의 생활권을 벗어날 수 없었다. 시장에서 팔고 있는 모든 고기는 각종 이교 신전에서 제물로 바쳤던 것들이었으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사 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바울이 제기하고 있는 삶의 원칙은 바로 사랑이다. 강한 믿음의 소유자나 약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서로 사랑으로 각자의 연약함을 나누어 짊어지라고 권고하고 있다. 본장의 내용 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1-6절), 그리스도인의 자유(7-13절)에 대한 언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해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를 언급하면서 지식이 있는 자는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으나 그로 인하여 약한 자들이 실족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랑을 따라 행하여 덕을 세워야 함을 교훈했습니다. 바울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자신 같으면 형제를 실족케 하지 않기 위하여 평생토록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힘으로써 성도들의 결론을 유도해 냈습니다.

1. 지식과 사랑

1) 교만하게 하는 지식
바울은 우상 제물에 대하여 성도들이 지식이 있는 줄 알지만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이 덕을 세운다고 말함으로써 지식보다는 사랑을 좇아 행하여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만일 누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내세우다 보면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됨을 경고한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의 지식은 사랑을 근거로 한 온전한 지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온전한 지식은 사랑을 이루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a. 화가 있을 교만한 자(사5:21)
b.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13:10)

2)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된 자
바울은 만날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사람에게 증요한 것은 스스로 어떤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안 바가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지식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모든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스스로의 지식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아신 바 되는 은혜를 입음으로써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만이 진정한 지식이 되며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a.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요일4:7)
b. 하나님은 사랑이심(요일4:8)

2. 우상 제물에 관한 지식

1) 우상 제물을 먹는 일
우상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한 성도의 지식은,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 신이시므로 먹어도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지식을 많은 성도들이 가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성경은 세상에 모든 신이라 일컫는 것들이 다 헛된 것이고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의 증거를 확신하는 자들에게는 이방 신 앞에 제물로 드려졌던 음식을 먹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고 주로 말미암았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하나님 주권 신앙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 담대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상은 무익함(사44:9)

2) 모든 자가 소유하지 못한 지식
그런데 성도들 중에는 이러한 지식이 없으므로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도 있음을 바울은 지적하였습니다. 신앙의 지식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자들도 교회 안에는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 중에는 불신 시대의 관습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일이 있어서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진다고 바울은 진술했습니다. 지식이 있는 자에게는 우상 제물을 먹는 것이 죄가 되지 않지만, 지식이 없이 우상 제물을 먹는 자들에게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a. 우상 숭배하는 자(고전5:11)
b. 신앙이 약한 자들(고전9:22)

3) 조심하여야 할 지식을 가진 자
바울은 식물이 성도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므로 먹어도 풍성함이 없고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음을 밝히면서, 지식을 가진 자들의 자유함이 지식이 없는 약한 자들에게 거침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명하였습니다. 지식을 가진 자가 담대함으로 우상 제물을 먹을 때 지식이 없는 연약한 자가 따라서 우상 제물을 먹게 되면 형제를 실족시키는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지식을 좇아 행하는 것으로 족해서는 안 되고 다른 형제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여 행동해야 합니다. 즉 사랑을 좇아 행함으로 덕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교훈은 모든 성도가 삶 가운데서 실천하여야 할 행동 원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a. 사랑으로 사용해야 할 자유(갈5:13)
b. 하나님 사랑을 위해(벧전2:16)

3. 실족케 하지 않기 위한 대책

1)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
바울은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귀한 존재임을 밝힘으로써 형제를 실족케 하는 것이 큰 죄악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주시기까지 귀하게 이기신 영혼을 범죄에 빠져 실족하도록 만드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헛되이 만드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 예수께서도 소자를 실족케 하는 자는 연자 맷돌을 매고 물에 빠져 죽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심으로써 형제를 실족케 하는 일이 무서운 죄가 됨을 교훈하셨습니다.
a.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심(롬14:15)
b. 피로 속죄하심(히9:12)

2) 바울의 결심
바울은 성도들에게 우상 제물에 관한 문제의 해답을 주기 위하여 자신의 결단을 굳거하였습니다. 만일 식물이 형제를 실족케 하면 자신은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 하여 형제를 실족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신이 고기를 먹을 수도 있지만 형제를 실족케 할 가능성이 있다면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포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적인 모습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우상 제물을 먹으라든지 먹지 말라고 단언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적인 결단을 보여 줌으로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성도의 성숙한 문제 해결의 본을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절제함(롬14:21)

결론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가 겸손하지 못하면 오히려 교회의 덕을 해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지식이 있다고 하여 교만하게 행하지 말고 언제나 교회의 덕과 이웃의 유익을 생각하여 모든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성도에게 사랑이 없는 지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단어 해설

1절. 지식. 원어 <gnw'sin:그노신>은 '알다, 이해하다'라는 뜻이다. 여기서의 '지식'은 우상 제물에 관한 지식으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제사 음식이 아무런 영향도 줄 수 없음을 아는 것이다.

5절. 우상의 제물. 우상에게 드린 제사가 공적인 것일 때 대부분의 고기는 시장에 내다 팔렸으며 이방인은 그것을 사 먹어야 했다. 그러므로 조상 대대로 성결법을 지킨 유대인들과는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7절. 습관. 원어 <sunhvqeia:쉬네데이아>는 '우정, 친분, 습관'이라는 뜻으로 우상을 섬기는 일에 익숙해져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러한 습관을 갖고 있는 자들은 우상의 제물을 거리끼게 되며, 우상의 제물에 관하여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자들의 행동에 의해 실족하게 되는 자들이다.

9절. 자유. 원어 <ejxousiva:엑수시아>는 '선택의 자유, 권리'라는 뜻으로 우상의 제물을 먹든지 안 먹든지는 자기 신앙 양심의 자유에 달려 있음을 의미한다.

11절. 멸망. '잃다' 또는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며 영원한 죽음(참조,요3:16)을 나타내기도 한다. 여기서는 영적인 죽음을 가리킨다.

13절. 실족지. 원어 <skandalivsw:스칸다이오소>는 '걸리게 하다, 죄에 빠지게 하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하여금 타인을 죄에 빠지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신앙적 발전을 위해 책임을 져야할 성도들로서는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신학 주제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 고린도 교회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에 관하여 두 가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 그룹은 율법주의적 사람들로서 그들의 주장은 율법이 명령하는 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그룹은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자유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 지식을 내세우며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것을 주장한다. 특별히 본장에서 바울은 스스로 지식 있다 하는 자들을 향하여 교훈하고 있다. 바울에 의하면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고 사랑은 덕을 세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울이 지식 자체를 정죄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아가페적 사랑에 의하여 통제된 지식만이 참된 지식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 자체로는 채울 수 없는 빈 공간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으로 지식의 공허한 부분들을 채워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약한 부분들을 이해하고 돕고 그들을 세우는 아가페적 사랑으로 기초를 이룬 지식만이 온전한 지식이 될 것이다. 본장에서 믿음이 강한 자는 그 음식의 출처가 어디든지 상관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믿음이 약한 자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가 그 우상과 타협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신앙 양심상 먹지 않았다. 이들 모두가 사랑으로 저로의 연약함을 책임진다면, 공동체 내에서 불미스러운 갈등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영적 교훈

대부분의 경우 믿음이 강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간과하고 자신의 강함을 마치 특권처럼 행사하기 쉽다. 그러나 강한 자들이 약한 자들에게 취해야 할 기본적인 자세는 그리스도에서 그들을 사랑하심과 같이 사랑의 동기를 따라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모든 얽매임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이기적으로 남용될 때에는 약한 자들을 실족하게 한다. 바울이 사랑의 법칙을 강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날 성도들도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사랑의 자세로 대한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교회 공동체의 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