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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살길

성경 권명

예레미야

​성경 장

4

내용 개요

본장에는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가 기록되어 있다. 1-3장에서 암시되어 오던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아주 극적으로 공포하고 있다. 이러한 본장은 참된 개혁의 본질을 설명하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전반부(1-4절)와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고 있는 중반부(5-18절) 그리고 반복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는 유다에게 재앙을 선포하는 후반부(19-31절)로 구성되어 있다. 본장에는 비유적 용법과 회화적 용법이 사용되어 유다에 임하게 될 심판이 세계적 양상을 띠고 돌발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묘사하고 있다. 결국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의 진정한 회개 촉구를 위해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강해

본장에는 하나님께서 죄를 범하고서도 회개하지 아니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게 될 화를 선포하는 것과 예레미야 선미자가 앞으로 닥칠 재앙으로 인해 슬퍼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하신 화는 당시에 모든 지도급의 인사들도 놀랄 수밖에 없는 무서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

1) 가증한 것을 버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게로 돌아오려거든 네가 잔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가증한 것은 우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상 숭배의 양상은 과거와는 다릅니다. 과거에는 해와 달, 나무 등의 자연을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직접적으로 쾌락과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것들을 섬깁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재물이요, 명예요, 권세입니다. 이런 것들에 사람들은 최대의 관심을 보이며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며 이러한 것들의 추구는 하나님께 대한 가증한 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입니다.
a. 악을 버리라(사7:15)
b.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버려 두라(호4:17)

2)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할 때 이방인들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마땅히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마치 믿음과 행함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듯이(참조, 약2:14-22)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름(롬6:16)
b. 진리를 순종하라(벧전1:22)

3) 여호와께 속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외식적이 아닌 참된 마음의 회개를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자신에게 속해야 할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참조, 욜2:13). 인간은 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 두 가지 유형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즉 '육에 속한 자'와 '영에 속한 자' 입니다. 이를 다른 표현으로 쓴다면 하나님께 속한 자와 사단에게 속한 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당연히 하나님께 속해야 하고 그에 따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a. 선에 속하라(롬12:9)
b. 여호와께 속하여(슥2:11)

2. 회개를 거부한 자의 재앙

1) 온 땅이 페허가 됨
예레미야는 북방으로부터 큰 세력이 침략하여 회개하지 아니하는 유다의 온 땅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사자는 바벨론을 비유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사자에 비유하신 이유는 바벨론이 사자처럼 잔인하게 괴롭힐 것이기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싸움들을 경험한 사람들은 결코 전쟁을 원하지도 찬양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전쟁이 가져다 주는 것은 살상과 파괴뿐 아무것도 유익이 되지 못하므로 죄를 범한 나라는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a.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함(사64:11)
b.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됨(렘4:26)

2) 멸망함
유다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온 땅이 황폐해질 뿐만 아니라 결국 멸망하게 됩니다. 바벨론의 군대는 13절의 말씀처럼 구름같이 올라오고 그들의 병거는 회오리바람과 같고 말들은 독수리보다 빠른 완벽한 군대입니다. 이처럼 전력이 막강하고 완벽한 바벨론에게 유다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성경적 묘사들은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며, 끊임없이 반역하는 자들이 처할 비참한 운명을 말해 줍니다.
a.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신8:19)
b. 악인의 소욕(시112:10)

3) 큰 고통을 받게 됨
유다에게 닥친 일들은 백성들에게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환난을 주어서 불순종하는 자들을 징계하십니다.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들 주신 경우도 있고(참조, 삼상22:2), 허다한 재앙과 환난을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내리시기도 합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악을 행하는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의 침공으로 큰 고통을 받게도 하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닥칠 재앙을 사전에 알고 이에 대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a. 낭패와 멸망(시83:17)
b. 거스려 자만하였으므로(렘48:42)

3. 슬퍼하는 예레미야

1) 돌이킬 수 없는 유다의 멸망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악행을 저지른 유다는 바벨론으로부터 멸망이 작정되었습니다. 죄악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대가는 치명적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처하게 되는 인간의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모릅니다. 유다의 멸망을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은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a.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움(단11:31)
b.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함(왕하9:8)

2) 비통해 하는 예레미야
앞으로 유다에 닥칠 재앙을 미리 하나님을 통해 알게 된 예레미야는 크게 비통해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이스라엘 백성이 당할 교통을 생각하고 크게 슬퍼할 만큼 자기 민족을 사랑했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백성이 울 때 같이 울고 기뻐할 때 같이 기뻐하는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어 그들로 평안을 누리게 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파숫꾼의 사명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잘 감당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a. 마음이 곤비함(애1:22)
b. 탄식하는 소리(행7:34)

3)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음
예레미야 선지자는 자신의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미련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선에는 무지하고 악에는 지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내용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세상을 향한 사람은 세속을 좇게 되고 돈을 향한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며 주를 향한 사람은 거룩한 생활을 추구합니다. 예레미야는 끝까지 유다 백성들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는 멸망케 되는 비참한 상황과 백성들의 무지와 그릇된 행동, 그리고 큰 고통을 당하게 되는 사실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a. 마음이 답답함(렘4:19)
b. 골수에 사무침(렘20:9)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 하나님께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특효약이 그 앞에 주어져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먹지 아니하면 죽을 수밖에 없듯이 우리 가운데 아직도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속히 회개하여야 하겠습니다.

단어 해설

2절. 공평. '정의, 법령, 습관'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속성의 하나로 하나님의 정당한 요구라는 의미이다.

6절. 도피하라. '피난하다, 피신하다'라는 뜻으로 급히 피난처를 찾는다는 긴박성을 갖고 있다.

11절. 뜨거운 바람이. 사하라 사막에 불어오는 열풍을 의미하며 이 열풍은 모든 나무와 짐승을 삼켜 버리는 파멸을 상징한다.

22절. 우준한 자요. 원어 <lywIa>:에윌>은 '미련한 자,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데 도덕적으로 결핍된 자뿐 아니라 사리 분별력이 결핍되어 있는 자를 가리킨다.

신학 주제

하나님의 주권과 관련된 언약의 본질.
하나님께서는 어느 경우든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초로 하여 자기 백성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자비로우신 의도를 가지고 계신다. 이러한 은혜는 단순히 형식적인 회개문을 암송하는 것으로 인함이 아니라 다른 신들과 맺은 모든 조약들을 분명하게 거부하는 결단에 의해서 제시된 신실하고도 영속적인 회개에 근거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수준은 '진실, 공평, 정의' 등을 실현하는 삶이다. 이러한 삶의 질을 확보할 때 언약은 영속적으로 지속되고 택한 백성의 구원을 보증하게 된다. 왜냐하면 언약의 본질은 하나님의 속성과 주권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적 교훈

예레미야는 회개의 필요성을 알려 주기 위해 두 가지의 비유를 사용하는데 첫째는 농사에 관한 비유이다. 즉 농부가 기경하지 않는 땅에는 씨앗을 뿌리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도 회개치 않는 마음에는 축복의 씨를 뿌리지 않는다는 것과, 두번째는 유대인의 할례가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의 계약하에 이루어진 징표이나 마음의 할례가 더 증요하다는 것이다. 오직 심령의 할례를 받음으로써 내적인 요건이 외부적인 신앙 고백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오늘날 성도들도 예레미야의 이와 같은 경고를 듣고 성실한 회개를 이행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