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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와 모압의 전쟁

성경 권명

역대하

​성경 장

20

내용 개요

본장은 먼저 모압과 암몬의 침략을 받은 여호사밧이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자신 또한 성전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 있고(1-13절), 이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승리를 예언하시는 대목이 있다(14-19절) 또한 이 예언이 실제적으로 성취됨이 기록되어 있고(20-30절), 이어서 여호사밧의 행적과 통치 말기를 기술해 여호사밧의 치세를 정리하고 있다(31-37절).

강해

전장에는 여호사밧 왕이 유다 나라를 개혁하고 재판 제도를 확립하여 그것을 통해 종교를 바르게 수행하는 내용을 언급하였습니다. 본장은 모압 연합군의 침공과 여호사밧의 기적 같은 승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막강한 모압 연합군의 침공이라는 난국 앞에서 취한 여호사밧과 백성들의 태도를 하나님은 귀히 보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1. 이방의 침공과 여호사밧의 기도

1) 유다를 침공하는 모압
연합군 앞장에서 이미 예고되었듯이 하나님의 진노에 따라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유다는 강력한 적군의 침공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사밧 통치 말기에 유다를 침공한 적군은 모압과 암몬과 마온이었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다윗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속국으로서 유다에 조공을 바쳐 온 민족이었는데, 그들은 속국의 위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다를 침공한 것입니다.
a. 이스라엘을 배반한 모압(왕하1:1)
b. 모압 왕 메사의 조공(왕하3:4)

2) 금식을 선포하는 여호사밧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침공 소식을 보고받은 여호사밧은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징벌이라는 사실 때문에 큰 두려움에 싸였습니다. 이때 여호사밧의 신앙은 또다시 불 일듯 일어났습니다. 그는 즉시 여호와제로 낯을 향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기로 마음먹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이 위기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임을 알았기에,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온 유다 백성들에게 금식을 공포하였고, 이에 유다 사람은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금식하며 여호와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죄를 생각하며 금식하는 것은 매우 올바른 태도입니다.
a. 일심으로 하나님을 찾음(대하19:3)
b. 에스라가 선포한 금식(스8:21)

3) 여호사밧의 기도
금식을 선포한 여호사밧은 성전 뜰 앞에서 백성들 가운데 서서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호사밧은 먼저 온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함으로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영영히 주셨다는 언약 관계를 상기하고 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을 근거로 기도를 했습니다. 이어서 기도의 본론으로서 침략자들의 배은 망덕과 부당성, 마지막으로 자신은 아무런 대항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벌해 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a. 함께 하시는 주(마18:20)
b. 상천 하지에 유일하신 하나님(신4:39)

2. 기도에 대한 응답과 승리

1) 하나님의 응답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이 모압 연합군의 침공을 받아 큰 두려움에 싸여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간구하자 하나님께서는 야하시엘을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그 응답의 말씀은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라는 놀라운 내용이었습니다. 즉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너희가 싸우지 않고 승리를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로써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을 감싸고 있는 두려움은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전쟁의 승리를 확신하였습니다.
a. 아사랴에게 임한 여호와의 신(대하15:1)
b. 스가랴를 감동시킴(대하24:20)

2) 기도 응답에 대한 레위인들의 찬양
야하시엘을 통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임하자 여호사밧과 백성들은 몸을 굽혀 여호와 앞에 경배를 드렸습니다.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의 하나님의 구원 예언에 대한 감사와 경배는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인들의 찬송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적극적인 믿음을 지닌 자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이처럼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a. 크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대하32:7)
b. 왕과 백성이 여호와에 경배함(대하29:29-30)

3) 유다의 승리
여호사밧은 유다 백성들이 드고아 들로 진군할 때에 오직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고 격려하면서 그것이 형통한 길이 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또한 성별한 성가대에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 행진하면서 찬송을 부르게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친히 적군들을 혼란케 하시어 자기들끼리 치고 받게 함으로써 자멸 상태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유다 백성은 실제도 싸움에 참여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승리의 구원 역사를 본 것입니다. 국가적인 위기를 당한 여호사밧 왕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신앙적인 자세는 난국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최상의 방법이었습니다. 신앙 안에서 낙망이란 결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신앙은 희망이며 능력이며 승리인 것입니다. 여호사밧의 신앙을 보시고 하나님은 유다가 승리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a. 여호와가 대신하여 싸우심(대하32:8)
b.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출14:13)

3. 여호사밧의 치세

1) 산당을 폐하지 아니함
여호사밧은 선한 부왕 아사의 아들로서 35세에 왕위에 나아가 25년 간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종교, 행정, 사법에 일대 쇄신과 개혁을 이루어 많은 업적을 쌓았고, 국방을 튼튼히 하여 태평 성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잘못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가 개혁을 실시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성전 중심의 여호와 신앙에 심각한 걸림돌을 남기는 것이 되었습니다. 남왕국 유다에서마저 솔로몬 성전 건축 후 산당이 완전히 폐지되지 않은 것은 후세에 유다가 멸망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여호사밧이 비록 경건한 왕이었으나 산당을 철저히 폐하지 아니 한 것은 그의 커다란 실책으로 간주됩니다.
a. 산당을 폐하지 아니함(대하20:22)
b. 행위를 살피시는 하나님(시139:2)

2) 악인과 교제함
여호사밧은 아합과 연혼하고 동맹을 맺었습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역대 왕들 가운데 가장 악한 왕으로 지칭되는 사람입니다. 여호사밧은 이처럼 악한 아합 왕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 아하시야와도 교제하였습니다. 아하시야는 이스라엘 제8대 왕이 된 자로서 그 아비의 길과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바알을 숭배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동한 악한 자였습니다.
a. 아합과 연혼한 여호사밧(대하18:1)
b. 철저히 배제해야 할 악(살전5:22)

결론
본장에서 우리는 막강한 모압 연합군의 침공이라는 난국 앞에서 여호사밧과 백성들이 취한 태도를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다 보면 숱한 난제들을 겪게 됩니다. 그때마다 좌절하고 낙망할 것이 아니라, 더욱 용기를 내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1절. 모압 자손. 롯과 그의 근 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모압의 후손들.

3절. 금식. 종교적인 목적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음식이나 음료를 먹지 않는 것.

9절. 온역. 전염병을 나타내며 보통 하나님의 징벌로 주어짐.

14절. 야하시엘. 다윗 시대에 성전에서 음악을 담당한 레위인. 시73-83장을 지음.

신학 주제

여호사밧의 통치 말기.
여호사밧은 아합과 동맹을 맺었던 것과, 아하시야와 교제한 것이 그의 두 가지 실수이다. 그리고 산당을 존속시킨 것이 그의 세 번째 실수이다. 여호사밧은 일찍이 교육적인 측면의 개혁과 아울러 사법적인 개혁을 실시하였다. 또한 그는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기도 하였다. 이 같은 그의 개혁 운동에도 불구하고 산당은 우상 숭배의 장소로서 지속적으로 잔존하였다. 여호사밧은 마땅히 유다 전역에 있는 산당을 철저하게 훼파했어야했다. 그가 경건한 왕이기는 했으나 이 점에 있어서는 커다란 과오를 저질렀던 것이다.

영적 교훈

여호사밧은 116만의 막강한 군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공격을 받을 때 먼저 군사적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것보다 우선해서 기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보다는 오히려 온 백성에게 기도하며 금식하게 했던 것이다. 성도들은 그의 이러한 행동을 통해 기도는 환난을 직면하더라도 그것을 하나님 편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