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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죄악상에 관한 고발

성경 권명

예레미야

​성경 장

2

내용 개요

본장은 내용상 구분하면 과거의 언약에 충실한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상태를 회고하고 있는 전반부(1-3절)와 이스라엘 배도의 성격 및 특성을 지적하고 있는 중반부(4-28절) 그리고 심판받아 마땅한 이스라엘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는 후반부(29-37절)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강해

예레미야의 본격적인 선지자로서의 사역이 시작되는 본장은 미래에 폭로될 여러 가지 죄악들에 관한 책망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섯 가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유다의 죄악 된 모습을 낱낱히 드러냄으로써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이 임할 수밖에 없는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 범죄한 백성에 대한 책망

1) 과거를 회상케 함
예제미야 선지자는 먼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랐던 초기의 순결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사랑하는 긴밀한 상태에 있던 초기의 이스라엘 곧 과거의 순수했던 시기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여기 소년 때의 우의와 결혼 때의 사랑이라는 말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기꺼이 따른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을 특별히 구별하시어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라(창26:22)

2) 우상을 섬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 열조가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관대 나를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여기서 열조는 사사 시대 때 살아 있던 어른들을 모두 의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해 왔습니다. 허탄한 것은 살아 있는 하나님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우상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 예레미야 특유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그들을 보호하시며 지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그러한 하나님을 잊고 가종 우상 숭배와 타락의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a. 우상은 아무것도 아님(고전8:6)
b.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전10:14)

3) 내가 너희와 다투리라
하나님께서는 배은망덕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와 타락의 길을 걸은 조상들이 하나님께 큰 형벌을 받은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유다 백성과 그들의 후손까지도 같은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다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유다 백성과 그들의 후손이 같은 형벌을 받게 되는 이유는 그 당시의 유다 백성은 조상들이 범죄하여 형벌을 받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그들도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a. 다툼을 좋아하는 자(잠26:21)
b. 여호와께서 열국을 다투심(렘25:31)

2. 화를 자취함

1)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꿈
하나님께서는 깃딧과 게달을 언급하시면서 어느 나라가 그 신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이 말은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하나님을 포기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할 이방 신을 택한 것을 가리킵니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대하여 행한 두 가지 악은 생수의 근원 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과 물을 저축하지 못할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a. 그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꿈(렘2:11)
b.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꿈(롬1:25)

2) 이방 나라에 정복당함
본문에서 씨종이라는 말은 금전을 주고 산 종과 대비되어 쓰여진 말입니다. 즉 같은 집안의 남종과 여종이 결혼하여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자는 자유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방 나라의 정복을 당하여 자유 없는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하는 비극적인 상황 곧 자주 침략을 당하고 잔인하게 학대받으면서 이방 나라의 속국으로 지배당하는 상황은 자신들의 배교와 패역의 결과입니다.
a. 칼과 기근에 멸망함(렘44:18)
b. 땅을 정복하라(창1:28)

3) 노예가 됨
이렇게 이방 나라에 노예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길로 인도하실 때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우상을 숭배하고 강한 이웃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강한 이웃 애굽과 앗수르를 의뢰하는 것이 도리어 양국 모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나라가 도리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며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a. 노예를 삼음(왕상9:21)
b. 노예가 됨(스9:9)

3. 여러 가지 죄악

1) 우상을 열정적으로 섬김
이스라엘은 굴레를 벗어 던진 소, 나쁜 열매를 맺은 포도나무, 지워지지 않는 얼룩, 암내가 나는 약대와 암나귀의 음욕 등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맹목적이고 열정적으로 우상을 숭배했는지를 밝혀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상스럽게 생긴 나무와 돌까지도 신으로 섬겼습니다. 우상 숭배의 결과는 멸망과 심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a. 우상에 미침(렘50:38)
b.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5)

2) 선지자들을 대적함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든 우상의 수효는 이스라엘의 성읍 수효와 같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한 죄악에 대해 징계를 내렸을 때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징계까지도 무시해 버렸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선지자들을 대적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완악하였습니다. 인간의 완악함은 가증스러운 죄악을 짓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도리어 그 일을 정당화하려는 데까지 이릅니다.
a. 대적 마귀(벧전5:8)
b.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욥6:23)

3) 무죄하고 가난한 자들을 억압함
이스라엘이 행한 죄악의 또 다른 양상은 무죄하고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학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도외시하는 사회의 일반적인 특징은 무죄하고 가난한 자에 대한 학대로 나타납니다. 억압자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공의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안정과 이익과 탐욕에 눈이 어두워 가난한 자들의 어려움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패역한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모습은 바로 위정자를 비롯한 권력층의 권력 남용과 억울한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법권의 부패, 곧 사회 정의의 와해로 나타납니다 역사상 많은 경우에 선과 의, 진리가 무시되고 오히려 모함을 받아 핍박 아래 놓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선을 행하며 의를 외치고 진리를 따라 전진해야 합니다.
a. 예수를 핍박하는 유대인(요5:16)
b. 악인에게는 화가 있음(사3:11)

결론
우리는 유다 백성들이 죄를 범하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을 통하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로서 아직도 믿음의 초보에 있는 자들을 성실한 자세로 가르쳐 주어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도록 해야 합니다.

단어 해설

8절. 법 잡은 자. 율법을 잘 알고 율법에 능숙한 자들로서 레위인들을 가리킨다.

14절. 씨종. 주인의 집에서 노예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종을 가리킨다. 이들은 주인의 개인적인 재산 취급을 당했다.

25절. 벗은 발이. 맨발의 상태를 뜻하며 벗은 발은 이방 신에게 절하기 위하여 신을 벗은 상태를 가리킨다.

신학 주제

당시 예루살렘의 기능.
예레미야는 자신의 첫 메시지의 대상이 '예루살렘 거민'이라고 분명하게 밝혀 주고 있다. 당시 예루살렘이 어떤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예레미야의 예언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첫째, 예루살렘은 북이스라엘의 패망 이후 남북을 통틀은 전이스라엘의 민족적 근거지로서 요시야의 종교 개혁의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다. 둘째로, 예루살렘은 당시의 성전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서 유다 민족의 제의의 중심지였다. 그러므로 예언의 대상으로서 예루살렘이 지적된 것은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앞으로의 예레미야의 심판 선언의 근거가 바로 이상의 두 가지 사실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게 됨을 암시하는 것이다.

영적 교훈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반대로 인간의 힘을 의지했다. 그 결과 오히려 세상 힘에 의해 포로가 되었고, 그들이 거하던 땅은 황무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성도들도 자신의 능력을 힘의 근원으로 생각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의 판단과 논리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자세는 비록 어떤 형상을 섬기지 않는다고 해도 우상 숭배와 다름없는 것이므로 성도들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